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 시민설명회 집결… ‘통합 반대’ 서명운동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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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투표 당일 현장서 반대 피켓팅 및 서명 운동 전개… 15일까지 범시민 서명 수렴
9일 ‘통합 반대 추진 특별위원회’ 공식 출범… 추석 전 공주대에 서명부 전달 예정
미국 UC 시스템·유럽 연합형 대학 등 해외 선진 모델 타산지석… “지역 희생 없는 상생안 마련돼야”
[충남=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근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추진 중인 국립대학 간 통합 논논의가, 오히려 지역 상권 축소와 청년 유출을 초래해 지방소멸을 가속화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학 구성원 중심의 일방적인 통합 추진이 지역 사회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주시의회가 현장 대시민 투쟁에 나섰다.
공주시의회(의장 이범수) 의원들은 8일 오전 10시 아트센터 고마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립공주대학교-충남대학교 통합 관련 시민설명회’ 현장을 전격 방문했다.
통합 신청 찬반 투표 당일 개최된 이날 설명회에서 공주시의회 의원들은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한편, 대학 통합 반대 구호를 외치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강력한 반대 의지를 피력했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양 대학의 통합 추진은 공주시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지역 소멸을 가속화할 중대한 위기”라며 “공주시의 교육 자산과 지역 미래를 지키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범수 의장은 “오는 9일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 통합 반대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한층 더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반대 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공주시민의 뜻을 깊이 헤아려 졸속 대학 통합 시도가 완전히 철회될 때까지 강력한 반대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천명했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대학 구조개편 시 지역사회의 희생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공존 거버넌스를 가동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UC) 시스템은 통합 및 멀티캠퍼스 운영 시 개별 캠퍼스가 위치한 도시명을 교명에 독립적으로 유지하여 각 지역의 학술·경제 거점 역할을 보장한다. 유럽 역시 연합형 대학(Federated University) 모델을 활용해 각 지역 캠퍼스의 특성화 권한과 브랜드를 존중함으로써 대학 개편이 지역 침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한편 공주시의회는 오는 15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학통합 추진 반대 서명운동을 지속할 예정이며, 추석 명절 전에 작성된 서명부를 국립공주대학교 측에 직접 전달하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