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5세' 이수만 근황, 사람들 다 놀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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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외모 자랑한 이수만 전 SM 대표 근황 화제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소녀시대 수영과 함께 포착된 근황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75세(만 74세)라는 나이가 무색한 이수만의 동안 외모에 "아무리 머리를 염색했다고 해도 그냥 50대 정도로 보인다", "주름도 없고 에너지가 장난 아니다", "저 분이 올해 75세라니 안 믿긴다", "와 한창 현역같으심"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3년 한·몽 경제인 만찬 참석 당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 뉴스1
2023년 한·몽 경제인 만찬 참석 당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 뉴스1

소녀시대 수영과 다시 만난 세계, 여전한 케미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수만과 소녀시대 수영이 함께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글 작성자는 "2026년에 이수만이랑 '다만세' 듀엣하는 최수영 영상이란 게 어떻게 존재하는 거지?"라며 당혹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두 사람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중 '언제까지라도 함께하는 거야' 파트를 부르고 있었다. 수영이 노래를 부르다 이수만에게 마이크를 넘기자 이수만이 화답하며 노래를 이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데뷔 시절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돈독한 관계가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이다.

최근 포착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 X
최근 포착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 X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이수만의 외모였다. 1952년 6월 18일생인 이수만은 올해 한국 나이로 75세, 만 나이로는 74세다. 하지만 영상 속 모습은 세월의 흔적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젊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왜 안 늙으시지", "예전 영상인 줄 알았다", "내가 어릴 때 봤던 모습 그대로인데", "소녀시대 데뷔 때랑 다른 게 없네", "관리를 얼마나 하는 거야", "늙지를 않는다" 등 유쾌한 반응을 쏟아냈다.

K팝 대부 이수만, 그는 누구인가

이수만은 1995년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인물이다. SM 설립 이후 오랜 기간 총괄프로듀서로서 H.O.T., S.E.S., 신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수많은 인기 그룹을 키워냈다. 아이돌 연습생 시스템을 국내에 정착시키고 한류를 세계적인 흐름으로 확장시킨 인물로 평가받으며 'K팝의 대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그러나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과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수만은 자신이 보유했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4.8%를 같은 해 2월 10일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에 매각했다. 이후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시도했지만 3월 인수 절차를 중단하면서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고, 이수만은 SM엔터테인먼트를 완전히 떠나게 됐다.

K장녀 S.E.S. 바다가 전한 이수만과의 인연

이수만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후에도 SM 출신 아티스트들과 변함없는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S.E.S. 출신 바다는 최근 방송과 SNS를 통해 이수만을 향한 깊은 존경심을 잇달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러브FM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에 출연한 바다는 이수만과의 오랜 인연을 떠올렸다. 진행자 유민상이 이수만과 함께 찍은 사진을 언급하며 종종 만나는지 묻자 바다는 "선생님과 가끔 식사도 하고 정말 재미있는 수다를 떤다"며 "특히 음악 이야기를 할 때 선생님의 눈이 반짝반짝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S.E.S. 출신 바다와 이수만 프로듀서 / 바다 인스타그램
S.E.S. 출신 바다와 이수만 프로듀서 / 바다 인스타그램

바다는 "프로듀서다 보니 음악 이야기를 할 때 빛나는 아이디어가 정말 많다"며 "예전부터 했던 이야기들이 요즘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이라는 말이 있기도 전에 선생님이 한국 아이돌들이 세계적인 무대에 서는 날이 반드시 온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냥 그런 날이 올 수도 있다는 정도였다면 기억하지 못했을 텐데 '반드시 온다'고 했다"며 "미래를 본 사람처럼 말해서 어린 나이에도 그 이야기가 잊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성장한 K팝을 볼 때마다 당시 이수만의 말을 떠올린다는 바다는 "요즘 선생님을 만나면 혹시 시간여행자가 아니냐고 농담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바다는 S.E.S.의 데뷔 비화도 전했다. 그는 "사실 우리도 국제그룹으로 만들어졌다. 원래 한국에서 데뷔할 예정이 없었다"며 "선생님이 '너희는 국제그룹이다. 한국에서 활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리더였던 바다는 이수만과 대화할 시간이 많았다면서 "한국에서 연습하고 활동한 뒤 해외로도 가보자는 계획이었는데 한국에서 너무 잘됐다. 한 번에 큰 이슈가 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고 고백했다. 방송에서 영상편지를 통해서는 "좋은 운명이 있을 거라고 늘 믿어왔다.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도 그 좋은 운이 언제 시작될지 기다렸다"며 "그 출발을 만들어준 선생님에게 오래도록 감사해하고 있다"고 전했고, "앞으로도 K장녀 S.E.S. 바다답게 열심히 선생님이 말했던 그 미래에 계속 있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바다는 이수만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S.E.S.의 영원한 프로듀서 이수만 선생님과"라는 글과 함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바다는 이수만에게 팔짱을 끼거나 얼굴을 맞대는 등 친밀한 스킨십을 보이기도 했다. 바다는 "음악을 시작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우고 경험하게 해주신 우리 선생님"이라며 "K-POP이라는 말이 있기도 전인 30년 전 우리나라 아이돌 음악이 세계 시장의 중심이 될 거라고, 그런 시대가 가까운 미래에 반드시 올 거라고, 그러니 우리는 준비해야 한다고 S.E.S.의 리더인 저에게 꽤 자주 명료하게 말씀하곤 하셨다"라고 적었다.

돈독한 친분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 바다와 이수만 프로듀서 / 바다 인스타그램
돈독한 친분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 바다와 이수만 프로듀서 / 바다 인스타그램

그는 "지금 와서 그때 한 선생님의 모든 말씀이 너무 놀랍고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닿는다"며 "18살 어린아이였지만 그때부터 언제나 저를 아티스트로 대해주시고 늘 좋은 질문들과 부드러운 리드를 해주신 여러 날을 잊지 않고 선생님의 소중한 가르침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지나도 마음 한편 늘 감사함으로 남아 있는 S.E.S.의 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한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조합 찬성", "최고의 프로듀서와 최고의 아티스트", "30주년 부스터 가자" 등의 반응을 보였고, 가수 헨리도 "저는요?"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바다는 "다음엔 다 같이 만나자"고 화답했다.

바다는 이수만이 SM을 이끌던 1997년 SM의 첫 걸그룹 S.E.S.로 데뷔해 'I'm Your Girl', 'Dreams Come True', '너를 사랑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A2O엔터테인먼트로 컴백, 잘파 팝 앞세워 글로벌 공략

이수만은 SM을 떠난 뒤 새로운 기획사 A2O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아이돌 그룹 양성에 나섰다. 하이브에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약속한 '3년간의 국내 경업 금지' 조항으로 인해 한동안 국내 활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올해 초 이 조항이 해제되면서 3년 만에 국내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A2O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지난 3월 이수만이 직접 기획 및 총괄하는 공개 오디션 'A2O 잘파 오디션(ZALPHA AUDITION)'을 열었는데, 이는 새로운 방향성과 비전을 담은 첫 공식 행보로 소개됐다.

A2O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 뉴스1
A2O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 뉴스1

A2O엔터테인먼트는 Z세대와 알파세대를 겨냥한 '잘파 팝(Zalpha Pop)'을 표방하며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아티스트 육성과 콘텐츠 제작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외부에 알려진 대표 아티스트는 중국인 멤버 중심의 5인조 걸그룹 A2O MAY로, 2024년 데뷔했다. A2O MAY는 지난 7월 16일 새 음반을 발표하며 컴백 활동에 나섰고, 컴백에 앞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형 패션 이벤트에 브랜드 앰배서더 자격으로 참석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이수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도 회사를 설립해 A2O MAY의 미국 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무대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밖에도 A2O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뷔 전 연습생들을 공개하는 'A2O 루키즈'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연령과 성별에 따라 팀을 나눠 운영하는 이 시스템은 이수만이 SM 재직 시절 도입했던 연습생 육성 방식을 계승한 것으로, 그가 여전히 아이돌 프로듀싱 현장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6월에는 자금 조달에도 나서며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이가 무색한 동안 외모로 화제를 모은 이수만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에도 새 기획사를 통해 프로듀서로서의 행보를 이어가는 한편, 옛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각별한 인연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