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 태블릿 2종 249달러·189달러…8000mAh에 T-Pen2까지 기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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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 11인치 태블릿 2종 출시…189.99달러부터
NXTPAPER 모델엔 T-Pen 2·제미나이 AI 탑재, 칩셋은 2022년형 개선판

TCL이 8월 31일(현지시각) 11인치 보급형 태블릿 두 종을 새로 출시했다. TAB A1과 TAB A1 NXTPAPER로, 기존 TAB A1 라인업을 확장한 모델이다. 두 제품은 2112×1320 해상도의 11인치 90Hz 디스플레이와 6GB 램, 128GB 저장공간, 8000mAh 배터리 등 핵심 사양을 그대로 공유한다. 차이는 NXTPAPER 모델에만 적용된 종이 질감 화면 코팅과 T-Pen 2 스타일러스 동봉 여부뿐이다. 가격은 TCL 공식 보도자료 기준 스탠더드 모델이 189.99달러, NXTPAPER 모델이 249.99달러로 책정됐다.
사양은 같은데 화면 마감만 다르다
두 모델 모두 11인치 2.1K(2112×1320) LCD 패널에 16:10 화면비, 90Hz 주사율을 적용했다. 10점 멀티터치를 지원하며, 프로세서는 미디어텍 헬리오 G100, 램 6GB, 내장 저장공간 128GB로 동일하다. 마이크로SD 카드로 최대 2TB까지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다. 배터리는 8000mAh 용량에 20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두께는 0.24인치(약 6.1mm)로 얇고, 무게는 스탠더드 모델이 0.95lb(약 431g), NXTPAPER 모델이 0.94lb(약 426g)다. 전면 5MP, 후면 8MP 카메라를 갖췄고, 스탠더드 모델에는 쿼드 스테레오 스피커가 들어갔다.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두 모델 모두 안드로이드16을 기본 탑재해 출고된다.
두 모델을 가르는 지점은 화면 마감이다. NXTPAPER 모델은 무광 코팅으로 눈부심을 줄인 반면, 스탠더드 모델은 일반 광택 화면을 쓴다. 색상도 다르다. 스탠더드 TAB A1은 스페이스 블루, NXTPAPER 모델은 에어로라이트 그레이로 출시됐다.

NXTPAPER 모델만 누리는 것들
NXTPAPER 모델에는 TCL의 최신 NXTPAPER 3A 크리스털 기술이 적용됐다. 반사를 줄여 종이에 가까운 시각적 편안함을 준다는 설명이다. 노트북 체크(Notebook Check)에 따르면 이 모델은 컬러 페이퍼 모드와 잉크 페이퍼 모드로 화면 표시 방식을 전환할 수 있다. 필기용 T-Pen 2 스타일러스와 플립케이스도 기본 포함된다. T-Pen 2는 최대 4096단계 필압을 인식한다. 같은 액세서리는 스탠더드 모델에도 별도 구매 옵션으로 제공된다.
NXTPAPER 모델에는 구글 제미니(Gemini) 등 AI 도구도 탑재됐다. 필기나 독서 중 빠르게 요약하거나 메모를 돕는 용도로 배치됐다는 게 TCL 측 설명이다. 반면 스탠더드 모델은 화면 마감과 부속품 없이 순수하게 대화면 엔터테인먼트용으로 초점을 맞췄다.
저가형 칩셋 놓고 갈리는 평가
두 모델을 움직이는 미디어텍 헬리오 G100을 둘러싼 시선은 곱지 않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이 칩을 “의문스러운 칩셋”이라 지적하며, 2022년 나온 헬리오 G99의 소폭 개선판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디지털트렌드 역시 헬리오 G100이 2022년 출시된 칩의 “마이너 리프레시”일 뿐이라며, 무거운 멀티태스킹이나 그래픽 작업에는 기대를 낮춰야 한다고 전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충분히 쓸 만한 태블릿이 될 것”이라면서도 “다소 성능이 부족해 보인다”는 평가를 남겼다.
가격도 소스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난다. TCL 공식 보도자료는 출시가를 스탠더드 189.99달러, NXTPAPER 249.99달러로 명시했다. 반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NXTPAPER 모델의 정가가 최대 299달러까지 책정돼 있지만, 실제로는 TCL 홈페이지에서 249달러, 아마존에서 229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스탠더드 모델도 같은 매체 기준으로 TCL 홈페이지와 아마존 모두 17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정가와 실제 판매가, 유통 채널별 가격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 만큼 소비자는 구매 시점의 실제 판매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두 화면 크기, 두 디스플레이 옵션으로 완성된 라인업
TCL은 이번 출시로 TAB A1 포트폴리오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제 소비자는 화면 크기 두 종류와 화면 마감 두 종류를 조합해 고를 수 있다. 더 큰 화면을 원하면 12.2인치 대화면과 더 큰 배터리를 갖춘 TAB A1 플러스 시리즈가 있다. 이번에 나온 11인치 모델들은 더 얇고 휴대성에 중점을 둔 선택지로 자리매김했다.
TCL은 이미 199달러짜리 NXTPAPER 11 태블릿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스타일의 콤팩트한 종이 질감 화면 제품을 판매 중이다. 여기에 11인치 표준형 라인까지 더해지면서 TCL의 태블릿 카탈로그는 보급형 시장을 겹겹이 채우게 됐다. 두 신제품 모두 TCL 공식 홈페이지(TCL.com)와 아마존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