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해서 손에 땀이…역대급 긴장감에 마니아들 난리 난 '이 개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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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여객기, 식인상어 떼와의 사면초가 생존극
폐쇄된 심해 밀실에서 펼쳐지는 극한의 아드레날린 스릴러

다가오는 9월 9일, 극장가에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초대형 해양 서바이벌 스릴러 영화 '딥 워터'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딥 워터 / ㈜엔케이컨텐츠 제공
딥 워터 / ㈜엔케이컨텐츠 제공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가을 극장가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이 작품은, 단순한 재난 영화의 공식을 넘어 심해라는 미지의 공간이 주는 공포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며 스릴러와 크리처물의 절묘한 결합을 선보인다.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확정 지은 이 영화는 107분이라는 콤팩트한 러닝타임 동안 관객들에게 단 한 순간도 쉴 틈을 주지 않는 팽팽하고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배급을 맡은 디스테이션은 할리우드의 베테랑 명품 배우 아론 에크하트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전설적인 명배우 벤 킹슬리의 압도적인 투톱 주연 소식을 알리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하늘에서 바다로, 도망칠 곳 없는 밀실에서 벌어지는 생존 게임

영화 '딥 워터'의 서사는 하늘에서 바다로 곤두박질치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끝나지 않는 재난의 굴레를 소름 돋도록 사실적으로 예고한다. 수백 명의 승객을 태우고 평화롭게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상하이로 향하던 거대한 여객기가, 비행 도중 발생한 원인 불명의 화재와 연쇄 폭발로 인해 칠흑 같은 태평양 한복판으로 끝없이 추락하는 충격적인 오프닝으로 막을 연다. 천문학적인 확률을 뚫고 비행기 추락이라는 1차적인 대재난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소수의 승객들. 하지만 뼈를 깎는 고통을 이겨낸 이들은 안도할 틈조차 없이, 차라리 죽는 것이 나았을지도 모를 더 큰 절망의 구렁텅이와 마주하게 된다.

서서히 깊고 어두운 심연의 바다 밑바닥을 향해 침몰해 들어가는 거대한 강철 동체 주변으로, 기내에서 흘러나온 비릿한 피 냄새를 맡고 미친 듯이 몰려든 굶주린 식인 상어 떼가 이들의 숨통을 에워싸기 시작한 것이다. 구멍 난 동체 사이로 무섭게 차오르는 차가운 태평양의 바닷물, 시시각각 턱없이 부족해져 가는 산소, 그리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기내의 어둠 속에서 언제 날카로운 톱니 이빨을 드러내며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어 떼의 위협까지.

승객들은 위로도, 아래로도 도망칠 수 없는 완벽한 사면초가의 한가운데에 내몰린다. 비행기 내부라는 좁고 밀폐된 공간이 주는 숨 막히는 폐쇄 공포와, 심해라는 미지의 세계에 도사리고 있는 거대 생물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을 동시에 믹스하여 관객의 숨통을 집요하게 조여맨다.

'딥 블루 씨' 레니 할린 감독, 해양 스릴러의 마스터가 돌아왔다

딥 워터 / ㈜엔케이컨텐츠 제공
딥 워터 / ㈜엔케이컨텐츠 제공

무엇보다 이 작품이 9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 영화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메가폰을 잡은 레니 할린 감독의 독보적이고 묵직한 존재감 때문이다.

폭발적인 타격감을 자랑하는 액션과 숨 막히는 스릴러 장르 연출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감각을 지닌 그는, 과거 '다이하드 2', '클리프행어' 같은 할리우드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인 액션 블록버스터를 탄생시켰던 흥행 거장이다.

특히 해양 스릴러 장르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에게 레니 할린이라는 이름은 1999년작 '딥 블루 씨' 하나만으로도 완벽한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당시 '딥 블루 씨'는 인간의 뇌 조직을 이식받아 고도로 지능이 발달한 유전자 조작 마코상어를 메인 빌런으로 내세워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해양 공포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레니 할린 감독은 이미 20여 년 전 전작을 통해, 시야가 극도로 제한된 좁은 복도와 수몰되어 가는 밀실에 물이 차오를 때 느끼는 인간의 본능적인 공포, 그리고 그 물속을 자유자재로 유영하는 최상위 포식자를 결합했을 때 발생하는 극대화된 서스펜스를 완벽하게 증명해 낸 바 있다.

과거의 첨단 해저 연구소가 이번 '딥 워터'에서는 태평양 심해로 곤두박질쳐 서서히 수장되어 가는 여객기로 더욱 영리하고 파괴적으로 변주되었다. 거장의 손길로 한층 더 치밀하고 섬세하게 업그레이드된 폐쇄 공간의 밀실 공포와 크리처 액션이 이번 작품에서 얼마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유튜브, [주] 엔케이컨텐츠

로튼 토마토가 입증한 탄탄한 완성도, 웰메이드 상업 크리처물의 탄생

국내 정식 개봉에 앞서 지난 5월 북미 지역에서 선개봉한 이 영화는 이미 눈높이가 높고 까다롭기로 소문난 평론가와 실관람객들의 냉정한 평가대 위에 올랐다. 글로벌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의 데이터에 따르면, 83개의 전문 매체 리뷰를 기준으로 한 토마토미터는 69%라는 준수한 수치를 기록했고, 250명 이상의 엄격하게 검증된 실관람객 평점을 바탕으로 한 팝콘미터 지수 역시 71%를 가리키며 순항했다.

일반적으로 상어가 등장하는 해양 크리처물이나 밀실 스릴러 장르가 서사의 빈약함이나 뻔한 클리셰 남발로 인해 평론가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기 매우 까다로운 포지션임을 감안할 때, 전문가 평점 69%를 기록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

영화가 단순한 시각적 자극에만 의존하지 않고 촘촘하고 개연성 있는 서사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레니 할린 감독의 세련된 연출력, 그리고 아론 에크하트와 벤 킹슬리라는 두 명배우의 밀도 높은 연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는 것을 입증한다. 팝콘미터 역시 70%대를 넘기며, 예술적 가치를 따지는 평론가들뿐만 아니라 주말 극장가를 찾는 일반 관객들의 아드레날린까지 완벽하게 분비시키는 웰메이드 오락 영화로서의 본분을 충실히 해냈음을 해외 평가 지표가 객관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딥 워터 포스터 / ㈜엔케이컨텐츠 제공
딥 워터 포스터 / ㈜엔케이컨텐츠 제공

해양 재난 영화 마스터피스 3선

이 작품이 품고 있는 복합적인 공포의 결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다면, 해양 재난 스릴러 장르의 바이블로 불리는 다음 세 편의 영화가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딥 워터'는 이 위대한 선배 영화들이 남긴 긴장감의 유산을 거대한 침몰 여객기라는 독창적인 무대 위로 완벽하게 이식해 냈다.

보이지 않는 위협이 조여오는 원초적 공포, '죠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원한 걸작 '죠스'는 수면 위로 불쑥 튀어나와 물살을 가르는 날카로운 등지느러미와 불길하게 심박수를 올리는 투박한 첼로 사운드만으로, 보이지 않는 위협이 인간에게 주는 심리적 공포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관객은 상어의 전체 모습을 내내 보지 못하기 때문에 상상력은 더욱 끔찍한 공포를 낳는다.

심해라는 미지의 공간이 주는 숨 막히는 압박감, '언더워터'

해수면 아래 8,000미터 마리아나 해구에서 원인 불명의 지진으로 붕괴되어 가는 해저 시추 시설 연구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다룬 '언더워터'는 빠져나갈 곳 없는 폐쇄된 심해 공간과 서서히 조여오는 질식의 공포를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한 수작이다. 인간의 힘으로는 저항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수압과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먹물 같은 심연의 어둠은 그 자체로 거대한 괴물처럼 느껴진다.

산소 고갈과 포식자 사이의 완벽한 진퇴양난, '47미터'

바닷속 47미터 아래로 기구 결함으로 인해 추락해버린 샤크 케이지 속에 갇혀, 남은 산소 20분이라는 시한부 상황과 피 냄새를 맡고 주변을 빙빙 맴도는 식인 백상아리 떼 사이에서 벌어지는 자매의 절망적인 사투를 그린 '47미터'는 완벽한 딜레마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