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리센느, 결국 연예인 최초로 기록 세웠다…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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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야호로 시작된 인연, 5000만원 성금까지

최근 음원 역주행과 각종 홍보대사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걸그룹 리센느(RESCENE)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는 멤버 전원이 경남 거제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서 연예인 최초 사례가 됐다. ‘거제 야호’로 시작된 거제와의 인연이 홍보대사를 넘어 명예시민 선정까지 이어졌다.

그룹 리센느 리브(왼쪽부터)와 메이, 제나, 원이, 미나미. / 뉴스1
그룹 리센느 리브(왼쪽부터)와 메이, 제나, 원이, 미나미. / 뉴스1

거제시의회는 지난 9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거제시가 제출한 ‘2026년도 거제시 명예시민 수여대상자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리센느 멤버 전원이 거제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거제시는 ‘거제시 명예시민증 수여 조례’를 근거로 리센느를 명예시민 대상자로 추천했다. 해당 조례는 거제시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높이거나 시정 발전 등에 기여한 인물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거제 야호’로 맺은 인연…지난 5월 홍보대사 위촉

거제시 홍보대사가 된 리센느. /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거제시 홍보대사가 된 리센느. /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리센느와 거제의 인연은 멤버 원이에서 시작됐다. 원이는 거제 출신으로 리센느가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된 온라인 콘텐츠 ‘거제 야호’ 역시 거제와 관련돼 있다.

리센느는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지난 5월 거제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이후 지역 관광자원과 거제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 활동에 참여해 왔다.

지역을 위한 지원도 이어졌다. 리센느는 최근 극한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팬덤 ‘리마인’ 이름으로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인력과 피해 주민들을 위해 음료 1만 6000여 개도 지원했다.

연예인 첫 명예시민…수여식 일정은 아직 미정

거제시 명예시민에는 그동안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선주사 관계자와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활동한 의료진 등이 주로 선정됐다. 지난해 말 기준 거제시 명예시민은 모두 67명이다. 리센느가 이름을 올리면서 연예인으로서는 첫 명예시민 사례가 됐다.

리센느의 명예시민증 수여식 일정과 구체적인 행사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거제 야호’로 역주행 신화 쓴 리센느…어떤 걸그룹인가

리센느는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걸그룹으로 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로 구성됐다. 2024년 2월 선공개곡 ‘YoYo’를 먼저 선보인 뒤 같은 해 3월 26일 싱글 1집 ‘Re:Scene’과 타이틀곡 ‘UhUh’로 정식 데뷔했다.

데뷔 약 5개월 뒤인 2024년 8월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SCENEDROME’을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LOVE ATTACK’과 ‘Pinball’이 실렸다. 이후 지난해 2월 두 번째 미니앨범 ‘Glow Up’을 내놓았고 같은 해 7월 싱글 ‘Dearest’, 11월 세 번째 미니앨범 ‘lip bomb’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lip bomb’에는 더블 타이틀곡 ‘Heart Drop’과 ‘Bloom’을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됐다.

리센느의 이름을 대중적으로 크게 알린 곡은 2024년 발매된 ‘LOVE ATTACK’이다. 발매 후 시간이 흐른 뒤 멤버 원이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노래도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영상 속 ‘거제 야호’가 밈으로 확산되면서 음원 순위가 빠르게 상승했다.

‘LOVE ATTACK’은 지난 7월 8일 오후 10시 기준 멜론 TOP100 1위에 올랐다. 발매 약 2년 만에 기록한 역주행 성과다. 리센느는 같은 날 카라가 2008년 발표한 곡을 다시 부른 리메이크 싱글 ‘Pretty Girl’도 공개했다. ‘Pretty Girl’은 이후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고, 리센느는 ‘LOVE ATTACK’으로도 지상파 음악방송 정상에 올랐다.

음악 활동과 함께 각종 홍보대사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리센느는 2026년 7월 행정안전부가 위촉한 제7회 ‘섬의 날’ 홍보대사로 선정돼 개막 기념식 무대에도 올랐다.

거제 넘어 수원·경주까지…지역 홍보대사 활동 이어가

수원시 홍보대사가 된 리센느. /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수원시 홍보대사가 된 리센느. /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리센느는 거제뿐 아니라 여러 지역과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수원특례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멤버 리브가 수원 출신인 점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으며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비롯해 수원의 관광지와 축제 등을 알리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리브가 직접 출연해 수원의 먹거리와 관광지, 체험거리 등을 소개하는 영상도 제작됐다.

같은 달에는 경주시 관광 홍보대사에도 선정됐다. 경주 출신인 멤버 제나가 연결고리가 됐다. 리센느는 지난 8월 경주에서 신라 복식을 입고 신라고취대와 함께 전통 행차를 재현하는 관광 홍보 콘텐츠를 촬영했다. 멤버들에게는 명예 신라공주증도 전달됐다. 촬영된 콘텐츠는 경주시 공식 SNS 등을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