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클래스문화재단, 전남대병원에 1억 5000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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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치유 돕는 문화복지와 지역 의료 발전 위해 아름다운 동행 시작해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사회공헌 단체인 골드클래스문화재단이 지역 거점 의료기관인 전남대학교병원에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과 그 곁을 지키는 보호자들의 지친 마음을 문화와 예술로 달래주기 위한 뜻깊은 행보로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일 오전 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 신 전남대병원장을 비롯해 윤경철 진료부원장, 심중식 사무국장, 주성필 기획조정실장 등 병원 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부자 측에서는 박철홍 골드클래스(주) 회장, 임성자 골드클래스문화재단 이사장, 박상균 보광건설 대표, 박수범 골드SB건설 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 문화를 넘어 의료계로 스며든 나눔의 손길
지난 2015년 첫발을 내디딘 골드클래스문화재단은 설립 이래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진흥과 소외계층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쉼 없는 헌신을 이어왔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문화생활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문화와 복지를 결합한 선도적인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해 왔다.
특히, 이번 나눔의 중심에 있는 임성자 이사장은 지난 20여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장애인, 독거노인, 결손가정 청소년 등 우리 사회의 가장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인물이다. 이러한 변함없는 이웃 사랑과 봉사 정신을 널리 인정받아 지난 2022년에는 제36회 광주시민대상 사회봉사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번 전남대병원 기부는 재단이 그동안 주력해 온 문화복지의 영역을 의료 현장으로까지 과감히 확장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 1억 5000만 원의 가치, 환자들의 웃음으로
이날 골드클래스문화재단이 쾌척한 1억 5000만 원의 발전후원금은 삭막하고 긴장감이 감도는 병원 공간을 따뜻한 위로와 치유가 공존하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소중하게 쓰일 예정이다.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은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막대한 육체적, 심리적 고통을 수반한다. 재단과 병원 측은 이 후원금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여, 병원을 찾는 모든 이들이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마음의 평안과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임성자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문화와 예술이 가진 본연의 힘은 상처받고 지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이번 작은 나눔이 전남대병원에서 힘든 치료 과정을 견뎌내고 있는 수많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한 줄기 따뜻한 위로로 다가가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기부의 참뜻을 전했다.
◆ 직접 겪은 의료진의 헌신, 기부로 이어지다
이번 거액의 후원 이면에는 골드클래스(주) 박철홍 회장의 아주 특별하고 개인적인 경험이 자리 잡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박 회장은 최근 자신과 노모가 직접 전남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했던 일화를 담담히 소개했다.
박 회장은 “저와 어머니가 병상에 누워있을 때, 전남대병원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보살핌과 뛰어난 의료기술 덕분에 다시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고 회고하며, “의술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우는지 피부로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이 지역민들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갈 것이며, 새 병원 건립 사업과 환자들을 위한 문화 저변 확대에도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해 큰 박수를 받았다.
◆ 전남대병원, 문화가 숨 쉬는 치유 공간 약속
골드클래스문화재단의 통 큰 결단과 진심 어린 마음에 전남대병원 역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와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으로 화답할 것을 굳게 다짐했다. 현대 의학에서 환자의 심리적 안정은 신체적 회복 못지않게 중요한 치료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기부금 전달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신체적 질환을 치료하는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자들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진정한 의미의 ‘환자 중심 의료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원장은 “골드클래스문화재단에서 보내주신 귀하고 소중한 정성이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희망의 빛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롭고 감동적인 문화·예술 기회를 마련하는 데 투명하고 가치 있게 사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골드클래스문화재단과 전남대병원의 아름다운 동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지역사회의 문화와 의료 인프라 발전에 어떻게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 전남대병원 곳곳에서 울려 퍼질 다채로운 문화 예술의 선율이 수많은 환자들에게 어떤 치유의 기적을 선사할지 지역사회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