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장서희 교묘한 가스라이팅 통했다…전혜원 홀린 듯 손 맞잡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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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의 치밀한 가스라이팅에 전혜원이 흔들리는 ‘욕망의 덫’
23회 자체 최고 8.5%…25회 심리전 결과 예고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에서 장서희가 연기하는 주미란이 전혜원이 맡은 고은설을 향해 치밀한 가스라이팅을 펼치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간다. 지난 9일 방송된 23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8.5%(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했고, 11일 방송되는 25회에서는 주미란의 심리전이 한층 본격화된다.

KBS Drama — 디자인 경합 위기! 창고에 갇힌 전혜원 [욕망의 덫]

23회, 죽은 박희정 내세운 새빨간 거짓말

지난 9일 방송된 23회에서 주미란은 자신도 나 부장(임재근 분)의 피해자라는 거짓말로 고은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접근을 이어갔다. 주미란은 사망한 박희정(서유정 분)과 고등학교 동창이었다고 밝히며 “나 부장 때문에 내 소중한 친구를 잃었어요. 그래서 은설 씨 보기가 더 미안했어요”라고 고백했지만, 이는 자신을 피하는 고은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계산된 거짓말이었다.

같은 회차에서 고은설은 강해라(주새벽 분)의 견제 속에서도 ‘청마그룹’ 디자인팀 내부 경합에서 이기기 위해 구두 장인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조언을 구했다. 강영훈(유태웅 분)은 불륜설을 터뜨린 배후가 주미란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그에게 ‘청마장학재단’ 이사 후보 지인의 뒷조사를 지시했고, 주미란은 곧바로 흥신소에 의뢰하며 독단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차석진(설정환 분)과 강해라, 박소연(박현정 분)의 식사 자리에 고은설이 합류하는 사자대면도 이뤄졌다. 앞서 불량 학생들에게 괴롭힘당하던 박소연을 구해준 고은설은 박소연에게 ‘히어로’ 같은 존재였고, 이를 알게 된 차석진은 고마움을 전했다. 고은설이 강해라의 손을 잡고 일어서는 장면과 그 손을 꽉 움켜쥔 주미란의 섬뜩한 표정이 엔딩을 장식했다.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24회, 감금극 뒤에 숨은 방관

10일 방송된 24회에서는 강해라가 고은설의 PT 자료가 담긴 USB를 훔쳐 버리고 고은설을 지하 창고에 가둔 뒤 전원까지 차단하는 극단적인 행동을 벌였다. 감금 사실을 알게 된 주미란은 창고 앞까지 찾아갔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다음 날 디자인 품평회가 시작되자 그제야 고은설을 풀어줬다.

USB 없이 급하게 발표에 나선 고은설은 강영훈으로부터 발표 중단 지시를 받았지만, 차석진이 청소 아주머니에게서 발견한 키링으로 사라졌던 USB를 되찾아오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강해라의 감금 사실을 알고도 하루를 방관한 주미란의 선택은 이후 심리전의 밑그림이 됐다.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25회 예고, 사무실 방문으로 드러나는 심리전의 결과

11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25회에서는 주미란의 파고드는 가스라이팅이 통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장면이 그려진다. 공개된 스틸에는 고은설이 주미란의 사무실을 직접 찾아간 모습이 포착돼, 창고 사건을 계기로 쌓은 신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같은 회차에서는 대회의실에 모인 ‘청마그룹’ 인물들의 모습도 담긴다. 자신도 모르게 고은설에게 끌리는 김정선(윤해영 분)과 이를 못마땅해하는 주미란, 강영훈이 한자리에 모여 긴장감을 자아내고, 고은설이 강해라의 방해를 뚫고 디자인 경합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고은설과 차석진 사이의 감정 기류도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현실적인 이유로 강해라 옆을 지키던 차석진은 첫사랑 고은설의 등장에 흔들리기 시작하며, 열등감이 폭발한 강해라는 차석진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준비한다. 제작진은 “은설과 석진이 다시 마주하며 예상치 못한 감정 변화가 찾아온다”며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미란의 호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자체 최고 경신한 시청률과 시청자 반응

23회 시청률은 8.5%(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전체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세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직전 24회 감금극 방송분 역시 반전 전개로 화제성을 키운 만큼, 25회 심리전 장면이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주미란 속셈이 뭐야, 은설이한테 덫 놓기 시작했네”, “은설아 너무 믿지 마”, “주미란 가스라이팅 신이네, 악마의 속삭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해라의 견제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고은설의 모습에 “해라한테 안 긁히는 거 속 시원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주미란이 고은설의 신뢰를 얻어가는 과정과 차석진·강해라·고은설 삼각관계가 동시에 전개되면서, 25회 이후 고은설이 주미란의 진짜 의도를 언제 알아차릴지가 다음 전개의 핵심으로 남아 있다.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은 연출 이대경·정광수, 극본 이은진·구지원, 제작 스튜디오 봄·밤부네트워크가 맡고 있으며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