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정준원 오열 “나랑 왜 결혼했어?”…공효진 정체 결국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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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정준원, 아내 공효진 정체 확신하며 오열…12회서 부부 관계 균열
11회 시청률 8.6%로 하락에도 금토극 1위는 지켜냈다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12회가 9월 5일 밤 9시 40분 방송되며 권태성(정준원 분)과 유보나(공효진 분) 부부의 위태로운 관계를 전면에 내세웠다. 12회는 평소보다 10분 이른 시간에 10분 확대 편성으로 시청자를 찾았다. 권태성은 8년 전 자신을 구해준 목소리가 아내의 것이었음을 확신하며 아내가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일지 모른다는 의심에 휩싸인다. 같은 회차에서 이동진(이상이 분)까지 유보나를 향한 의심을 좁혀오며 세 사람의 삼자대면이 성사된다. 방송 직전 공개된 스틸컷에는 유보나와 권태성 부부의 흔들리는 일상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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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줄거리, 권태성의 오열과 딸기셰이크 고백

5일 방송된 12회에서 권태성은 자신을 119에 신고해 준 목소리의 주인공이 아내 유보나임을 확신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갈등에 휩싸인다. 자신과 만난 적 없다고 발뺌하던 유보나의 모습, 총기를 다루는 솜씨가 유독 능숙했던 점, 유보나의 복직 시기와 맞물려 활동을 재개한 킹피셔의 존재까지 모든 단서가 아내를 가리켰다.

만취해 귀가한 권태성은 다정하게 반기는 유보나의 손길을 거부하며 “우리 부부잖아, 그치? 당신은 내 아내고 나는 남편이고, 율이 엄마고 아빠고. 그렇잖아, 맞지?”라고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당신 딸기셰이크 좋아하는 거 맞아? 그건 진짜야? 당신 유보나 맞는 거지?”라고 물으며 “당신한테 나 뭐야? 나랑 왜 결혼했어? 나 사랑한 건 맞아?”라고 눈물을 쏟는다.

권태성이 소파에서 잠든 사이 유보나는 “나 사실 딸기셰이크 별로 안 좋아해. 근데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꼭 해보고 싶었어. 마주 앉아서 딸기셰이크 먹는 거. 그래서 그냥 좀 좋아하는 척했어”라며 눈시울을 붉힌다. 자는 척 이를 모두 들은 권태성 역시 눈물을 삼키며, 서로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한 채 두 사람의 거리는 좀처럼 가까워지지 못한다.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이동진의 추적과 세 가족의 위태로운 하루

이동진은 유보나의 집을 직접 찾아가 킹피셔의 4년 공백기와 유보나의 딸 율이 나이가 4살이라는 접점을 파고들며 킹피셔만 알 수 있는 단서로 유보나를 압박한다. 권태성과 단둘이 남은 이동진이 “네가 지켜야 한다는 사람, 킹피셔냐?”라고 묻자 권태성은 “내가 전에 봤던 그 남자 킹피셔 맞아. 해공동 사건 있던 날 연창복 모친 뒤를 밟았다가 킹피셔가 저격하는 걸 목격했고 들켰어”라고 털어놓는다.

“왜 그 이야기를 이제야 하냐”는 질책에 권태성은 “내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받았으니까”라고 답하며 “내 아이, 내 아내, 사랑하는 내 가족. 나 지켜야겠다. 한패 돼 줄 거지? 은혜 갚는다며”라고 이동진을 몰아붙인다. 앞서 방송된 11회에서 권태성은 세르게이(신현수 분)를 찾아가 4년 전 자신을 납치한 이유와 유보나와의 연관성을 집요하게 캐물었고, 세르게이는 의미심장한 말로 권태성을 도발했다.

이동진을 배웅한 권태성은 언제 그랬냐는 듯 유보나를 끌어안으며 “나 이제 바쁜 일 다 끝났는데 주말에 율이 데리고 놀러 갈까?”라고 평온한 일상을 제안한다. 세 가족이 모처럼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도시의 어느 사거리에서는 저격 사건이 발생한다. 해당 사건이 킹피셔를 가장한 범행으로 드러나며 유보나가 마주할 국면은 12회 말미 새로운 변수로 남는다.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시청률, 8.6%로 하락에도 금토극 1위 수성

12회 방영에 앞서 방송된 1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8.6%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인 10회 시청률 9.9%보다 1.3%포인트 낮아진 수치지만, 하락세에도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는 지켜냈다. 11회에서 유보나는 시어머니 옥선자(차미경 분)를 노린 보이스피싱범을 직접 쫓아 캔 음료로 정확히 명중시킨 뒤 “나? 경찰보다 무서운 사람”이라고 여유롭게 웃는 장면으로 살벌한 킬러 본능을 드러냈다.

같은 회차에서 유보나는 아동학대범 구종렬(박중근 분) 미팅 도중 보육원 시절 학대 기억을 떠올리며 처음으로 클라이언트가 아닌 대상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렸다. 극 중 유보나는 남편과 네 살배기 딸 율이를 둔 5년 차 주부이자 전설적인 저격수 킹피셔라는 이중생활을 이어가는 인물로, 냉철한 킬러의 면모와 워킹맘의 얼굴을 오가는 서사가 매회 이야기의 축을 이룬다.

이동진은 11회에서 범성훈(최우성 분)과 함께 8년 전 킹피셔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소매치기범을 찾아가 붉은 악마 차림의 여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는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젊은 남자라던 권태성의 기존 진술과 어긋나는 정황으로, 이동진이 혼란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원작과 편성, 12회 이후 관전 포인트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방송되며, 12회는 10분 확대 편성돼 평소보다 10분 이른 밤 9시 40분에 방송됐다. 제작진은 “권태성이 아내 유보나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단서들을 마주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큰 변화가 찾아온다. 의심을 품고 아내의 행적을 쫓기 시작한 권태성이 결국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12회 말미 발생한 저격 사건이 킹피셔를 가장한 범행으로 드러나면서, 유보나를 둘러싼 진실 공방은 다음 회차로 이어진다. 권태성이 아내의 정체를 알고도 가족을 지키겠다는 선택을 내린 가운데, 이동진 역시 권태성과 한패가 될 것을 요구받은 상태다.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떤 국면으로 전개될지는 다음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