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면 쓰레기 바꾸면 자원" 양평군, '자원순환의 날'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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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소화기가 담배꽁초 수거함으로

버려지는 자원을 다시 쓰는 방법을 직접 체험해보는 자원순환 행사가 양평군에서 열렸다.

전진선 양평군수(가운데)
전진선 양평군수(가운데)

병뚜껑과 헌 옷 원단, 양말목부터 폐소화기까지 다양한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어린이들은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며 자원순환의 개념을 체험했다.

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5일 양평군립미술관 앞에서 ‘제2회 양평 자원순환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군민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원의 소중함과 재활용·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환경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보다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행사를 구성했다.

기념식에서는 자원순환 활성화와 환경보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이어 자원순환 선언문 낭독과 5R 퍼포먼스가 마련돼 자원순환 실천의 의미를 함께 확인했다.

행사장에서는 어린이 합창단과 아르떼 코러스 합창단 공연, 버스킹 등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환경을 주제로 한 행사에 문화 프로그램을 더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참여자가 직접 자원을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해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이 병뚜껑을 재활용해 만든 작품을 전시한 ‘헨젤과 블록방’이 대표적이다. 버려지는 병뚜껑이 작품으로 다시 활용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자원순환의 개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용기의 피아노’도 눈길을 끌었다.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참여자들이 직접 악기를 경험하면서 환경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 관련 기관과 단체, 동아리도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플라스틱 병뚜껑과 양말목, 헌 옷 원단, 씨글라스, 페트병, 코르크마개, 자투리 가죽, 유리병 등 다양한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폐자원을 단순히 분리배출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제품이나 작품으로 다시 활용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각 부스에서 다양한 자원의 활용 방법을 살펴보고 직접 체험했다.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혜택을 제공하는 ‘자원순환 가게’를 비롯해 폐자재 모험 놀이터, 칼갈이, 폐현수막 리폼, 플로깅 및 자원순환 캠페인 등이 운영됐다.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돼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원순환 관련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이 자원순환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5R 초록탐험대 출동’ 스탬프 투어도 진행됐다. 행사장 곳곳의 미션을 수행하면 체험 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을 찾아다니며 자원순환 관련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다회용기를 가져온 참가자에게 팝콘과 레모네이드를 무료로 제공해 다회용기 사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정크아트 작품 전시도 행사장에 마련됐다. 정경수 작가가 버려진 폐소화기 등을 재활용해 제작한 작품을 선보였으며, 폐기물을 새로운 형태의 작품으로 바꾸는 과정을 통해 자원 활용의 또 다른 방법을 보여줬다.

특히 폐소화기로 제작한 담배꽁초 수거함은 행사 이후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양평군은 해당 수거함을 관내 전통시장에 설치해 거리환경 개선과 함께 자원순환을 알리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공연뿐 아니라 폐자원을 활용한 체험과 생활 속 실천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했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폐자원이 다시 활용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재활용품을 가져오거나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자원순환은 폐기물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이미 사용한 자원을 다시 활용하는 과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도 재활용과 업사이클링, 수리, 재사용 등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가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 자원순환을 체험 중심으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5R 초록탐험대’ 스탬프 투어와 병뚜껑 작품 전시, 다양한 체험부스 등이 대표적이다.

양평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들이 자원순환의 의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향후에도 자원순환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참여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행사에서 자원순환의 생활 속 실천을 강조했다.

전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들이 자원순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생활 속 실천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자원순환을 쉽고 즐겁게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참여 기회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군민 700여 명이 참여했다. 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뿐 아니라 공연과 마켓, 가족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되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이 자원순환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서 만들어진 일부 자원순환 결과물은 행사장 밖에서도 활용된다. 특히 폐소화기를 재활용해 만든 담배꽁초 수거함은 앞으로 관내 전통시장에 설치할 예정이어서 행사에서 다룬 자원순환의 실천 사례가 지역 공간으로 이어지게 된다.

양평군은 앞으로도 자원순환 관련 사업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재활용과 재사용, 업사이클링 등 자원순환의 다양한 방식을 주민들이 쉽게 접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