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허브 코파일럿 앱, 9월 3일부터 병렬 에이전트 세션 지원…세탁기처럼 동시 작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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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 코파일럿 앱, 에이전트 여러 개 동시 실행하는 병렬 세션 공개
기능개발·검토·테스트 따로 돌려 대기시간과 컨텍스트 전환 부담 줄인다

깃허브(GitHub)가 자사 코파일럿(Copilot) 앱에 여러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돌릴 수 있는 병렬 세션 기능을 추가했다. 지금까지는 하나의 작업을 맡기고 끝나기를 기다려야 다음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기능 개발과 코드 검토, 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각 에이전트는 서로 다른 깃 워크트리(Git worktree, 하나의 저장소 안에서 독립된 작업 공간을 만드는 기능) 위에서 격리돼 돌아가기 때문에 작업끼리 충돌하지 않는다. 깃허브는 이를 “세탁기 여러 대를 동시에 돌리는 것”에 비유했다. 이 기능은 9월 3일(현지시각) 공개됐다. 앞서 코파일럿은 풀 리퀘스트(PR) 승인 권한까지 부여받는 등 기능 범위를 넓혀왔는데, 이번엔 여러 에이전트를 함께 돌리는 방향으로 확장에 나선 셈이다.
깃 워크트리로 격리된 “에이전트 세션”이 핵심
코파일럿 앱에서 개발자가 코파일럿에게 맡기는 작업 단위를 에이전트 세션이라고 부른다. 앱의 세션 뷰(sessions view)에 들어가면 진행 중인 세션이 카드 형태로 표시되고, 각 카드에는 작업 제목과 진행 정도가 함께 뜬다.
각 세션은 독립적으로 돌아간다. 이미 실행 중인 세션이 있어도 새 세션을 얼마든지 추가로 시작할 수 있고, 기존 작업은 방해받지 않는다. 세션마다 자체 깃 워크트리를 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하나의 저장소 안에서도 세션별로 독립된 작업 공간이 주어지는 구조라, 여러 세션이 동시에 병렬로 실행돼도 서로 간섭하지 않는다.
세션은 각자의 맥락(context)도 따로 유지한다. 개발자가 세션 사이를 옮겨 다녀도 마지막으로 멈춘 지점부터 다시 이어갈 수 있어, 매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다. 깃허브는 이 방식이 컨텍스트 전환에 드는 부담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기능 개발·접근성 검토·테스트를 한 번에
깃허브는 자사 블로그에서 예시 저장소 ‘테일스핀 토이즈(tailspin-toys)’를 활용한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이 저장소에서 하루에 처리하려던 작업은 세 가지였다. ‘펀디드 소트(funded sort)’ 기능 추가, 접근성 검토, 테스트 실행이다.
작업 순서는 이렇다. 먼저 코파일럿에 펀디드 소트 기능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다. 이 작업이 막 시작되면 새 세션을 열어 접근성 검토를 요청한다. 두 번째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세 번째 세션에서 테스트 실행을 지시한다. 세션 뷰에서 세 작업의 진행 상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고,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검토하면 된다.
깃허브는 이 과정을 “빨래방에서 세탁기 여러 대를 동시에 돌리는 것”에 비유했다. 각 세탁기(세션)를 원하는 설정으로 따로 돌릴 수 있고, 한 세탁기가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다른 세탁기를 바로 돌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파일럿 앱, 전체 요금제 확대 두 달 만에 나온 업데이트
블록체인닷뉴스(blockchain.news)에 따르면 코파일럿 앱은 7월 7일(현지시각)부터 모든 코파일럿 요금제 사용자에게 제공됐고, 병렬 에이전트 세션 기능은 9월 3일(현지시각) 추가됐다. 코파일럿 앱은 코드 작업 관리, 변경 사항 검토, 워크플로 자동화를 한곳에서 처리하는 창구로 자리잡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블록체인닷뉴스는 코파일럿의 AI 기능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끄는 AI 시장에서 기여하고 있다며, 9월 기준 해당 시장 규모를 3조 7,980억 달러(약 5,154조 원, 1달러 1,357원 기준)로 제시했다. 경쟁 구도도 거세다. 오픈AI의 코덱스(Codex) 도구, 구글의 AI 개발 도구 등이 AI 코딩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매체는 짚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Build) 2026에서도 AI 역량 투자를 강조한 바 있으며, 이번 기능 확장도 이런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깃허브 유니버스 2026 앞두고 추가 업데이트 예고
깃허브는 오는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현지시각) 깃허브 유니버스(GitHub Universe) 2026을 연다. 블록체인닷뉴스는 이 행사에서 코파일럿 앱과 관련한 추가 기능이나 통합 소식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깃허브는 개발자들에게 우선 작은 작업 두 개를 동시에 돌려보라고 권했다. 두 세션이 각자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해 보라는 취지다. 큰 프로젝트를 한꺼번에 병렬로 돌리기 전에, 낮은 위험 부담으로 병렬 세션의 작동 방식을 체감해 보라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