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건강에 빨간 불...“소변·대변 3일 동안 안 나왔다”
작성일
졸혼 11년 독거생활 중 갑작스런 건강 위기, 가족과 함께하다
배우 백일섭이 최근 소변과 대변이 3일 동안 나오지 않는 건강 이상을 겪은 뒤 혼자 병원에 갈 수 없어 119의 도움을 받아 이송됐던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2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서 백일섭은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이후 겪은 건강 문제와 당시 응급 상황을 전했다. 혼자 생활하던 중 배뇨와 배변에 문제가 생겼고, 스스로 병원을 찾는 것조차 어려워 결국 119를 불렀다고 밝혔다.
백일섭은 “허리, 무릎 수술을 총 4번 했다”며 “4번 하는 동안 전신마취를 했는데 그러면 수술 후 신장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쌓이고 쌓여서 소변, 대변이 3일 내내 안 나왔다”며 “혼자 사니까 도저히 혼자 갈 수는 없어서 119 불러서 병원에 갔다”고 설명했다.
허리·무릎 수술 4번…전신마취 경험 언급
백일섭이 밝힌 건강 문제의 시작점 가운데 하나는 과거 여러 차례 받은 수술이었다.
그는 허리와 무릎 수술을 합쳐 총 네 차례 받았으며, 수술 때마다 전신마취를 했다고 밝혔다. 전신마취는 의식과 통증을 억제하기 위해 마취제를 사용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수술 과정에서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마취 깊이와 호흡, 혈압 등 여러 상태를 관리한다.
백일섭은 반복된 전신마취 이후 신장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신장은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들어내는 장기다.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량이나 전해질, 체액 균형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소변이 나오지 않는 증상은 신장 자체의 문제뿐 아니라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가 막히는 경우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소변이 나오지 않는 상황을 단순히 신장 기능 저하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특히 소변이 장시간 나오지 않으면서 복부 통증이나 팽만감, 구토, 의식 변화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하다.
백일섭이 당시 어떤 진단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신장 기능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등은 공개된 발언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소변뿐 아니라 대변도 3일간 멈춰
백일섭이 언급한 또 다른 문제는 배변이었다.
그는 소변과 대변이 모두 3일 동안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배변이 원활하지 않은 변비는 배변 횟수가 줄거나 대변이 딱딱해지고 배출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일시적으로 배변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간 배변이 되지 않으면서 복통이나 복부 팽만 등이 심해진다면 단순한 변비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특히 소변과 대변의 문제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당시 백일섭은 혼자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 증상이 같은 원인으로 발생했는지 여부는 공개된 내용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배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데에는 식사량과 수분 섭취, 활동량, 복용 중인 약물, 장의 움직임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다. 고령층이나 수술 이후 활동량이 감소한 사람에게서 변비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소변이 나오지 않는 배뇨 장애 역시 원인이 다양하다. 방광에 소변이 차 있지만 배출하지 못하는 요폐가 발생할 수 있고, 전립선 비대나 요로 폐색 등으로 소변의 흐름이 막히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신장에서 소변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는 상황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소변량이 갑자기 크게 줄거나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단순히 물을 많이 마시면 해결될 문제라고 판단하기보다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백일섭은 당시 혼자 힘으로 병원에 갈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119에 도움을 요청했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이 발생했을 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독거생활의 현실도 함께 드러난 대목이다.
아들, 병원 찾아와 “같이 살자”
백일섭의 건강 이상은 가족과의 생활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아들은 아버지가 병원에 갔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았고, 백일섭의 상태를 본 뒤 함께 살 것을 권했다. 백일섭은 아들의 제안에 따라 이후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사람이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것은 아니다. 백일섭은 “한 동네는 아니고 아들은 광주, 나는 용인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거주지는 서로 다르지만 과거보다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 백일섭은 며느리가 가끔 찾아와 자신의 건강을 살펴주고 있으며 손자도 자주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며느리가 가끔 와서 신경 써준다. 손자도 자주 본다”고 말했다.
혼자 생활할 때는 갑작스럽게 몸이 아파도 직접 병원에 가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백일섭의 경우에도 이번 건강 이상 당시 혼자 병원을 찾아가기 어려워 119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이후 아들이 함께 살 것을 권하면서 가족과 가까운 거리에서 지내게 됐고, 며느리와 손자와의 왕래도 이어지고 있다.
손자 나이로 확인하는 ‘졸혼 후 11년’
백일섭은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삶에서 흘러간 시간도 언급했다.
그는 자신이 집을 나온 날짜가 10월 15일이었고, 손자는 그로부터 사흘 뒤인 10월 18일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이후 손자의 나이를 통해 자신이 집을 나온 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백일섭은 손자에게 나이를 물었을 때 “열한 살”이라고 답하면 자신도 ‘집을 나온 지 11년이 됐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손자의 성장 과정이 자신의 별거 생활 기간을 확인하는 일종의 기준이 된 셈이다. 가족과 떨어져 생활해온 시간이 손자의 나이를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느껴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백일섭은 1980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이후 2016년 아내와 ‘졸혼’을 선언하고 별거 생활을 이어왔다.

졸혼은 법적으로 혼인관계를 유지하면서 부부가 각자의 생활을 하는 형태를 일컫는 표현이다. 이혼처럼 혼인관계 자체가 종료되는 것은 아니며, 부부가 별도의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각자의 삶을 유지하는 경우 등에 사용된다.
백일섭은 졸혼을 선언한 뒤 혼자 생활해왔고, 이번 건강 이상을 계기로 아들과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게 됐다.
119 도움받은 뒤 달라진 일상
이번 방송에서 백일섭이 공개한 내용은 단순히 한 차례의 건강 이상에 대한 이야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허리와 무릎 수술을 네 차례 받았던 과거부터 전신마취 이후 건강에 대한 걱정, 소변과 대변이 3일 동안 나오지 않았던 상황, 혼자 병원에 갈 수 없어 119를 불렀던 과정까지 직접 설명했다.
특히 소변과 대변이 동시에 나오지 않는 상태가 사흘간 이어졌다는 것은 일상생활 자체에 상당한 불편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배뇨와 배변은 모두 기본적인 신체 기능인 만큼 평소와 다른 이상이 지속될 경우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일섭의 경우 당시 병원으로 이송된 뒤 어떤 검사와 치료를 받았는지, 현재 신장 기능이나 배뇨·배변 상태가 어떤지는 방송에서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아들이 아버지에게 함께 살 것을 제안했고, 백일섭 역시 가족과 가까운 거리에서 생활하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백일섭은 용인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아들은 광주에 거주하고 있다. 며느리와 손자도 찾아오면서 혼자 생활하던 때와 비교해 가족들과 접촉하는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