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합창단, 전국 무대서 빛난 하모니…동상 쾌거
작성일
전남광주 유일 본선 진출 쾌거…전국에 함평의 문화예술 저력 과시해

수많은 경쟁 팀을 물리치고 전남광주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해 이뤄낸 값진 성과로, 함평군의 문화예술적 위상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평군은 지난 5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4회 남도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함평군합창단(단장 김선옥, 지휘자 장준행)이 일반부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7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상배를 넘어 지역 예술인들의 땀과 열정이 결실을 맺은 감동의 드라마로 지역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 전남광주 유일의 본선 진출, 35인이 빚어낸 기적
한국음악협회 전라남도지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한국음악협회가 공동으로 후원한 이번 ‘제4회 남도 전국합창경연대회’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합창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실력파 합창단들이 대거 참여해 그 어느 때보다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대회는 20명 이상의 단원으로 구성된 팀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자들의 연령과 특성에 따라 일반부, 시니어부, 청소년부 등 세 가지 부문으로 엄격하게 나뉘어 진행되었다.
특히 함평군합창단은 예선의 치열한 관문을 뚫고 전남광주 권역을 통틀어 유일하게 본선 무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장준행 지휘자의 세밀한 조율 아래, 김선옥 단장을 비롯한 35명의 단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본선 무대를 준비해 왔다. 바쁜 생업과 일상 속에서도 매주 시간을 쪼개어 발성을 가다듬고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화음을 맞추기 위해 흘린 땀방울은 경연 무대 위에서 완벽한 소리의 예술로 승화되었다.
◆ 치열한 전국 무대 압도한 환상적인 팀워크
본선 당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합창단원들과 이들의 무대를 보기 위해 찾은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팽팽한 긴장감이 맴도는 경연 무대에 늠름하게 오른 35명의 함평군합창단원들은 특유의 단합력과 뛰어난 음악적 해석력을 바탕으로 준비한 경연곡을 혼신을 다해 열창했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 각 성부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풍성한 배음과 섬세하면서도 극적인 감정 표현은 심사위원들은 물론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마음을 깊게 울렸다.
단순하고 화려한 기교를 내세우기보다는 단원들 간의 깊은 신뢰와 숨소리마저 공유하는 호흡이 돋보이는 진정성 있는 무대였다는 현장의 찬사가 이어졌다. 전국 단위의 쟁쟁하고 수준 높은 합창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당당히 일반부 동상을 거머쥔 것은, 함평군합창단의 음악적 기량이 이미 지역의 경계를 훌쩍 넘어 전국구 수준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이는 개별 단원의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더불어, 오랫동안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끈끈한 팀워크가 만들어낸 가장 눈부신 결과물이다.
◆ 거침없는 수상 릴레이, 함평 문화예술의 굳건한 저력
함평군합창단의 이번 전국대회 입상은 결코 하루아침에 우연히 얻어진 성과가 아니다. 이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역 사회를 넘어 각종 시도 단위 대회에서 탁월한 실력을 온전히 인정받으며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 2025년 도민합창경연대회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영예의 대상(1위)을 차지하며 지역 문화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으며, 그 여세를 몰아 지난해 열린 같은 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흔들림 없는 최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매년 열리는 굵직한 주요 합창 대회에서 어김없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이른바 '무한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함평군합창단은 이제 함평군이라는 작은 지자체를 넘어 전남광주 전체를 대표하는 합창 문화예술의 진정한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꾸준한 연습량과 단원들의 멈추지 않는 예술적 열정, 그리고 전체를 아우르는 지휘자의 탁월한 리더십이 완벽한 삼위일체를 이루며 만들어낸 이러한 금자탑은 지역 내 활동 중인 다른 문화예술 단체들에게도 훌륭한 귀감이 되며 매우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고 있다.
◆ "예술이 살아 숨 쉬는 풍성한 도시 만들 것" 지자체의 든든한 지원 약속
이번 전국대회에서의 눈부신 쾌거에 함평군 지자체와 지역 사회 전체도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합창단의 동상 수상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한 뒤 단원들을 향해 깊은 축하와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군수는 “우리 전남광주 권역을 늠름하게 대표하여 전국이라는 크고 낯선 무대에 당당히 서고, 마침내 이처럼 값진 수상의 영예까지 안게 된 함평군합창단 단원 한 분 한 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무척 자랑스럽다”며 벅찬 소회를 가감 없이 밝혔다.
나아가 이 군수는 지역 문화예술의 근본적인 부흥과 도약을 위한 장기적인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도 합창단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단체들이 지금보다 더욱 활발하고 자유롭게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군민들의 지친 삶에 깊은 위로와 기쁨, 그리고 짙은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돕겠다”며 “함평이 품고 있는 무한한 문화예술의 잠재력을 활짝 꽃피우고, 군민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 속에서 품격 있는 예술을 마음껏 향유하는 살기 좋고 풍성한 문화 도시로 굳건히 나아갈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과 따뜻한 관심을 절대 아끼지 않겠다”고 행정 책임자로서 굳게 약속했다.
전국 무대 한가운데서 웅장하게 울려 퍼진 35인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앞으로 함평군의 문화 지형도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바꿔나갈지 관련 업계와 지역민들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