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방옥숙’ 전도연·박해수 세 번째 재회, 집값 느와르 캐스팅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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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박해수 등 캐스팅 완료한 tvN ‘위대한 방옥숙’, 집값 지키는 부녀회 느와르로 2027년 상반기 방송된다.

tvN 새 드라마 ‘위대한 방옥숙’이 전도연과 박해수를 필두로 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식 발표했다. 2027년 상반기 방송을 예고한 작품은 한강 뷰 아파트 집값을 지키려는 부녀회와 재개발 조합장의 대립을 그린 아줌마 느와르 드라마다. 전도연·박해수를 비롯해 김선영, 백현진, 김금순, 김국희, 우정원, 공성하 등이 합류하며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방송 개요와 스토리
‘위대한 방옥숙’은 목숨과도 같은 한강 뷰 아파트 집값을 지키려는 ‘깡패 같은’ 부녀회와 이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진짜 깡패’ 재개발 조합장의 양보 없는 대립을 그린다. 제작진은 작품을 ‘브레이크 없는 아줌마 느와르 드라마’로 소개하며 장르적 개성을 예고했다.
극의 배경인 노블골드캐슬은 한강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로, 옆 동네 재개발 이슈로 집값이 요동치자 부녀회가 이를 사수하기 위해 전면전에 나선다. 재개발 조합장은 10년간 지지부진하던 사업을 단숨에 본궤도에 올려놓은 성공률 100%의 전문가로, 부녀회와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이야기를 이끈다.
작품은 아파트 집값이 품격이 된 시대의 세태를 배경으로, 생활 터전을 지키려는 이들과 이익을 창출하려는 이들의 광기 어린 싸움을 통해 ‘집’이 가진 다양한 의미를 일깨울 예정이다. 탈법과 불법도 서슴지 않는 조합장을 상대로 부녀회가 목숨 같은 집값을 사수할 수 있을지가 극의 관전 포인트로 제시된다.

전도연·박해수, 세 번째 호흡…파격 변신 예고
극 중 전도연은 노블골드캐슬 부녀회의 실세이자 재개발 무산 작전을 진두지휘하는 타이틀롤 방옥숙 역을 맡는다. 방옥숙은 뼈를 깎는 고생 끝에 장만한 한강 조망권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위협도 마다하지 않는 억척스러운 인물로 설정됐다. 전도연은 최근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은 데 이어 ‘위대한 방옥숙’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방옥숙에 맞서는 재개발 조합장 윤태웅 역은 박해수가 연기한다. 윤태웅은 겉은 정중하지만 속은 냉혈한 ‘젠틀한 깡패’ 캐릭터로, 부녀회와 대립하며 극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박해수는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로, 캐릭터의 차가운 카리스마를 어떻게 그려낼지가 관건이다.
두 배우는 연극 ‘벚꽃동산’과 시리즈 ‘자백의 대가’에 이어 ‘위대한 방옥숙’으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전작들에서 다진 호흡을 바탕으로 부녀회와 조합장이라는 정반대 위치에서 대립하는 캐릭터로 재회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부녀회 군단 완성한 조연 라인업
전도연과 함께 노블골드캐슬 부녀회를 채울 조연진의 면면도 눈에 띈다. 김선영은 전교 1등 딸을 둔 허세 넘치는 캐릭터 이호영 역을 맡아 방옥숙과 미묘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백현진은 이호영의 남편이자 사회부 기자 구명환 역으로 분해 현실감 넘치는 부부 호흡을 맞춘다.
김금순은 노블골드캐슬 집값 상승을 이끈 부녀회장 윤지애 역으로 부녀회원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다. 김국희는 남편도 친구들도 믿지 못할 자신만의 촉을 가진 자칭 재테크 고수 오지희 역을 맡아 부녀회의 앞날에 변수를 가져오는 인물로 등장한다.
우정원은 무관심한 듯 보이면서도 부녀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도도희 역으로 반전 매력을 예고하고, 공성하는 SNS 인플루언서 김예리 역을 맡아 부녀회 멤버들 사이에 통통 튀는 활력을 불어넣는다. 개성 강한 조연진이 합류하며 부녀회 군단의 캐릭터 구성이 완성됐다.

김형식 감독·이기철 작가 의기투합
연출은 드라마 ‘슈룹’, ‘외과의사 봉달희’, ‘유령’ 등을 통해 다양한 연출 세계관을 구축한 김형식 감독이 맡는다. 각본은 영화 ‘모가디슈’, ‘암살’, ‘도둑들’로 밀도 높은 스토리텔링을 보여준 이기철 작가가 담당하며 두 사람이 처음으로 의기투합했다.
김형식 감독은 코미디와 드라마를 오가는 연출로 대중성을 입증해왔고, 이기철 작가는 영화 시나리오에서 쌓은 필력을 안방극장 시리즈에 접목한다. 방송은 2027년 상반기 tvN을 통해 확정됐으며, 구체적인 편성 요일과 시간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