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북 네오 2세대, 램 12GB·A19 프로칩 탑재해 2027년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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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네오 2세대, A19 프로칩·12GB 램에 GPU 성능 40% 향상 전망
2027년 출시 예고, 온디바이스 AI 지원과 색상 확대도 기대돼

애플이 지난 3월 출시한 맥북 네오(MacBook Neo)가 판매 호조를 보이자 벌써 2세대 모델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은 9월 4일(현지시각) 애플이 2027년 새로운 맥북 네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도 이 보도를 인용해 후속 모델 관련 세부 사항을 정리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속 모델은 프로세서를 A19 프로칩으로 올리고 램을 12GB로 늘리며 색상 구성도 새로 추가하는 세 가지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된다.
8GB 램의 한계, 후속작에서는 12GB로
현재 판매 중인 맥북 네오는 지난 3월 599달러로 출시됐다가 6월 699달러로 가격이 올랐다. 애플은 대학생과 교직원에게는 여전히 100달러 할인을 제공한다. 맥북 네오는 A18 프로칩(아이폰16 프로와 동일 칩)과 8GB 램을 탑재해 애플 맥 제품군 중 가장 저렴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애플의 나머지 맥 라인업이 16GB 램부터 시작하는 것과 비교하면 8GB 램은 눈에 띄는 절충점이었다.
거먼에 따르면 2세대 맥북 네오는 램 용량을 12GB로 늘린다. 16GB까지 단번에 뛰어오르지는 않지만 8GB의 한계를 어느 정도 해소하는 수준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8GB 램이 “그리 큰 제약은 아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12GB로의 증량은 “훌륭한 개선”이라고 짚었다.

A19 프로 칩, GPU 성능 최대 40% 향상 기대
2세대 맥북 네오의 핵심 변화는 프로세서다. 애플은 아이폰17 프로와 아이폰 에어(iPhone Air)에 쓰이는 A19 프로칩을 차세대 맥북 네오에도 탑재할 계획이다. 벤치마크 기준으로 A19 프로는 A18 프로 대비 싱글코어·멀티코어 CPU 성능이 10~15% 빠르다. GPU 성능 향상폭은 더 크다. A19 프로의 모든 GPU 코어에 신경망 가속기(Neural Accelerator)가 내장되면서 최대 40%의 GPU 성능 향상이 나타난다는 벤치마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맥북 네오에 들어갈 A19 프로는 완전한 사양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기자 팀 컬판(Tim Culpan)은 애플이 이른바 “비닝(binned)” 처리한, 즉 일부 코어를 비활성화한 버전의 A19 프로를 맥북 네오에 쓸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17 프로에 들어간 A19 프로는 6코어 GPU를 갖췄지만 맥북 네오용 버전은 5코어 GPU에 그칠 전망이다.
온디바이스 AI 기능, 이번엔 지원될까
프로세서와 램이 함께 올라가면서 기대되는 건 애플이 WWDC에서 공개한 더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모델의 지원 여부다. 이 모델은 더 정확한 딕테이션(음성을 텍스트로 받아 쓰는 기능)과 시리 음성을 취향대로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맥북 네오는 A18 프로칩과 8GB 램이라는 사양 제약 때문에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나인투파이브맥은 A19 프로칩과 12GB 램 조합이면 이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구동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는 아직 확정된 사양이 아니라 현재까지 알려진 하드웨어 스펙을 바탕으로 한 예측이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색상 확대와 2027년 출시 시점
현재 맥북 네오는 실버, 블러시, 시트러스, 인디고 네 가지 색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맥북 네오 색상 구성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2세대 모델이 구체적으로 어떤 색을 새로 추가할지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컬판은 A19 프로 버전 맥북 네오의 출시 시점을 2027년으로 짚었다. 저가형 노트북 시장에서는 경쟁사들도 애플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델은 최근 학생층을 겨냥한 노트북 14S를 색상 구성 등에서 맥북 네오와 유사한 방향으로 내놓았다. 애플이 8GB에서 12GB로 램을 늘리고 색상 라인업까지 확대하는 것은, 애플이 개척한 저가형 맥 시장에 경쟁 제품이 속속 등장하는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