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서진·서장훈이 후보였는데…임영웅, '한국방송대상'서 제대로 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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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과분한 상인 것 같다”
가수 임영웅이 예능인으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섬총각 영웅’으로 제53회 한국방송대상 남자 최우수 예능인상을 받았다.

한국방송협회는 지난 3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제53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을 열고 작품상과 개인상 등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섬총각 영웅’으로 남자 최우수 예능인상 수상
이날 임영웅은 ‘섬총각 영웅’으로 남자 최우수 예능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같은 부문에는 성시경, 이서진, 서장훈, 유재석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섬총각 영웅’은 임영웅이 도심을 떠나 섬마을에서 주민들과 어울리며 지내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임영웅은 프로그램에서 출연진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꾸밈없는 일상을 보여줬다.
올해 한국방송대상은 남녀 최우수 연기자, 남녀 최우수 예능인, 최우수 가수 등 5개 부문 수상자를 온라인 시청자 투표 결과 100%로 선정했다. 한국방송대상에서 이들 부문의 수상자 결정에 시청자 투표를 전면 반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분한 상”…제작진·주민·영웅시대에 감사
임영웅은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과분한 상인 것 같다”며 자신보다 프로그램을 함께 만든 이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좋은 장면과 이야기를 담아준 제작진과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준 섬마을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가수가 아닌 예능인으로 큰 상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팬클럽 영웅시대에도 영광을 돌렸다.
1973년 제정된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의 공적 가치와 방송 문화 발전에 기여한 프로그램과 방송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지상파 통합 방송 시상식이다. 올해 대상은 KBS광주방송총국의 5·18 46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발신자를 찾습니다’가 받았다.
고양 콘서트 이어 8일 새 앨범 발매
수상 직후 임영웅은 공연 일정도 이어간다. 그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026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 2’를 개최한다.
오는 8일에는 새 앨범도 발매한다. 신곡 무대는 이번 고양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섬총각 영웅’은 어떤 프로그램?
프로그램은 편의점과 식당이 없는 작은 섬에서 출연진이 직접 먹을 것을 마련하고 일상을 보내는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임영웅과 궤도, 임태훈이 기본 출연진으로 등장했고 배우 이이경과 코미디언 허경환도 각각 섬을 찾아 합류했다. 낚시와 장보기, 식사 준비, 집안일 등 섬에서의 생활과 출연진이 대화를 나누거나 음악을 함께 듣고 부르는 모습이 방송에 담겼다.
임영웅의 정규 2집 수록곡 ‘나는야 HERO’는 프로그램의 메인 테마곡으로 공개됐다. 바다와 섬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한 특별 영상도 방송에서 선보였다. 마지막 회에서는 출연진이 소모도 주민들을 위해 마을 잔치를 준비했다. 임태훈이 유린기와 마파두부 등을 만들었고 임영웅은 주민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첫 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5.4%로 화요 예능 1위에 올랐다. 마지막 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4.5%, 분당 최고 6.1%를 기록했고 2049 시청률은 화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방송 종료 뒤 ‘섬총각 영웅’은 2025 SBS 연예대상에서 ESG상을 받았다. 임영웅이 프로그램 대표로 무대에 올라 소모도 주민들과 함께 받는 상이라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섬총각 영웅’은 이후 후속 시즌으로 이어졌다. SBS는 지난 6월 시즌2에 해당하는 ‘산골총각 영웅’을 선보였다. 배경을 섬에서 산골로 옮겼으며 임영웅과 차승원, 허경환, 현봉식, 조째즈, 곽범, 넉살, 로이킴, 김도훈 등이 출연했다. ‘산골총각 영웅’은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4일까지 총 7회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