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화정 영종구청장, 인천시교육청과 '교육혁신지구'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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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의 도약, 교실에서 시작된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인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가 인천시교육청과 손잡고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은 2031년까지 예산과 인력을 공동 투입해 ‘영종형 교육혁신 모델’을 만들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 공동체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과 함께 영종국제도시의 통학과 유아교육, 장학사업 관련 현안도 논의했다.
인천시 영종구와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7일 영종구청 구청장실에서 ‘영종구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손화정 영종구청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행정체제 개편으로 영종구가 독립 자치구로 출범한 데 맞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미래 인재를 위한 교육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적용 기간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5년이다. 영종구와 교육청은 해당 기간 예산과 인력을 공동 투입해 영종지역의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영종형 교육혁신 모델’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네 가지로 정리됐다. ▲교육혁신지구 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학교와 지역을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 ▲교육 공동체의 역량 강화 ▲교육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이다.
교육혁신지구 사업에 필요한 행정과 재정 지원을 함께 하고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연결해 지역 단위 교육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 주체의 역량을 높이고 민간과 행정, 학교가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만드는 것도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신설 자치구 출범 이후 지역 교육정책을 위한 협력 틀을 마련했다는 점도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영종구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새롭게 구축되는 자치행정과 교육행정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 교육청과 협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에 이어 두 기관은 영종국제도시의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진행했다.
손화정 구청장은 행정체제 개편 과정에서 제기된 교육 분야 현안을 도성훈 교육감에게 직접 전달하고 교육청 차원의 협조와 검토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항은 학교성공버스 증차, 재단법인 월디장학회 기본재산의 공정한 안분, 공립유치원 확충 등이다.
학교성공버스 증차는 학생들의 통학 여건과 관련된 현안이다. 영종구는 학생들이 학교를 오가는 교통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 버스 증차를 요청했다.
공립유치원 확충도 함께 건의했다. 영종국제도시의 교육 수요를 고려해 공립유치원 기반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구는 관련 현안을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월디장학회 기본재산의 안분 문제도 이날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행정체제 개편 과정에서 관련 재산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해 영종구는 공정한 원칙에 따른 처리를 요청했다.
이들 현안은 교육혁신지구 운영과는 별도로 영종지역의 교육환경과 관련해 교육청의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 영종구는 협약을 계기로 교육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면서 지역에서 제기되는 교육 현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교육청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구청장은 “신설 자치구 영종구가 명실공히 자립적인 교육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교육청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필수”라며 “이를 토대로 국제도시 영종의 위상에 걸맞은 교육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영종의 미래세대를 위한 몫인 장학재단의 재산이 공정한 원칙 아래 잘 안분되고, 통학 환경이 대폭 개선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도성훈 교육감도 이번 협약을 통해 영종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 협력 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명시된 교육과정과 교육 공동체, 민·관·학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혁신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교육을 매개로 협력하는 방식이다. 학교 교육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고 학생들의 지역 기반 학습과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방향이다.
영종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행정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육 주체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협력한다.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도 추진한다. 교육청과 자치구뿐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마련해 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날 협약은 교육혁신지구 운영의 기본적인 협력 방향을 정한 것으로,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규모는 향후 양 기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학교성공버스 증차와 공립유치원 확충 등 별도 현안 역시 교육청의 검토와 관련 절차가 필요하다.
영종구는 앞으로 교육청과 협의를 이어가면서 교육혁신지구 사업의 세부 내용을 마련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도 지속할 계획이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설 자치구로서 행정체계를 갖춰가는 과정에서 교육 분야의 협력 기반을 조기에 마련했다는 점이 이번 협약의 주요 의미다. 구와 교육청이 정례적인 협의를 이어간다면 지역의 교육 현안을 보다 체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영종구는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학교와 지역을 연결하는 교육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통학과 유아교육, 장학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교육청과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