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산건위, 1조 7030억 추경 원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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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미세먼지·전통시장·주거지원 등 점검
21일 본회의 최종 의결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기존 예산보다 2075억 원 늘어난 1조 7000억 원대 추경안을 원안 가결했다.
증액 예산에는 제동을 걸지 않았지만, 심사 과정에서는 신규사업의 추경 편성과 성과가 불분명한 미래산업 투자 등을 두고 ‘재정 효율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산건위는 9일 제299회 1차 정례회 제5차 회의를 열고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심사했다. 산건위 소관 추경 규모는 기정예산보다 13.9% 증가한 1조7030억4000만원이며, 기금운용계획은 71억6600만원 늘어난 673억200만원이다.
김민숙 부의원장은 추경에서 신규사업이나 당초 예상됐던 사업비를 뒤늦게 반영하는 것은 편성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온통대전 2.0에 대해서도 기존 카드 사용 여부 등 시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이용방법을 적극 알릴 것을 주문했다.
김신웅 의원은 재정혁신 과정에서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된 로봇융합 비즈니스 지원사업의 추경 편성에 문제를 제기했고, 김기흥 의원은 시설장비 중심의 대규모 투자가 중복투자나 낮은 가동률로 이어지지 않도록 성과가 부진한 사업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근모 의원은 인구·소비구조 변화에 맞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장기 전략을, 장형순 의원은 실제 주택 가격을 반영한 다가구 매입임대 예산과 대중교통 재정부담에 대한 재점검을 요구했다.
하경옥 위원장은 "시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을 책임감 있고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추경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원안 가결됐으며, 이달 21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