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장서희, 위로금 건네며 사건 마무리 시도…전혜원 거부에 표정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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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덫’ 21회, 위로금 거부한 전혜원과 산모 수첩 속 새 단서.
21회 시청률 8.1%(닐슨코리아), 22회는 8일 방송.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21회에서 주미란(장서희 분)이 고은설(전혜원 분)에게 위로금을 건네며 사건을 마무리하려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나 고은설은 위로금을 거부하며 재심과 진범 검거를 향한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지난 7일 방송된 21회는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 8.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나 부장(임재근 분)의 죽음과 조작된 유서, 고은설의 생모를 둘러싼 새로운 단서까지 한 회차에 몰리며 극의 전개가 빨라졌다.

위로금 건넨 장서희, 거부한 전혜원의 신경전

21회에서 주미란은 나 부장의 자백으로 살인 누명을 벗은 고은설을 따로 불러 위로금을 건넨다. 자신을 향한 의혹의 불씨를 잠재우려는 의도로,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듯 태연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이 장면의 핵심이다. 그러나 고은설은 위로금을 받지 않고 “아직 재심도 남았고 이정태도 잡아야 합니다”라고 답하며 사건이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한다.

고은설이 자리를 뜨자 주미란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어지고, 두 사람 사이 긴장감은 고조된 채 장면이 마무리된다. 이 대목은 KBS 공식 유튜브 채널 ‘KBS Drama’를 통해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해 전혜원에게 위로금 주는 장서희”라는 제목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별도 공개되기도 했다.

앞서 20화 하이라이트에서는 고은설의 압박에 몰린 주미란이 관계를 정리하려는 이른바 ‘꼬리 자르기’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21회는 이 흐름이 나 부장의 죽음과 위로금 장면으로 이어지며 두 인물의 대립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모습을 담아낸다.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나 부장의 조작된 유서, 벗은 누명 뒤의 새 의혹

21회 앞부분에서는 주미란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나 부장을 제거하고, 고은설을 향한 유서까지 조작하는 치밀한 설계를 선보인다. 유서에는 나 부장이 박희정(서유정 분)을 죽인 범인이라는 내용이 담겼고, 고은설은 이 거짓 자백으로 살인 누명을 벗게 된다.

그러나 고은설은 진범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엄마를 죽인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나 부장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무너져 내리듯 오열한다. 이후 나 부장과 박희정 사이에 아무런 접점이 없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사건의 배후에 또 다른 진범이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회사에서도 고은설은 물러서지 않는다. 누명을 벗었으니 회사를 나가라는 강해라(주새벽 분)의 압박에 “이제 누명도 벗을 수 있게 됐겠다. 제대로 한번 실력 발휘해 볼 생각이야. 그러니까 기대해 주세요, 팀장님”이라고 맞받아치며 반격을 예고한다.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산모 수첩 속 ‘주애숙’, 생모를 둘러싼 새 국면

방송 말미에는 고기한(최재원 분)과 왕금자(서권순 분)가 박희정의 유품을 살펴보는 장면이 그려진다. 두 사람은 고은설의 생일과 동일한 날짜가 적힌 산모 수첩에서 ‘주애숙’이라는 이름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은설의 생모에 대한 추리를 시작한다.

같은 시각 주미란은 애써 묻어뒀던 출산의 기억이 되살아난 듯한 악몽을 꾼다. 이 장면은 주미란과 고은설 사이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연결고리가 있을 가능성을 암시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22회 이후 어떻게 구체화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박희정을 그리워하는 고은설 가족들의 모습 역시 함께 그려지며, 생모의 정체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가족 서사와 맞물려 전개될 여지를 남긴다.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출연진·제작진과 22회 예고

‘욕망의 덫’은 이대경, 정광수 감독이 연출하고 구지원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스튜디오 봄과 밤부네트워크가 제작을 담당한다. 장서희, 전혜원을 비롯해 설정환, 주새벽, 윤해영, 유태웅 등이 출연해 살인 누명으로 인생을 빼앗긴 여자가 거대한 욕망에 맞서는 리벤지 서사를 그린다.

7일 방송된 21회는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 8.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작된 유서와 산모 수첩이라는 두 갈래 단서가 같은 회차에 던져지며 서사의 갈래가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욕망의 덫’ 22회는 8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22회 예고편에는 “내 딸 해라야, 넌 내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야”라는 대사가 담겨 주미란과 강해라의 관계를 둘러싼 궁금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