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 군민 뜻 모았다" 양평군, 경마공원 유치 범군민 추진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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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지·수도권 접근성 내세운 양평
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경마공원 유치를 위한 범군민 조직을 꾸리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관내 160여 개 기관과 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민·관·정이 함께 추진단을 구성하고, 대상지로 제시한 용문산 사격장의 국·공유지와 수도권 접근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유치 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평군은 지난 9월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경마공원 양평 유치 범군민 추진단’ 출범 및 발대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160여 개 기관·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마공원 유치에 대한 뜻을 함께했다. 추진단은 전진선 양평군수와 ‘양평 용문산 사격장 폐쇄 범군민 대책위원회’ 위원장이 공동 추진단장을 맡아 행정과 민간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행사는 도시과장의 경마공원 유치 추진 경위와 사업 설명으로 시작됐다. 이어 양평군수와 양평군의회 의장의 인사말, 공동 추진단장의 선언문 낭독과 유치 결의 구호 제창 등이 진행됐다.
양평군은 그동안 한국마사회를 대상으로 경마공원 유치를 위한 제안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한국마사회에 제안서를 전달하고 용문산 사격장 부지의 입지 여건과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양평군이 경마공원 후보지로 제시한 곳은 용문산 사격장이다. 군은 해당 부지가 현 과천경마장 부지의 4배 이상 규모이며 국·공유지로 구성돼 있다는 점을 주요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양평군은 국·공유지 중심의 부지라는 특성상 토지 매입과 보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절차와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사업 추진에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시설 입지에 필요한 부지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교통 접근성도 양평군이 제시하는 주요 유치 논리 가운데 하나다. 군은 용문산 사격장이 수도권 주요 도시와 인접해 있고 광역 교통망을 이용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자연환경 역시 후보지의 장점으로 제시됐다. 용문산을 중심으로 한 자연환경과 경관을 활용해 경마를 중심으로 한 시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여가 기능을 연계할 수 있다는 것이 양평군의 설명이다.
다만 경마공원 유치는 아직 결정된 사업이 아니다. 양평군은 향후 진행될 공모 절차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면서 한국마사회와의 협의와 유치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범군민 추진단 출범은 유치 활동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공식 조직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정기관만의 사업 추진에서 벗어나 지역 기관과 사회단체가 참여해 유치 필요성을 알리고 지역의 의견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특히 160여 개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하면서 유치 활동의 외연도 넓어졌다. 추진단은 앞으로 서명운동과 홍보, 관계기관 협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평의 유치 의지를 알릴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경마공원 유치를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규정하고 민·관·정의 협력을 강조했다.
전 군수는 “경마공원 유치는 민·관·정이 합심해 13만 군민의 염원의 결실을 맺어야 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양평의 관광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앞서 8월부터 경마공원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범군민 추진단 출범과 함께 서명운동을 이어가며 주민들의 참여와 유치 의지를 모아 나갈 계획이다.
향후 공모 절차에 대비한 실무 준비도 병행한다. 군은 경마공원 후보지와 관련한 자료를 정비하고 입지 여건과 교통, 도시계획 등 필요한 사항을 검토하면서 대응 역량을 갖출 방침이다.
경마공원과 같은 대규모 시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부지의 규모뿐 아니라 교통 접근성, 관련 인허가와 도시계획, 주변 지역과의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양평군은 이 가운데 국·공유지로 이뤄진 부지와 수도권 접근성, 자연환경 등을 주요 강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용문산 사격장 부지를 활용할 경우 기존 군사시설과 관련된 지역 현안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양평군은 의미를 두고 있다. 다만 실제 사업 대상지 선정 여부와 추진 방식은 향후 한국마사회의 공모 및 검토 절차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이러한 양평군의 유치 논리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차원의 대응 의지를 확인했다. 관내 기관과 사회단체 관계자들은 공동 추진단에 참여해 향후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양평군은 앞으로 한국마사회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지속하고 지역사회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공모 절차가 진행될 경우 필요한 제안 자료와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등 실무 준비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