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정례회 앞두고 하반기 의정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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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결산부터 행정감사까지 실전 대비
경기 포천시의회(의장 서과석)가 하반기 정례회를 앞두고 예산·결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의정연수에 들어갔다.

최근 3년간 포천시 예산과 결산 자료를 직접 분석하고 행정사무감사 실제 사례를 살펴보는 등 정례회에서 다뤄질 주요 의정활동을 실전 중심으로 준비했다.
포천시의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경상북도 경주에서 2026년 하반기 의정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서과석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정례회를 앞두고 의원들의 의정활동 전문성을 높이고 예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에 필요한 분석·검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포천시의 실제 재정 자료와 주요 현안을 교육 과정에 반영해 의회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첫날에는 이정화 강사가 예산·결산 교육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3년간 포천시 예산서와 결산서를 직접 살펴보며 예산이 편성되고 집행되는 과정과 결산 결과를 분석했다.
교육에서는 예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찾아보고 이에 대한 개선 대안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제1차 정례회에서 진행되는 결산 심사에 대비해 이미 집행된 예산이 당초 계획에 맞게 사용됐는지 살펴보고, 사업별 집행 결과를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 실무적인 방법을 익혔다.
제2차 정례회에서 이뤄질 예산안 심사에 대비한 교육도 이어졌다. 앞으로 편성될 예산이 사업의 필요성과 규모에 비춰 적정한지,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우선순위가 타당한지 등을 검토할 수 있도록 예산 분석 방법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단순히 예산의 숫자를 확인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예산 편성의 근거와 사업 추진 필요성, 집행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었다. 의원들이 정례회에서 예산안과 결산서를 보다 면밀하게 검토할 수 있도록 실제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어 행정사무감사 교육은 최민수 강사가 맡았다. 행정사무감사와 조사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살펴보고, 포천시 본청과 산하기관의 주요 현안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단순히 자료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과 행정의 적정성 등을 어떻게 확인할 것인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살펴봤다. 감사와 조사 과정에서 주요 쟁점을 파악하고, 필요한 자료를 분석해 의정활동에 적용하는 방법도 함께 다뤘다.
특히 포천시 본청과 산하기관의 주요 현안을 교육 사례로 활용하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감사 역량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실제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행정 사례를 놓고 감사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과 질문 방식 등을 살펴보며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예산·결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가 집행부의 행정을 견제하고 시민들의 세금이 적정하게 사용되는지를 점검하는 핵심적인 의정활동이다. 이에 따라 정례회를 앞두고 사전에 충분한 자료 분석과 실무적인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수 역시 의원들이 정례회에서 보다 구체적인 근거를 토대로 사업과 예산을 심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의미를 뒀다.
마지막 날에는 황미향 강사의 4대 폭력 예방교육이 진행됐다.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성희롱과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예방을 내용으로 하는 법정의무교육을 함께 받았다.
의정 실무를 다루는 교육뿐 아니라 공직자로서 준수해야 할 기본적인 책임과 윤리의식을 되짚는 시간도 마련한 것이다. 의회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는 것과 함께 건전한 조직문화와 공직자의 책임을 함께 살펴보며 3일간의 교육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는 예산과 행정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정례회를 앞두고 주요 의정활동의 방향을 함께 점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의원 개인의 분석 역량뿐 아니라 의회 전체가 자료를 공유하고 현안을 검토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은 시민 세금과 행정 전반을 꼼꼼히 살피기 위한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장은 “시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였는지 살피고 시정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짚어내려면 충실한 준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예산·결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에 활용해 시민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의회는 이번 연수에서 익힌 내용을 토대로 하반기 정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예산·결산 자료에 대한 사전 검토를 강화하고 각 부서의 주요 사업을 세밀하게 살피는 한편,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의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