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공효진, 분노의 주먹질 터졌다…8.6%로 금토극 1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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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11회, 공효진 분노 액션에도 8.6%로 금토극 1위 수성
12회 삼자대면과 10분 앞당겨진 편성 정보까지 총정리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극 중 유보나(공효진 분)의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방송된 11회에서 유보나는 과거 보육원 시절 학대 기억을 떠올리며 아동학대범 구종렬(박중근 분)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렸고,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8.6%를 기록해 직전 회차보다 하락했음에도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회차에서 권태성(정준원 분)은 8년 전 자신을 구했던 목소리가 아내 유보나의 것이었음을 알아채며 충격에 빠졌다. 뒤이어 5일 방송된 12회에서는 유보나·권태성·이동진(이상이 분) 세 사람이 한자리에서 마주하는 삼자대면이 펼쳐졌다. 방송사 측은 11회 방송을 앞두고 이상이의 단독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며 현장 비하인드도 함께 전했다.
11회 관전 포인트, 유보나의 분노와 세 남자의 추적
11회에서 유보나는 시어머니 옥선자(차미경 분)를 노린 보이스피싱범을 직접 쫓는 장면으로 시선을 끌었다. 유보나는 손에 든 캔 음료를 정확하게 명중시켜 범인을 제압한 뒤 “나? 경찰보다 무서운 사람”이라며 여유롭게 웃었다. 가족이 위험에 빠진 순간 드러난 유보나의 살벌한 킬러 본능이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같은 회차에서 이동진은 킹피셔 특별 수사 전담반에 투입돼 8년 전 월드컵 사건과 4년 전 해공동 고시원 사건을 기점으로 한 킹피셔의 공백기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범성훈(최우성 분)과 함께 8년 전 킹피셔 수사 대상에서 제외된 소매치기범을 찾아가 붉은 악마 차림의 여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젊은 남자라던 권태성의 진술과 어긋나는 정황에 혼란을 느꼈다.
권태성은 보육원에 머무는 연창복(이규섭 분) 아들에게 매주 꽃을 보내주는 후원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너만의 예쁜 풍경을 찾길 바라”라는 후원자의 메시지를 들은 권태성은 8년 전 산장에서 자신이 유보나에게 했던 말임을 떠올리고 옥이 꽃집을 찾아가 배윤옥(서정연 분)에게 후원자 정체를 집요하게 캐물었다. 방송 말미 유보나는 아동학대범 구종렬을 지켜보다 난간에 매달린 딸을 발견하고 뛰어들었고, 보육원에서 학대받던 기억이 겹쳐지며 구종렬에게 분노의 주먹질을 퍼부었다. 같은 시각 권태성은 8년 전 킹피셔 저격 현장에서 자신을 구했던 목소리가 아내의 것임을 확인하며 굳은 표정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시청률, 8.6%로 하락했지만 금토극 1위 수성
1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8.6%로, 직전 방송분인 10회 시청률 9.9%보다 1.3%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하락세에도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는 지켜냈다. 유보나의 분노가 폭발한 엔딩 장면이 그날 방송의 화두로 남으며 마무리됐다.
극 중 유보나는 남편과 네 살배기 딸을 둔 5년 차 주부이자 전설적인 저격수 킹피셔라는 이중생활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클라이언트 미팅을 소화하는 냉철한 킬러의 면모와 가족을 지키는 워킹맘의 모습을 오가는 서사가 매회 이야기의 축을 이룬다. 11회에서는 그런 유보나가 처음으로 클라이언트가 아닌 대상, 즉 아동학대범에게 직접적인 폭력을 가하는 장면이 등장해 이야기의 결이 한층 짙어졌다.
동시에 권태성과 이동진이라는 두 인물의 추적 시점이 서로 다른 단서를 향해 좁혀지는 흐름도 확인됐다. 권태성은 아내와 관련된 진실에, 이동진은 킹피셔라는 존재 자체의 실체에 각각 다가서면서 세 인물의 동선이 점차 교차하는 양상이 11회 안에서 뚜렷해졌다.

12회 예고, 유보나·권태성·이동진 삼자대면과 편성 변경
5일 방송된 12회는 10분 확대 편성되며 평소보다 10분 이른 오후 9시 40분에 시작됐다. 극본은 김은희, 연출은 윤종호·김지훈이 맡았고 기획은 권성창, 제작은 본팩토리·바람픽쳐스·스튜디오핌이 담당했다.
방송 전 공개된 스틸컷에는 유보나와 권태성 부부의 위태로운 일상이 담겼다. 서로를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에서도 평소와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권태성은 아내를 향한 의심을 놓지 못한 채 혼란스러워했고, 유보나는 남편이 갑작스럽게 달라진 이유를 알지 못한 채 불길함을 느꼈다. 이런 가운데 권태성은 세르게이(신현수 분)를 찾아가 4년 전 자신을 납치한 이유와 유보나와의 연관성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세르게이는 의미심장한 말로 권태성을 도발하며 팽팽한 대치를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보나·권태성·이동진의 삼자대면도 성사됐다. 이동진은 킹피셔 저격 사건의 과거 단서와 목격자, 피해자 조사를 이어가던 중 유보나와 관련된 수상한 정황을 포착하고 그의 집을 직접 찾아가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제작진은 “유보나와 권태성, 이동진이 한자리에 모이며 킹피셔를 둘러싼 긴장감이 더욱 고조된다. 여기에 권태성과 세르게이의 팽팽한 대립까지 더해지며 이야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작 비하인드, 공효진·이상이·이은샘이 만든 현장 분위기
MBC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11회 방송에 맞춰 이상이의 단독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쇼와 스쿠터를 타며 웃음을 터뜨리는 공효진과 이은샘의 모습이 담겨 극 중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는 다른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방송사 측은 회차별 메이킹과 비하인드 클립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본방송 전후 관심을 이어가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유부녀 킬러’는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리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방송된다. 12회 이후 유보나의 정체를 둘러싼 권태성과 이동진의 추적이 어떤 국면으로 이어질지가 다음 회차의 관건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