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커 맥고 파워뱅크 프로2, 냉각팬 달아 45도 발열을 36도로 낮추며 세계 최속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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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커, IFA 2026서 냉각팬 무선 보조배터리 등 충전기 4종 공개
맥고 파워뱅크 프로2 9월17일 109.99달러…발열 96.8도 이하 유지 주장

앤커(Anker)가 IFA 2026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충전기 3종을 선보였다. IFA 2026은 9월 4일(현지시각) 공식 개막하지만 주요 브랜드들의 언론 행사는 그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델(Dell)·HTC·XGIMI 등 여러 브랜드가 잇따라 신제품을 공개한 흐름 속에 나왔다.
이번에 나온 신제품은 무선 보조배터리 “맥고 파워뱅크 프로 2(MagGo Power Bank Pro 2)”, 노트북 전용 충전기 “랩탑 차저 프로(Laptop Charger Pro)”, 세 가지 충전 방식을 하나로 합친 “맥스탠드 충전 스테이션(MagStand Charging Station)”이다. 여기에 엔가젯(Engadget) 보도에 따르면 200개 이상 지역에서 쓸 수 있는 초소형 충전기 “나노 유니버설 차저(Nano Universal Charger)”도 함께 공개됐다. 발열을 낮추거나 사용자 기기에 맞춰 충전 방식을 자동으로 바꾸는 기능이 신제품들의 공통된 특징이다.
냉각팬 얹은 무선 보조배터리,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차갑다” 주장
맥고 파워뱅크 프로 2는 겉보기엔 평범한 보조배터리지만 내부에 소형 냉각팬을 달았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에 따르면 앤커는 이 냉각팬 덕분에 자사 제품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차가운 무선 보조배터리라고 주장한다.
앤커 설명으로는 25W급 자석 무선 충전 보조배터리 대다수는 충전 시작 20분 안에 기기 표면 온도가 섭씨 45도(화씨 113도) 이상으로 올라간다. 이렇게 열이 쌓이면 스마트폰이 발열 보호 모드로 들어가 충전 속도가 오히려 느려진다. 반면 맥고 파워뱅크 프로 2는 충전 내내 섭씨 36도(화씨 96.8도) 이하를 유지한다고 앤커는 밝혔다.
스펙을 보면 최대 25W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용량은 10,000mAh다. 80%까지 충전하는 데 52분이 걸린다. 전력량과 온도, 배터리 잔량, 남은 충전 시간을 보여주는 스마트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색상은 그레이·스탈라이트 실버·폴라 블루 나이트 세 가지로 나온다. 9월 17일 109.99달러에 출시될 예정이다.

노트북 모델까지 알아보는 “케어 모드” 충전기
랩탑 차저 프로는 충전기가 연결된 노트북의 정확한 모델을 스스로 인식하는 기능을 넣었다. 애플 노트북은 인식률 100%를 자신하고, 윈도우 PC는 데스크톱 앱의 도움을 받아 90%까지 인식한다고 앤커는 설명한다.
모델 인식이 필요한 이유는 배터리 관리 때문이다. 한 번 탭하면 켜지는 케어 모드를 활성화하면 충전기가 해당 노트북 모델에 맞춰진 충전 곡선을 따라 전력을 공급한다. 앤커는 이 방식으로 배터리 수명을 40% 이상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충전기는 최대 100W 질화갈륨(GaN) 출력을 지원해 55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기기별로는 윈도우 노트북 최대 65W, 맥북 최대 45W, 아이폰17 최대 30W까지 전력을 공급한다. 함께 제공되는 데스크톱 앱은 모델 인식뿐 아니라 OTA(무선) 업데이트, 매달 배터리 상태 리포트 제공, 80~100% 사이에서 충전 제한을 직접 설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59.99달러로 책정됐지만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충전 세 가지 방식을 하나로 모은 맥스탠드 스테이션
맥스탠드 충전 스테이션은 한 대의 거치대로 세 가지 충전 방법을 제공한다. 25W 자석 무선 패드, 60W 인출형 케이블, 30W USB-C 포트가 각각 하나씩 들어 있어 상황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다.
이 제품에도 능동 냉각 기능이 들어가 스마트폰 표면을 섭씨 37도(화씨 98.6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앤커는 밝혔다. 오버나이트 케어 모드는 사용자가 설정한 알람 시간에 맞춰 충전이 딱 끝나도록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으로, 구글의 적응형 충전과 비슷한 방식이다. 시간과 날씨, 충전 상태를 보여주는 스마트 디스플레이도 함께 붙어 있다.
맥스탠드 충전 스테이션은 앞선 두 제품보다 출시가 늦다. 앤커는 정확한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2026년 하반기 중 나올 것으로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전했다. 가격 역시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0개 지역 커버하는 초소형 나노 충전기
엔가젯에 따르면 앤커는 나노 유니버설 차저도 이번에 함께 내놓았다. 기존 앤커 “나노” 시리즈 충전기처럼 일반 벽면 충전기보다 크기가 작으면서도 200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충전기는 미국·영국·유럽 플러그를 모두 내장해 국가별로 어댑터를 바꿀 필요가 없다. 온도와 전압을 확인할 수 있는 원형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고, 벽에 밀착되도록 디자인해 콘센트에 꽂았을 때 들뜨지 않는다. USB-C 포트 3개와 USB-A 포트 1개를 갖춰 최대 4대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USB-C 포트로 노트북 하나만 연결하면 최대 100W까지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가격과 출시 시점은 앤커 측이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정리하면 맥고 파워뱅크 프로 2(109.99달러, 9월 17일)와 랩탑 차저 프로(59.99달러, 출시일 미정)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시일 내 만날 수 있다. 맥스탠드 충전 스테이션과 나노 유니버설 차저는 가격과 정확한 출시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추가 공지를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