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맥 출시 반년 만에 윈도우 앱 내놓고 Alt+Space 단축키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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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데스크톱 앱, 윈도우 10·11에 정식 출시
Alt+Space 단축키로 이미지·영상 생성과 AI 에이전트까지 바로 실행

제미나이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제미나이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구글이 9월 10일(현지시각) 제미나이(Gemini) 데스크톱 앱의 윈도우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macOS용 앱을 내놓은 지 약 반년 만에 윈도우 10·11 지원판까지 범위를 넓힌 것이다. Alt+Space 단축키를 누르면 어떤 작업 중이든 곧바로 제미나이를 불러올 수 있다. 이미지·영상 생성과 에이전트 기능인 제미나이 스파크(Gemini Spark)도 함께 담겼다.

맥 출시 반년 만에 윈도우까지

구글은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9월 10일 “Alt+Space를 누르면 즐겨 쓰는 앱과 도구 옆에서 곧바로 제미나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엔가젯에 따르면 이 단축키는 macOS 버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구글은 “문서를 빠르게 사실 확인하거나 발표용 제목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도움을 받고 곧바로 작업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가젯은 이 표현을 소개하면서 생성형 AI 특성상 사실 확인 결과 자체도 다시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앱 창은 사실상 제미나이 웹사이트를 그대로 옮겨온 형태다. 옆에는 노트북(Notebooks)과 최근 기록(Recents)에 접근할 수 있는 사이드 패널이 붙어 있다. 구글은 이 앱이 “가볍고 조용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영상 생성부터 에이전트까지 / AI 생성 이미지
이미지·영상 생성부터 에이전트까지 / AI 생성 이미지

이미지·영상 생성부터 에이전트까지

윈도우용 제미나이 앱에는 이미지 생성 도구 나노바나나(Nano Banana)가 기본으로 들어 있다. 영상 생성은 엔가젯과 CNET 보도에 따르면 제미나이 옴니를 이용하며,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이를 제미나이 나노로 소개했다.

제미나이 스파크는 연결된 앱에 접근해 24시간 작동하는 개인 AI 에이전트다. CNET에 따르면 제미나이 스파크는 만 18세 이상이면서 제미나이 AI 유료 구독을 갖춘 이용자만 쓸 수 있다. 영상 생성에도 구글 AI 구독과 18세 이상 조건이 함께 붙는다.

CNET이 유료 비AI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으로 테스트한 결과 제미나이 3.5 플래시라이트, 3.6 플래시, 3.1 프로 모델과 함께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한 “확장형 사고” 전환 기능을 쓸 수 있었다. 어떤 모델에 접근할 수 있는지는 구글 구독 등급에 따라 달라진다.

클로드·챗GPT와 닮은 인터페이스

CNET은 윈도우용 제미나이 앱의 디자인이 클로드나 챗GPT 앱을 써본 사람에게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왼쪽에는 대화 목록을 보여주는 사이드바가 있고, 화면 중앙에는 검색창 형태의 입력창이 놓여 있다.

이용자는 제미나이 노트북 기능으로 그룹 대화용 노트북을 만들 수 있고, 라이브러리 섹션에서 만들어둔 문서나 미디어에 접근할 수 있다. 구글 독스와 지메일을 앱에 연결하면 문서나 이메일 내용도 바로 불러올 수 있다.

구글은 CNET에 보낸 이메일에서 데스크톱 앱에 새로운 기능을 계속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인투파이브구글과 엔가젯도 구글이 “더 많은 네이티브 데스크톱 기능이 시간을 두고 순차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고 전했다.

확장 속도 내는 제미나이 생태계

구글은 최근 제미나이 앱의 데일리 브리프 기능을 미국에서 무료로 전환하기도 했다. 원래 구글 AI 플러스·프로·울트라 구독자에게만 제공되던 이 기능은 이제 퍼스널 인텔리전스, 메모리, 구글 워크스페이스 연동 기능이 활성화된 개인용 구글 계정이면 별도 결제 없이 쓸 수 있다.

데스크톱 앱 역시 이런 확장 흐름과 맞물려 나왔다. 맥과 윈도우 양쪽에서 단축키 하나로 제미나이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구글은 브라우저 탭을 여닫는 대신 바로가기로 AI를 호출하는 습관을 만들려 하고 있다. 윈도우용 앱은 구글 공식 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