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한동훈 9%, 김민석 7%, 오세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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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55%는 유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9%,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세 사람의 선호도 차이가 크지 않은 가운데 특정 인물을 꼽지 않은 응답자가 55%에 달했다.

한국갤럽이 진행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9%,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왼쪽부터 한 의원, 김 대표, 오 시장. / 뉴스1
한국갤럽이 진행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9%,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왼쪽부터 한 의원, 김 대표, 오 시장. / 뉴스1

한국갤럽은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자유응답 방식으로 물은 결과 세 사람이 이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각각 4%, 정청래 민주당 의원과 송영길 민주당 의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2%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였다.

이 밖의 인물을 꼽은 응답은 7%였고, 특정 인물을 선택하지 않은 의견 유보는 55%였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장래 정치 지도자로 특정 인물을 지목하지 않은 셈이다.

한 의원이 얻은 선호도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던 2024년 3월 조사 당시 24%와 비교하면 15%포인트 낮다. 지난해엔 5% 안팎의 선호도를 보인 그는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한 의원과 김 대표의 차이는 2%포인트다. 한 의원과 오 시장의 차이는 4%포인트, 김 대표와 오 시장의 차이는 2%포인트다. 전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인 까닭에 수치상 차이만으로 인물 간 우열이나 순위를 단정하긴 어렵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 뉴스1
한동훈 무소속 의원 / 뉴스1

지지 정당별로는 응답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의원이 18%, 오 시장이 14%, 장 대표가 11%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 대표가 17%, 조 원장이 6%, 정 의원, 송 의원, 강 비서실장이 각각 4%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한 의원이 14%, 오 시장이 12%, 장 대표가 9%로 조사됐다. 진보층에서는 김 대표가 13%, 조 원장이 9%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김 대표가 9%, 한 의원이 8%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따라서도 응답 분포가 달랐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김 대표는 18%로 조사됐다.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에서는 한 의원이 15%, 오 시장이 9%, 장 대표가 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자유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원이 후보군을 제시하지 않고 응답자가 직접 인물 이름을 말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국갤럽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문항에 대해 특정 인물이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제 없이 장차 대통령이 될 만한 인물에 대한 인식을 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조사 결과에는 실제 출마 가능성뿐 아니라 인지도와 당시 정치 상황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는 긍정이 40%, 부정이 51%, 의견 유보가 9%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주 연속 50%를 웃돌았다.

연령별 긍정 평가는 18~29세 25%, 30대 31%, 40대 55%, 50대 49%, 60대 37%, 70대 이상 37%였다. 18~29세의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6%포인트 하락했고, 30대는 4%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1%, 진보당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5%였다.
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5%포인트 상승했다. 두 정당의 지지도 차이는 8%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7.4%, 응답률은 10.9%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