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나 USDe·sUSDe, 계정 4억 개 트론에 정식 상륙…스타게이트로 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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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나 USDe·sUSDe, 4억 계정 트론 네트워크에 정식 지원
스타게이트로 브리지…저스트렌드·SUN 연동은 순차 확대

에테나 랩스(Ethena Labs)와 트론 다오(TRON DAO)는 9월 12일(현지시각) 스테이블코인 USDe와 보상이 쌓이는 sUSDe가 트론 네트워크에서 정식 가동됐다고 공동 발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하루 앞선 9월 11일 에테나가 트론에서 USDe와 sUSDe 지원을 발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용자는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스타게이트 파이낸스(Stargate Finance)를 통해 두 자산을 트론으로 옮겨 보유하거나 전송할 수 있다. 트론은 계정 수가 4억 개를 넘는 대형 네트워크로, 통합으로 에테나의 디지털 달러 상품이 한층 넓은 이용자층에 닿게 됐다.
스타게이트로 브리지…저스트렌드·SUN 연동은 순차 적용
이용자는 스타게이트를 통해 USDe와 sUSDe를 트론으로 브리지해 보유하거나 전송할 수 있다. 트론의 대표 디파이 서비스인 JustLend DAO와 SUN.io 지원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후 지갑과 거래소, 결제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지원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밝혔다.
트론에 들어온 USDe는 에테나가 지원하는 다른 네트워크의 유동성과도 계속 연결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멀티체인 생태계 전반의 상호운용성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USDe는 트론에 새로 추가되는 달러 표시 자산이고, sUSDe는 트론 이용자에게 보상이 쌓이는 디지털 달러에 대한 노출을 제공한다.

가이 영 “보상 쌓이는 달러”…저스틴 선 “선택지 넓어진다”
에테나 랩스 창립자 가이 영은 “트론은 이미 대규모로 디지털 달러를 보유하고 옮기는 거대한 이용자 기반을 갖고 있다”며 “USDe와 sUSDe를 이 생태계에 가져온다는 것은 이용자들이 이미 쓰고 있는 네트워크에서 보상이 쌓이는 달러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통합은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디지털 달러 상품을 전달하려는 노력의 최신 단계”라며 트론 다오와 계속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은 “매일 수백만 명이 결제와 저축, 글로벌 가치 이동을 위해 트론 네트워크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USDe와 sUSDe를 트론에 들여오는 것은 이용자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일상적으로 쓰이는 탈중앙화 인프라로서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트론, USDT 940억 달러 넘게 유통되는 최대 정산망
트론 다오에 따르면 트론은 2017년 9월 설립됐고 2018년 5월 메인넷을 가동한 뒤 꾸준히 성장해왔다. 2026년 9월 기준 트론 블록체인의 누적 계정 수는 4억 300만 개를 넘어섰고, 누적 거래 건수는 150억 건을 웃돈다. 트론스캔(TRONSCAN) 집계 기준 총 예치자산(TVL)은 280억 달러를 넘는다.
특히 트론은 테더(USDT)의 유통량이 940억 달러를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순환되는 네트워크로 꼽힌다. 이런 규모 때문에 트론은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정산의 핵심 인프라로 통한다. 트론 다오는 자사를 두고 “수조 달러를 움직이고 수십억 명에게 힘을 싣는다”는 문구로 소개하고 있다. 에테나로서는 이미 달러 자산이 대규모로 오가는 이 네트워크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십여 개 네트워크로 뻗은 에테나의 멀티체인 전략
트론 통합은 USDe 멀티체인 확장 전략의 최신 사례다. 회사에 따르면 USDe는 이미 십여 개가 넘는 네트워크에서 지원되며, 주요 중앙화 거래소와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도 통합돼 있다. 에테나 랩스는 USDe와 USDtb 개발팀이자 에테나 프로토콜에 기여하는 조직으로, 자사 USDe를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달러 표시 크립토 자산”이라고 소개한다.
에테나 랩스는 피델리티, 프랭클린 템플턴, 드래곤플라이, 바이낸스 랩스, 바이비트, OKX 등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론 통합을 계기로 회사는 지갑과 거래소, 결제 서비스 전반에서 USDe·sUSDe 지원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