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딱딱한 교육 대신 '청렴 콘서트'로 소통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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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퀴즈·마술 어우러진 신개념 소통의 장… 이남오 군수 직접 나서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총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이 낡은 관행을 과감히 깨고 참신한 형식의 '청렴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해 내부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함평군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공직사회 내부에 청렴 문화를 아주 깊숙이 뿌리내리게 하고, 군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투명한 행정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했다.
◆ 틀을 깬 교육,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 잡아
함평군(군수 이남오)은 조직 내 맑은 청렴 문화의 확산과 전반적인 청렴도 향상을 위해 야심 차게 기획한 ‘청렴 스텝 업(STEP-UP)! 프로젝트 함평군 청렴콘서트’가 지난 10일 함평읍에 위치한 어울림커뮤니티센터 대회의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13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과거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던 강연 위주의 수동적인 교육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한 이번 행사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소통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데 가장 큰 중점을 두었다. 청렴이라는 다소 무겁고 경직될 수 있는 주제를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쾌하고 즐겁게 풀어내어, 자연스럽게 청렴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이번 콘서트의 주된 목적이었다. 더 나아가 일상적인 업무 속에서도 청렴을 의식적으로 실천하는 건강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치밀하게 기획되었다.

◆ 이남오 군수와 함께하는 격의 없는 소통 토크
이번 청렴콘서트에서 수많은 직원들의 가장 큰 호응과 박수를 얻은 프로그램은 단연 '군수와 함께하는 즉문즉답 청렴 토크' 시간이었다. 함평군 조직의 최고 책임자인 이남오 군수가 직접 단상에 올라 직원들이 던지는 날카롭고 다양한 질문들에 실시간으로 진정성 있게 답변하며 그동안 단단했던 소통의 벽을 허물어뜨렸다.
평소 대면하기 어려웠던 군수에게 직원들은 익명성을 보장받은 상태에서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날 선 건의 사항이나, 업무 처리 과정에서 겪는 청렴과 관련된 현실적인 고민들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군수는 이러한 뼈대 있는 질문들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명쾌하고 진솔한 답변을 내놓으며, 상하 직급을 훌쩍 떠나 함평군 공직자로서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에 대해 아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 과정을 통해 윗선에서부터 먼저 솔선수범하고 귀를 여는 훌륭한 청렴 리더십을 보여주었으며, 하위직 실무 직원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깊이 이해하고 포용하는 매우 따뜻한 소통의 장이 완성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모바일 퀴즈로 배우는 청렴, 참여도 '쑥쑥'
콘서트 행사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고조시킨 것은 현장에 참석한 전 직원이 각자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참여한 '참여형 청렴 퀴즈' 프로그램이었다. 공직자라면 반드시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할 각종 반부패 관련 법령,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 그리고 최근 중요성이 커진 이해충돌방지법 등 다소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딱딱한 규정 지식들을 아주 흥미진진한 퀴즈 형태로 재구성해 다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은 삼삼오오 머리를 맞대고 모바일 화면을 터치하며 정답을 맞히기 위해 열띤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화면에 정답이 공개될 때마다 객석 곳곳에서 환호와 탄식이 교차하며 행사장은 어느새 유쾌한 웃음바다로 변했다. 이처럼 놀이와 교육이 절묘하게 결합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방식의 접근은 교육에 대한 직원들의 집중도를 단숨에 최고조로 끌어올렸으며, 딱딱한 법령과 제도를 아주 자연스럽고 쉽게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거두었다. 이 밖에도 퀴즈 중간중간 청렴의 묵직한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녹여낸 수준 높은 라이브 연주와 시선을 뗄 수 없는 신비로운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 적절히 어우러져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 신뢰받는 함평군,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정조준
함평군은 이번 성공적인 청렴콘서트가 단순히 일회성 소모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청렴을 그저 외부 평가를 잘 받기 위해서나 규정을 어기지 않기 위해 지키는 수동적인 차원을 넘어, 직원들의 일상생활과 업무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매우 확고한 조직문화로 완벽히 자리 잡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굳게 기대하고 있다. 최근 행정 서비스에 대한 군민들의 눈높이와 윤리적 기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공직자 스스로 자정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함평군은 올해 실시되는 공공기관 평가에서 기필코 종합청렴도 2등급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단순히 선언적인 구호에 그치지 않고, 전 직원이 십분 공감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실효성 있고 촘촘한 반부패·청렴 시책을 연중 쉼 없이 발굴하여 힘있게 추진 중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제도 확립,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던 부당한 업무 지시 근절, 혈세 낭비를 막는 예산 집행의 투명성 대폭 강화 등 다각적인 자정 노력을 통해 대내외적인 신뢰도를 한층 더 높게 끌어올린다는 굳건한 방침을 세웠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청렴이라는 거대한 가치는 결코 특정한 감사 부서나 몇몇 소수 개인의 노력만으로 짧은 시간 안에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다시 한번 힘주어 강조했다. 이어 이 군수는 “우리 함평군을 구성하는 공직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그 중요성을 깊이 공감하고, 아주 사소한 일상 속 업무에서부터 스스로 돌아보며 실천할 때 비로소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우리만의 조직문화로 단단하게 뿌리내릴 수 있다”고 진심 어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함평군민들에게 무한히 신뢰받고 사랑받는, 티 없이 청정하고 투명한 함평군 행정을 완성하기 위해 군수인 저부터 솔선수범하여 앞으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으로 증명하며 노력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밝혀 참석한 전 직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