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제347회 임시회 의사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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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1조7,619억원 확정
경기 의정부시의회(의장 조세일)는 1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제347회 임시회 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8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5일간 이어진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과 동의안, 계획안, 행정사무감사 관련 안건, 추가경정예산안 등 모두 1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핵심 안건인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면밀한 심사를 거쳐 원안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 예산 규모는 기존 1조6,778억695만원에서 841억957만원 늘어난 1조7,619억1,652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추가경정예산은 본예산 편성 이후 발생한 추가 재정 수요를 반영하는 만큼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다시 따져보는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 지방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는 단순히 예산을 늘리는 것보다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우선 투입할 것인지에 대한 의회의 검증 기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다연 위원장을 비롯해 최혜령 부위원장, 김호경·주제하·이규헌 의원이 참여해 제3회 추경안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은 수정 없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와 함께 2026년도 제2차 기금운용변경계획안도 원안 가결됐다. 당초 조성액 803억8,715만원에서 8,007만원 감액된 803억707만원으로 확정됐다. 추경과 기금운용계획을 함께 심사하면서 일반회계와 기금의 전체적인 재정 흐름을 점검한 셈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들의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제2차 본회의에 앞서 이다연 의원은 ‘의정부주식회사 설립에 대한 제언’을, 주제하 의원은 ‘원도심 도시 혁신 종합계획 수립과 주민 중심의 현장형 정책 추진 촉구’를, 정성교 의원은 ‘의회와 집행부와의 소통에 대하여’를 주제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세 발언은 서로 다른 주제를 다뤘지만 공통적으로 행정의 실행력과 지역 현안에 대한 대응체계를 점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원도심 문제는 신도시 개발과 지역 간 생활환경 격차가 커질수록 보다 체계적인 도시재생과 생활권 중심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의정부시의 중요한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지역의 원도심 활성화는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과제다.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와 상권이 이동하면 기존 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낡은 시설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통과 상업, 주거, 문화공간을 함께 개선하는 생활권 단위 도시혁신이 강조되고 있다.
의정부 역시 원도심과 신도시가 공존하는 도시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균형발전 전략이 중요하다.
이번 자유발언에서 주민 중심의 현장형 정책 추진이 강조된 것도 이러한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의원 발의 조례안도 처리했다. 윤미숙 의원 외 4명이 발의한 ‘의정부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광수 의원 외 4명이 발의한 ‘의정부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김호경 의원 외 4명이 발의한 ‘의정부시 공인중개사 특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3건이다.
의정활동의 투명성과 윤리 기준을 정비하는 동시에 부동산 분야의 전문적인 의견을 행정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각각의 의미가 있다.
특히 지방의회가 스스로의 윤리규범과 출장 제도를 점검하는 것은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이기 위한 기본적인 장치로 평가된다. 지방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질수록 의회 역시 정책 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임시회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둔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의미도 크다. 의정부시의회는 오는 10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지난 8월 24일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시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행정의 문제점과 개선 요구가 감사 과정에 반영될 경우 행정사무감사의 실효성도 높아질 수 있다. 단체장이 제출한 자료만을 검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경험을 함께 살피는 것이 현장 중심 감사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조세일 의장은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8월 24일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며 “10월에 진행될 행정사무감사에 시민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