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양자클러스터 탈락에...국힘, 민주당 정치력 부재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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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출연연 등 연구기반에도 서울에 밀려
허태정 시정 국가사업 유치 역량 정조준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의 국가 양자클로스터 유치 실패를 놓고 국민의힘 대전시장이 허태정 대전시장과 지역 민주당을 향해 '정치력 부재' 책임론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대전은 양자클러스터 양자컴퓨팅 분야에 도전했지만 서울에 밀려 탈락했다"며 "문제는 탈락 자체가 아니다. 도대체 왜 탈락했는지 대전시민이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은 KAIST를 비롯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과학기술 인프라가 직접된 도시"라며 "이처럼 양자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할 만큼 이장우 대전시정 때는 경쟁력이 충분했는데 허태정 시장 취임 이후 국가 양자클러스터 선정에서 왜 탈락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과거 국가사업 유치 실패 사례도 꺼내 들었다. 시당은 “허태정 시장 재임 당시인 2021년 ‘K-바이오 랩허브’ 공모에서도 대전은 탈락했다”며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과정에서도 대전의 미래산업 전략이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랩허브에 이어 반도체, 그리고 이번에는 양자클러스터까지 대전의 미래를 좌우할 국가 핵심사업에서 잇따라 뒤처지고 있다”며 “그토록 ‘힘 있는 여당’을 강조했던 민주당이다. 대전시민이 몰아준 그 힘으로 대전에 돌아온 것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국가사업 유치는 공모서류를 잘 작성하고 발표장에 서는 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며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하고 지역의 역량을 국가 전략과 연결해 끝까지 관철시키는 것이 지역 정치와 행정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의 경쟁력은 충분했다”며 “부족했던 것은 대전의 경쟁력을 국가사업 유치로 관철해 낼 민주당의 정치력이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