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한바퀴’ 타고 전남광주 가을 명소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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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단풍·미식·문화예술 담은 16개 순환 코스 운영

단풍 명소와 숲·정원, 섬과 바다, 문화예술, 지역 미식 콘텐츠를 연결한 16개 코스를 운영해 전남광주 곳곳의 가을 정취를 선보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시장 민형배)는 가을 여행철을 맞아 지역 주요 관광지를 잇는 ‘남도한바퀴’ 가을여행 상품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도한바퀴는 최저 1만 2,900원으로 코스별 3~5개 관광명소와 지역 음식, 문화·체험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남광주 대표 관광상품이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이용객이 1만 5,000명을 넘어서는 등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가을 상품은 단풍놀이와 숲·정원, 문화예술, 섬·바다, 미식 등 남도의 계절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광주권 관광명소를 경유하는 코스를 새롭게 추가해 기존 전남권 중심이었던 운행 범위를 전남광주 전역으로 확대했다.
◆ 역사·자연·미식 아우른 16개 코스
남도한바퀴 가을 코스는 각 지역의 대표 관광지와 체험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코스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출발해 신안 태평염전과 향기섬, 우전해변, 짱뚱어다리를 둘러보는 일정이 마련됐다. 광주의 문화예술 공간과 신안의 섬·갯벌 풍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코스다.
광주호 호수생태원과 담양 죽녹원, 구례 지리산 천은사를 잇는 코스도 운영된다. 호수와 대나무숲, 산사로 이어지는 여정으로 가을의 자연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장성호출렁다리와 장성 미식산업진흥원을 거쳐 영광 불갑사를 방문하는 코스에서는 출렁다리 관광과 함께 쿠킹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다.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고, 전통 사찰과 주변 자연경관도 둘러볼 수 있다.
화순 적벽과 고인돌전통시장, 순천만국가정원을 연결하는 코스는 역사와 지역시장, 생태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웅장한 적벽의 풍경과 전통시장의 먹거리, 순천만국가정원의 계절 풍경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나주호둘레길과 나주곰탕거리,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을 거쳐 함평 돌머리해변과 용천사를 방문하는 코스도 마련됐다. 나주의 대표 음식과 역사·문화자원, 함평의 바다와 사찰을 함께 경험하는 일정이다.
이 밖에도 고흥 레인보우교와 금당팔경 유람선, 거금대교를 둘러보는 해양관광 코스와 광주 포충사, 목포 고하도해상데크, 해상케이블카를 잇는 코스 등이 운영된다.
코스별로 관광지의 성격이 다양해 여행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숲과 정원을 선호하는 여행객은 담양·구례 코스를, 섬과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신안·고흥·목포 코스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지역 음식과 체험을 함께 즐기려는 여행객에게는 장성 미식 체험과 나주곰탕거리 등이 포함된 코스가 적합하다.
◆ 여수세계섬박람회·광주비엔날레 특별코스 운영
이번 가을여행 상품에는 대형 문화·관광 행사를 연계한 특별코스도 포함된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여수세계섬박람회와 광주비엔날레를 연계한 특별 관광코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행사 관람에만 머무르지 않고 인근 관광지와 지역 미식, 체험 콘텐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별코스 이용객은 여수세계섬박람회 또는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한 뒤 주변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지역 대표 음식을 맛보거나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형 행사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결하고, 행사 개최 효과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외지에서 행사 관람을 위해 방문한 관광객이 광주와 전남의 다양한 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중교통이나 개별 차량 이용이 어려운 관광객에게는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연결해주는 이동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관람과 관광을 결합한 상품은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관광객들이 특정 행사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주변 지역의 자연과 음식, 역사·문화를 함께 경험하면서 전남광주에 대한 재방문과 추가 여행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광주·전남 관광자원 하나의 권역으로 연결
남도한바퀴는 전남과 광주의 관광자원을 하나의 여행권역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관광 협력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그동안 지역별로 나뉘어 있던 관광지를 순환버스를 통해 연계함으로써 여행객들은 한 번의 일정으로 여러 지역을 방문할 수 있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이동 편의성이 높아지고, 지역 입장에서는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주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
관광지뿐만 아니라 지역의 음식점과 체험업체, 전통시장 등도 코스에 포함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관광객들이 명소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식사하고 상품을 구매하며 체험에 참여하도록 해 관광 소비가 지역 안에서 순환하도록 했다.
가을은 남도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즐기기에 적합한 계절이다. 산과 숲은 단풍으로 물들고, 정원과 호수는 한층 깊어진 풍경을 선보인다. 섬과 바다, 전통시장, 지역 음식까지 더해지면서 계절별 여행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이번 16개 코스를 통해 여행객들이 계절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이용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코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오미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광과장은 “가을에는 기존 전남과 광주 관광지를 하나의 코스로 연결해 통합특별시 곳곳을 둘러보도록 여행상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16개 가을 코스와 여수세계섬박람회·광주비엔날레 연계 특별코스를 통해 남도의 가을 정취를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남도한바퀴’ 가을여행은 지역별 대표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보고, 계절의 풍경과 지역의 맛, 문화체험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다. 광주와 전남의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한 순환형 여행상품이 가을철 지역 관광과 상권에 활력을 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