나주시 첫 청년 행정인턴 6개월 여정 성료…소통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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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 토크로 윤병태 시장과 격의 없는 대화… 농생명·에너지 연계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

나주시는 시청 각 부서에서 행정 실무를 직접 경험한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향후 청년 일자리 및 정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나주시는 지난 28일 시청 회의실에서 ‘나주에서 찾은 청년의 내-일(My Job): 청년의 경험! 나주의 미래가 되다’라는 주제로 ‘2026년 나주시 청년 행정인턴 소통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린 청년 인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자리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 4.4대 1 뚫은 청년 인턴, 6개월 실무 경험 마침표
나주시는 고용 한파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에게 공공기관에서의 실질적인 직무 경험과 경력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최초로 청년 행정인턴 제도를 신설했다. 단순한 보조 업무를 넘어 행정 시스템 전반을 이해하고 실무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진로 탐색의 디딤돌을 놓아주겠다는 취지다.
제도 도입 초기부터 청년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총 20명을 선발하는 이번 인턴 모집에는 수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4.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엄격한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20명의 우수 청년 인재들은 지난 3월부터 나주시청 내 각 부서에 고르게 배치되었다. 이들은 약 6개월의 기간 동안 민원 응대부터 기획, 복지, 문화, 산업 등 다양한 행정 업무를 곁에서 직접 수행하고 지원하며 예비 사회인으로서의 탄탄한 실무 역량과 책임감을 길렀다.
◆ 포스트잇 토크로 시장과 청년들의 격의 없는 소통
이날 열린 소통 간담회는 딱딱하고 관료적인 보고 형식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익명성과 자유로움을 보장하는 ‘포스트잇 Talk’ 방식이 도입되어 눈길을 끌었다. 청년 인턴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직접 행정 업무를 수행하며 느꼈던 보람과 애로사항, 그리고 청년 특유의 신선한 시선에서 바라본 시정 발전 아이디어 등을 포스트잇에 적어 스스럼없이 공유했다.
행정인턴들은 현장에서 뼈저리게 체감한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냈다. 직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6개월인 인턴 근무 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건의부터,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 개선 방안, 대민 업무가 폭주하는 격무 부서에 대한 인력 보강 등 실무와 직결되는 날카롭고 현실적인 제안들이 윤병태 나주시장에게 가감 없이 전달되었다. 청년들의 이러한 적극적인 목소리는 나주시의 행정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행정 현장의 목소리, 나주시 청년 정책 밑거름 된다
윤병태 시장은 청년들이 빼곡하게 적어낸 포스트잇 사연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며, 제안된 건의 사항들에 대해 즉석에서 구체적이고 진솔한 답변을 내놓아 큰 박수를 받았다. 윤 시장은 시장이기 이전에 인생의 선배로서 공직 생활의 경험을 나누고, 청년들이 겪고 있는 진로와 취업에 대한 깊은 고민에 공감하며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나주시는 이번 소통 간담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과 개선 사항들을 단순히 듣고 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련 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내년도 청년 행정인턴 사업 운영 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청년들이 제안한 참신한 시정 아이디어들은 향후 나주시가 주도하는 맞춤형 청년 일자리 정책과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의 핵심 밑거름으로 활용하여 실질적인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농생명·에너지·관광 아우르는 청년 맞춤형 일자리 청사진
이날 간담회 말미에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시가 중점적으로 그리고 있는 미래 산업 청사진과 청년 정책의 방향성을 상세히 공유하며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었다.
윤 시장은 “지난 6개월 동안 복잡다단한 행정 현장에서 시민들과 직접 부딪히고 배우며 쌓아온 소중한 경험들이, 여러분이 앞으로 각자의 진로를 설계하고 당당히 사회로 나아가는 데 있어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든든한 자산이자 무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윤 시장은 “나주시는 지역의 백년대계를 이끌 핵심 축인 농생명 산업과 에너지 신산업, 그리고 풍부한 역사 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정말로 일하고 싶어 하는 양질의 혁신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단순히 일자리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청년들이 살기 좋은 주거 환경과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인프라 등 청년 친화적인 정주 여건을 완벽하게 갖추어 ‘청년이 떠나지 않고 다시 돌아오는 젊고 활기찬 나주’를 만드는 데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나주시와 청년들이 함께 그린 희망찬 내일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