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첫 통합 소통의 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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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과 시정 성과 공유…“시민 삶의 변화 함께 만들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3일 광주청사 대회의실에서 ‘통합 시정 공감 톡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청사 직원 500여 명이 직접 참석했으며, 무안청사와 동부청사 직원들은 사내방송을 통해 함께했다.
‘공감 톡톡’은 기존 광주시와 전남도가 각각 운영해 온 직원 정례조회를 통합·일원화한 행사다. 통합특별시의 주요 정책과 현안을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시정 운영 방향과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조직 구성원 간 소통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첫 행사는 전남과 광주가 하나의 행정체계로 출범한 이후 전체 직원이 함께 시정의 비전과 주요 사업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시는 앞으로도 정례적인 소통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통합 시정의 취지를 공유하고, 각 부서의 업무가 시민 생활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 통합 출범 후 첫 전 직원 소통 행사
이날 행사는 광주청사와 무안청사, 동부청사 직원들이 서로 다른 공간에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광주청사 직원들은 대회의실에 모여 행사를 함께했고, 무안청사와 동부청사 직원들은 사내방송을 통해 행사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행정기관이 여러 청사로 나뉘어 있는 상황에서 전 직원이 같은 시간에 같은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통합특별시 구성원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각 청사와 부서가 맡은 업무는 다르지만 시민에게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의 목표는 하나라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공감 톡톡’은 일방적으로 정책을 전달하는 정례조회에서 벗어나 조직 구성원들이 통합 시정의 방향을 이해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소통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통합 초기 행정조직과 업무체계가 정비되는 과정에서 직원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정책의 추진 상황과 성과를 정기적으로 알리고, 현장 직원들의 역할과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상황 공유
첫 번째 주요 의제로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추진 경과와 성과가 소개됐다. 반도체 산업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 분야로, 전남과 광주가 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역량을 모으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행사에서는 그동안 추진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관련 주요 과정과 성과를 설명하고, 통합특별시 차원에서 해당 사업이 갖는 의미를 공유했다. 광주와 전남의 산업 기반과 인적 자원, 연구·개발 역량을 연계할 경우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직원들에게는 통합특별시의 산업정책이 특정 지역에 국한된 사업이 아니라 지역 전체의 경제 구조와 시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시정 과제라는 점도 전달됐다.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연구기관 협력 등이 실제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부서 간 협업과 지속적인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앞으로도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통합 이후 추진되는 주요 사업에 대한 정보를 직원들과 공유하고, 행정 내부의 이해도를 높여 정책 추진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 섬박람회·비엔날레 홍보와 참여 독려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제16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요 행사 내용이 안내됐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전남의 섬과 해양자원을 국내외에 알리고, 섬의 미래 가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 행사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박람회를 통해 전남의 풍부한 섬·해양 자원을 널리 알리고, 관광과 문화, 산업을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광주를 대표하는 국제 현대미술 행사로, 국내외 관람객에게 광주의 문화적 역량과 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기회다. 시는 두 행사가 지역을 찾는 방문객을 확대하고, 숙박·교통·외식·관광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직원들의 관심과 홍보 참여를 당부했다.
행사에서는 각 부서 직원들이 주요 국제행사의 취지와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시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알리는 역할을 해줄 것도 요청했다. 행정기관 직원들이 행사 내용을 직접 알고 시민들에게 안내할 수 있어야 지역 내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취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과 방문객이 편리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통합특별시의 변화 직원들이 함께 만들어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통합특별시 출범의 의미와 앞으로의 역할을 강조했다.
민 시장은 “지금 우리는 큰 변화와 기회에 서 있다”며 “통합특별시가 시민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자”고 당부했다.
통합이 행정구역이나 조직을 합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행정서비스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서는 각 부서가 기존 업무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서로의 경험과 자원을 공유하며, 통합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행정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시장은 통합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행정 내부가 다소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군공항 이전, 국립의대 신설 등 통합특별시가 최근 추진하거나 성과를 거둔 주요 현안을 언급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해당 사업들이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과제인 만큼,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민 시장은 직원 개개인의 업무가 시민의 일상과 연결돼 있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 절차 하나, 민원 응대 하나, 정책 집행 과정 하나가 시민들이 통합특별시를 체감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앞으로 ‘공감 톡톡’을 매월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장소는 광주청사와 무안청사, 동부청사를 순회하며 운영해 청사별 직원들이 고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례 행사에서는 통합특별시의 주요 정책과 현안, 추진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부서별 현안 설명과 자유로운 질의응답도 진행해 행정 내부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직원들이 통합 시정의 목표와 정책 방향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부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를 중심으로 공동 논의를 활성화하고, 현장 경험과 실무 의견이 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는 “첫 공감 톡톡은 통합 출범 이후 전 직원이 시정의 방향과 주요 성과를 함께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직원 간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정례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선을 줄이고 조직 구성원 간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별 특성과 현장 의견을 반영한 통합 시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남과 광주의 강점을 결합하고,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특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