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BHYP, 나흘 만에 매수 재개…HYPE ETF 순자산 6492억원으로 불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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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 ETF 순자산 6,492억원 돌파, 하이퍼리퀴드 토큰 4.92% 급등
제인스트리트·UBS 등 기관자금에 프로토콜 소각·고래 매집까지 겹쳐

하이퍼리퀴드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하이퍼리퀴드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토큰 HYPE가 24시간 기준 4.92%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이번 상승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 프로토콜 자체 소각(버닝), 대형 지갑들의 매집이 동시에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제인스트리트(Jane Street), UBS, 브레반하워드(Brevan Howard) 등 30여개 기관이 HYPE ETF에 약 7,490만 달러(약 1,011억원, 1달러 1,350원 기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상장된 3개 HYPE ETF의 순자산은 약 4억 8,086만 달러(약 6,492억원)로 HYPE 전체 시가총액의 2%를 넘어섰다. 여기에 비트와이즈(Bitwise)의 BHYP가 나흘 만에 매수를 재개하고, 하이퍼리퀴드 프로토콜이 24시간 동안 HYPE 9,730개를 소각한 사실까지 겹치며 상승 폭을 키웠다.

ETF로 들어오는 기관 자금, 순자산 6492억원 돌파

야후파이낸스(Yahoo Finance)와 트레이딩뷰(TradingView) 스톡트윗츠(Stocktwits) 등에 따르면 제인스트리트, UBS, 브레반하워드를 포함한 30여개 기관이 HYPE ETF를 통해 약 7,490만 달러(약 1,011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 상장된 3개 HYPE ETF(BHYP·HYPG·THYP)의 순자산 합계는 약 4억 8,086만 달러(약 6,492억원)로, HYPE 시가총액의 2%를 넘는 규모다.

더 블록(The Block) 보도에 따르면 같은 30개 기관 명단을 분석한 결과 상위 5개 기관이 전체 노출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웰스하이거번스AM(Wealth High Governance AM), OLP캐피털(OLP Capital), UBS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세 ETF에 출시 이후 누적된 유입액이 약 3억 5,658만 달러(약 4,814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크립토 네이티브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브로커리지 계정을 통해 제도권 자금이 HYPE로 흘러들고 있다는 의미다.

비트와이즈 ETF, 나흘 공백 깨고 142억원 매수 재개 / AI 생성 이미지
비트와이즈 ETF, 나흘 공백 깨고 142억원 매수 재개 / AI 생성 이미지

비트와이즈 ETF, 나흘 공백 깨고 142억원 매수 재개

크립토뉴스(crypto.news)에 따르면 비트와이즈의 HYPE ETF ‘BHYP’는 9월 4일(현지시각) 나흘간의 매수 공백을 깨고 다시 HYPE를 사들였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이 추적한 결과 이날 매수 규모는 약 1,050만 달러(약 142억원)로, 8월 27일(현지시각) 2,320만 달러(약 313억원)를 매수한 이후 가장 큰 일일 매수였다. 아캄은 9월 6일(현지시각) 비트와이즈 연계 지갑이 BHYP 출시 이후 누적으로 약 1억 6,630만 달러(약 2,245억원)의 HYPE를 매집했다고 밝히며 BHYP를 “가장 규모가 큰 HYPE ETF”로 규정했다. 다만 비트와이즈 측이 이 수치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발표는 아직 없다.

BHYP는 지난 5월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 상장돼 HYPE 토큰을 직접 보유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커스터디는 앵커리지디지털뱅크(Anchorage Digital Bank)가 맡고, 자산의 70%를 스테이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9월 초 기준 총 스테이킹 보상률은 2.25%, 순보상률은 1.18%로 공시됐다.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자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는 지난 5월 하루 최대 약 1,900만 달러(약 257억원)가 BHYP로 유입됐다고 밝힌 바 있다. HYPE 관련 ETF들은 상장 후 첫 10거래일 동안 합산 1억 달러(약 1,350억원) 이상의 유입을 기록했다.

프로토콜 자체 소각·매입까지 겹쳐 공급 압박

크립토뉴스가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이퍼리퀴드 프로토콜은 9월 6일(현지시각)까지 24시간 동안 HYPE 9,730개를 재매입해 소각했다. 평균 매입가 85.27달러 기준으로 약 82만 9,500달러(약 11억 2,000만원) 규모다. 누적 소각량은 약 4,842만개로 최초 발행 최대 물량 10억개의 4.84%에 달한다. 이 소각은 하이퍼리퀴드의 어시스턴스 펀드(Assistance Fund)가 자금을 대는데, 해당 펀드는 적용 대상 프로토콜 수수료의 약 97~99%를 공개시장 HYPE 매입과 영구 소각에 재투입하는 구조다. 거래량이 늘어날수록 구조적 매입 압박도 커진다.

크립토브리핑(CryptoBriefing)은 하이퍼리퀴드의 AQA v2 예상 실적을 근거로 연간 매출을 약 1억 9,300만 달러(약 2,606억원), 일일 바이백 압박을 약 52만 7,000달러(약 7억 1,000만원)로 추산했다. 이 매체는 개선된 매출 전망이 HYPE가 중기적으로 90달러, 나아가 1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시장 확률 상승과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지갑들의 매집·스테이킹 행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SNS(엑스)에서 확산된 게시물은 일주일 전 평균 81.30달러에 HYPE 약 81만 6,000개(약 6,640만 달러, 약 896억원)를 매수했던 한 대형 보유자가 다시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 지갑은 게시 시점 약 8시간 전 약 1,305만 달러(약 176억원)의 USDC를 하이퍼리퀴드로 옮겨 TWAP(시간가중평균가) 방식으로 추가 매수를 이어갔다. 해당 주소는 현재 약 520만 1,000개의 HYPE, 약 4억 4,500만 달러(약 6,008억원) 규모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게시물은 한 지갑이 약 1,500만 달러(약 203억원) 규모의 HYPE를 매수한 뒤 전량을 곧바로 스테이킹했다고 전했다. 이런 행보는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면서 장기 보유 의지를 드러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스터리 고래’로 불리는 또 다른 주소는 약 290만개의 HYPE를 매집했으며, 이는 HYPE가 88달러 부근의 신고가를 기록한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 게시물은 하이퍼리퀴드의 3억 7,900만 달러(약 5,117억원) 규모 프로토콜 바이백 프로그램과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약정 증가도 함께 언급했다. HYPE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11억 4,000만 달러(약 1조 5,390억원)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