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장서희 “그 자리 원래 내 거”…딸 강해라 향한 서늘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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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 딸에겐 진심 며느리에겐 서늘한 속내…‘욕망의 덫’ 22회 반전
전혜원은 설정환 어머니 구하며 새 인연, 21회는 8.1% 기록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에서 장서희(주미란 역)가 청마 안주인 자리를 향한 오랜 욕망을 직접 드러낸다. 8일 방송된 22회에서 주미란은 딸 강해라(주새벽 분)에게 애틋한 진심을 전하는 동시에, 며느리 김정선(윤해영 분)을 향해서는 서늘한 속내를 감추지 않는다. 같은 회차에서 고은설(전혜원 분)은 차석진(설정환 분)의 어머니 박소연(박현정 분)을 위기에서 구하며 새로운 인연을 맺는다.

KBS Drama — 뒤바뀐 운명, 장서희와 윤해영의 숨겨진 과거 [욕망의 덫]

강해라를 향한 애틋함, 김정선을 향한 서늘한 속내

8일 방송된 22회에서 주미란(장서희 분)은 악몽에서 깨어난 뒤 잠든 딸 강해라(주새벽 분)의 방으로 향한다. 과거 출산의 순간을 떠올린 듯 식은땀을 흘리던 그는 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해라야, 내 딸. 나처럼 짓밟히고 뺏기는 삶을 살게 하느니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난 너한테 목숨만 준 게 아니야. 청라의 상속녀라는 찬란한 날개도 달아줬어. 넌 내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야”라고 말한다.

방을 나선 주미란은 거실에 걸린 강해라의 가족사진 앞에 멈춰 선다. 사진 속 김정선(윤해영 분)을 응시하던 그는 “거기 있으니까 행복해? 김정선, 그 자리 원래 내 거였어”라며 청마의 안주인 자리를 향한 욕망을 처음으로 육성으로 드러낸다. 이후 김정선과 마주치자 곧바로 태도를 바꿔 다정한 모습을 보이지만, 김정선은 그에게서 묘한 위화감을 감지한다.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김정선의 출생 비밀, 새로운 의문으로

김정선의 어머니 기일을 앞두고 그의 출생을 둘러싼 의문도 제기된다. 주미란은 김정선에게 “큰 사모님 우아하셨는데 이상하게 길가에 핀 노란 들꽃을 좋아하셨다”고 말을 건네고, 이를 들은 강영훈(유태웅 분)은 “그러고보니까 당신은 장모님하고 닮은 구석이 없다”고 언급한다. 김정선은 이 말에 불안한 기색을 보이며 자신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의식하기 시작한다.

이는 앞서 21회에서 고기한(최재원 분)과 왕금자(서권순 분)가 박희정(서유정 분)의 유품에서 ‘주애숙’이라는 이름이 적힌 산모 수첩을 발견한 전개와 맞물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키운다. 같은 시각 주미란 역시 묻어둔 출산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듯한 악몽에 시달리는 모습으로 그려져, 두 인물 사이 숨겨진 연결고리를 향한 의문이 짙어진다.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고은설, 박소연 구하며 차석진과 새 인연

고은설(전혜원 분)에게도 예상치 못한 인연이 찾아온다. 신발 디자인을 위해 구두 장인들을 만나러 다니던 그는 길에서 불량 청소년들에게 둘러싸인 박소연(박현정 분)을 발견하고 곧바로 이들을 막아선다. 학생들이 “이 아줌마 어른 아니다, 애지”라며 조롱하자 고은설은 “그럼 더 안 된다. 경찰 부를까?”라고 맞서며 결국 학생들을 물러나게 한다.

위기를 넘긴 박소연은 아들 차석진(설정환 분)에게 전화를 건다. 당시 강해라와 데이트 중이던 차석진은 어머니의 소식을 듣고 곧바로 집으로 향한다. 뒤늦게 집에 도착한 차석진이 “엄마 괜찮냐, 어디 다친 곳 없냐”고 묻자 박소연은 “착한 언니가 도와줘서 하나도 안 다쳤다”며 고은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차석진은 “연락처라도 받아놓지, 나라도 인사하게”라고 말하지만 자신을 도운 이가 고은설이라는 사실은 알지 못한 채 22회가 마무리된다.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21회 8.1% 시청률, 본격화된 대립 구도

앞서 7일 방송된 21회에서는 주미란이 자신의 비밀에 다가서는 고은설을 직접 만나 위로금을 건네며 사건을 마무리하려 하지만, 고은설은 “아직 재심도 남았고 이정태도 잡아야 합니다”라며 이를 거부한다. 최측근 나 부장(임재근 분)을 제거하고 유서까지 조작해 위기를 넘긴 주미란이지만, 고은설은 나 부장과 박희정 사이에 접점이 없다는 점에 주목해 진범이 따로 있다는 의심을 굳혀간다.

21회는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 8.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나 부장의 죽음과 조작된 유서, 고은설의 생모를 둘러싼 산모 수첩 단서가 한 회차에 몰리며 극의 전개가 빠르게 이어졌다. 22회에서는 주미란의 청마 안주인을 향한 욕망이 육성으로 드러나는 동시에 고은설과 차석진, 강해라를 둘러싼 관계 구도도 새롭게 얽히면서 이후 전개에 변수를 더한다. ‘욕망의 덫’은 KBS2에서 평일 오후 7시 50분대 편성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