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설경구 ‘들쥐’ 결국 1위 찍었다…공개 2주 차 심상찮은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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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설경구 ‘들쥐’ 공개 2주 차 넷플릭스 글로벌 1위
440만 시청수로 45개국 톱10 진입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들쥐’가 공개 2주 차에 글로벌 톱 10 비영어쇼 1위에 올랐다. 류준열, 설경구, 이규형이 주연을 맡은 추적 스릴러로, 공개 첫 주 5위로 진입한 뒤 한 주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들쥐’는 44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으며, 대한민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오만, 필리핀, 아르헨티나, 멕시코, 헝가리,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총 45개 국가에서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 2주 차 1위 등극…440만 시청수 기록
‘들쥐’는 공개 첫 주 글로벌 톱10 비영어쇼 5위로 출발했다. 통상 공개 첫 주에 화제성이 정점을 찍고 이후 하락하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2주 차에 오히려 순위를 끌어올려 1위에 등극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440만 시청수는 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으로, 넷플릭스가 공개하는 공식 지표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되는 tvN 드라마 ‘포핸즈’가 200만 시청수로 5위, 넷플릭스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이 150만 시청수로 7위, tvN 드라마 ‘오싹한 연애’가 100만 시청수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들쥐’가 압도적인 격차로 정상을 지켰다.
45개국이라는 진입 국가 수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확산세를 보여준다.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필리핀, 중동의 오만·이집트, 중남미의 아르헨티나·멕시코,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유럽의 헝가리까지 대륙을 가리지 않고 톱10에 안착했다.

손톱 먹은 들쥐 설화 모티브…추적 스릴러 줄거리
‘들쥐’는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과 얼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문재(류준열 분)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노자(설경구 분), 형사 순용(이규형 분)이 들쥐의 정체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전래의 ‘손톱 먹은 들쥐’ 설화를 모티브로 삼아, 누군가의 손톱을 먹고 그 사람으로 둔갑하는 존재라는 설정을 현대적인 추적 스릴러 문법으로 풀어낸 점이 색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개된 미공개 스틸에는 들쥐의 정체를 쫓는 과정부터 그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까지 담겼다. 들쥐와 수현(무진성 분)이 함께 있는 모습은 문재가 모든 것을 잃게 된 사건의 시작을 상기시키는 장면으로 제시됐다.
문재와 노자, 순용이 들쥐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나선 추적 과정도 스틸에 포착됐다. 문재를 응징하고 싶어 했던 노자가 오히려 들쥐를 함께 찾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 들쥐를 쫓을수록 자신의 정체마저 오리무중에 빠져 혼란을 겪는 순용의 모습이 긴장감을 만든다. 특히 순용의 외삼촌 등장은 그가 이 사건에 얽히게 된 이유를 밝히는 결정적 단서로 작용해 흥미를 더한다는 설명이다.

류준열·설경구·이규형…출연진과 캐릭터 구성
문재 역의 류준열은 이름과 얼굴, 인생 전부를 빼앗긴 소설가로 극의 중심을 이끈다. 노자 역의 설경구는 문재에게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로, 처음에는 문재를 응징하려 했으나 점차 들쥐 추적에 동참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형사 순용을 연기한 이규형은 들쥐를 쫓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마저 혼란에 빠지는 변화를 보여준다.
문재와 유민(박윤호 분), 민영(송수이 분)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스틸은 극 중 반전의 충격을 예고한다. 들쥐와 대면한 승규(김성오 분), 문재와 함께 일했던 편집장 한지혜(이엘 분)의 모습도 스틸을 통해 공개돼 긴장감을 더한다.
배우 류준열, 설경구, 이규형 등의 열연을 바탕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도 이번 순위 등극과 맞물려 언급된다. 손톱 먹은 들쥐 설화를 모티브로 한 색다른 설정이 배우들의 연기와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반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45개국 확산세…글로벌 반응
‘들쥐’가 공개 첫 주 5위에서 2주 차 1위로 오른 흐름은 초반 화제성이 시간이 지나며 오히려 확대된 사례로 꼽힌다. 45개국 톱10 진입 국가 목록에는 동남아,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이 고르게 포함돼 특정 권역에 편중되지 않은 소비 양상을 보인다.
같은 기간 집계된 다른 한국 드라마들과 비교해도 ‘들쥐’의 440만 시청수는 상당한 격차를 나타낸다. 넷플릭스는 매주 톱10 비영어쇼 순위와 시청수를 공개하고 있으며, ‘들쥐’의 다음 주 순위 추이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