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100선 돌파…'이것'이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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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장주 급등, 코스피 7100선 돌파의 비결은?
삼성·SK하이닉스 동반 상승으로 외국인·기관 매수 가세
9월 8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가 반도체 대장주의 강세에 힘입어 7100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동반 상승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고,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월 8일 오전 10시 4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42 오르며 7111.81을 기록했다. 비율로는 1.66% 상승한 수치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7114.31까지 치솟으며 7110선을 여유 있게 돌파했다. 장중 저점은 7018.53으로 형성되어 거래 내내 7000선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52주 최고점은 9385.59, 52주 최저점은 3221.98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상승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은 반도체 두 대장주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 오른 27만 6000원에 거래되며 2.22% 상승률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613조 5729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거래량은 641만 3096주를 기록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46.79% 수준을 보였다.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만 9000원 오른 185만 2000원에 거래되며 3.87% 급등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352조 8719억 원 규모이며 거래량은 143만 4861주다.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50.63%로 절반을 넘어섰다.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며 두 종목으로 시장 수급이 대거 쏠렸다.
주요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수급 주체 간 시각차가 분명하게 나타났다. 기관 투자가는 4022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의 받침목 역할을 했다. 외국인 투자가 역시 787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사자 세에 동참했다. 개인 투자가는 상승세를 기회로 삼아 9479억 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시세 차익 실현에 무게를 뒀다.
프로그램 매매 현황에서는 차익 매매가 122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비차익 매매는 2110억 원 순매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전체로는 1988억 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 전체 상승 종목 수는 374개, 보합 57개, 하락 종목 수는 478개로 집계됐다.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보다 많았으나 시가총액 비중이 막대한 반도체 종목이 급등하면서 지수 전체가 큰 폭으로 오르는 장세가 연출됐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들의 향방은 갈렸다. 삼성전자우는 전일 대비 1150원 오른 20만 750원에 거래되며 0.58% 올랐다. SK스퀘어는 5만 7000원 상승한 118만 2000원으로 5.0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3만 2000원 내린 142만 2000원에 거래를 형성하며 2.20% 하락했다.
이날 오전 기준 코스피 전체 거래량은 1억 4742만 2000주이며 거래대금은 9조 2286억 2500만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 대장주의 강력한 모멘텀(주가 상승을 이끄는 동력)이 전체 증시의 하단을 견고하게 받치고 있다고 평가한다. 글로벌 IT 업황 개선과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 여부가 향후 주가 향방의 주요 변수로 작동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