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이준혁 “50편 출연, 평생 일만 했다” 공감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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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50편 출연, 평생 일만 했다”…공은태 공감 비화
윤영빈 감독 “연기 대결 아닌 팀”…조연 4인 관계도 공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가 10일 오후 6시 독점 선공개를 앞두고 주연 배우 이준혁의 캐스팅 비화와 조연 4인의 관계도가 다시 한 번 조명된다. 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준혁은 자신의 실제 경력을 공은태 캐릭터와 직접 연결하며 공감 포인트를 밝혔고, 윤영빈 감독은 배우들의 호흡을 ‘팀’이라는 단어로 설명했다.
이준혁 “20년간 50편 출연…평생 일만 한 삶이 공은태와 닮았다”
이준혁은 제작발표회에서 “20년 가까이 일을 했고 50작품을 넘게 했다”며 “저는 항상 일을 해온 사람이고 은태의 대사 중 제 삶과 비슷한 게 많더라”고 말했다. 그는 “50작품이라는 시간이면 평생 일만 한 것”이라며 “저한테는 이 환경이 너무 평범하다. 그런 평범한 일상이 있기 때문에 은태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와닿는 게 많았다”고 덧붙였다.
공은태는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영업5팀 팀장으로, 로또 1등 당첨금 13억을 품고도 사직서 대신 출근을 택하는 인물이다. 이준혁은 비현실적인 외모 때문에 평범한 직장인 설정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농담에도 “외모적으로 좋게 봐주신 건 정말 감사하다”며 웃어넘겼다. 실제 20년 경력 배우가 ‘평범한 직장인’ 서사에 자신의 이야기를 겹쳐 풀어낸 대목이 눈에 띈다.

홍성 인터내셔널 4인방, 공은태의 달라진 회사생활을 채운다
제작진은 공은태를 둘러싼 홍성 인터내셔널 구성원들의 관계도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현균이 연기하는 장경철은 영업부 차장이자 공은태와 정선혁(오대환)의 사수로, 실적과 원칙을 중시해 물러서지 않는 인물이다. 로또 당첨 이후 달라진 공은태의 태도가 사수와의 관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가 관전 지점이다.
옥자연이 맡은 법무팀장 진해주는 회사 정보를 속속들이 꿰고 있으면서도 공은태에게 따끔하면서 따뜻한 조언을 건네는 술친구로 등장한다. 냉철함과 인간적인 면모를 오가는 캐릭터로 소개됐다. 백예인은 중국 지사에서 영업5팀으로 새롭게 합류하는 장향은을 연기하는데, 뛰어난 업무 능력을 지녔지만 여러 소문에 둘러싸인 인물로 설정돼 그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에 궁금증이 실린다.
박보경이 연기하는 박현숙은 영업부 부장으로, 눈앞의 실적뿐 아니라 조직 전체를 바라볼 줄 아는 ‘영업부의 어른’이다. 사수, 술친구, 신입 동료, 상사라는 네 갈래의 관계가 공은태의 바뀐 직장 생활에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다.

윤영빈 감독 “연기 대결 아닌 팀이 함께 달리는 모습”
윤영빈 감독은 조연 캐릭터 공개와 함께 “현장은 대본의 비어 있는 부분을 배우들이 채우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좋은 연기를 볼 때 ‘연기 대결’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이 작품은 연기 대결이라기보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리는 팀의 모습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품을 풍부하게 만드는 배우들의 호흡을 중점적으로 보면 작품이 더욱 재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주연과 조연을 가르는 구도가 아니라 홍성 인터내셔널이라는 공간 전체가 하나의 앙상블로 작동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화 ‘강릉’으로 감각적 연출을 인정받은 윤 감독이 처음 도전하는 시리즈 드라마인 만큼, 앙상블 연출에 대한 언급은 극 전체의 방향성을 짚어주는 대목이다.

오늘 오후 6시 선공개…tvN 정규 편성은 14일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총 10부작으로 구성돼 10일 오후 6시 티빙에서 독점 선공개된다. 이후 tvN에서는 14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에 편성된다. 서인하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서현우가 대리 양준호, 홍진기와 하율리가 각각 신입사원 박기태와 이지혜를 맡아 영업5팀 내부의 세대 차이도 함께 그려낸다.
제작발표회에는 윤영빈 감독과 이준혁, 서현우, 오대환, 홍진기, 하율리, 백예인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졌다. 티빙 선공개를 기점으로 실제 시청자 반응과 시청률·화제성 수치는 공식 방송 이후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