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구제신청’ 오늘부터 접수 시작…대상·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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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장애로 지원 못한 수험생, 14일부터 구제신청 시작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과정에서 서버 장애로 지원을 마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한 구제 절차가 14일 시작된다.

원서접수 대행사 유웨이어플라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구제신청을 받는다. 심사를 거쳐 구제 대상자로 인정된 수험생은 서버 장애 당시 전산 기록에 남은 전형과 모집단위에 다시 원서를 낼 수 있다.
구제 대상은?
구제신청 대상은 지난 11일 오후 6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유웨이어플라이 이용 대학 지원자다.
장애가 발생한 시간에 전형과 모집단위를 선택해 원서를 작성·저장한 기록이 있거나, 전형료 결제를 시도한 기록이 남아 있어야 한다. 단순히 해당 대학에 지원하려 했다는 이유만으로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애초 지원하려던 대학에 원서를 작성하거나 결제를 시도했지만 접수를 마치지 못해 불가피하게 다른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도 신청할 수 있다. 유웨이어플라이와 해당 대학이 전산 기록을 확인해 실제 피해 사실이 인정되면 구제 대상이 될 수 있다.
구제 대상으로 선정되더라도 지원 내용을 새롭게 정할 수는 없다. 장애 당시 전산 기록에 남아 있는 전형과 모집단위로만 접수할 수 있으며, 다른 전형이나 모집단위로는 지원할 수 없다.
신청 방법과 반드시 지켜야 할 마감 시각
구제신청은 14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의 ‘구제신청’ 메뉴에서 할 수 있다.
수험생은 원서를 작성할 때 사용한 아이디로 로그인해야 심사를 받을 수 있다. 구제를 원하는 대학이 여러 곳이면 대학별로 신청서를 각각 작성해야 한다.
신청서를 제출하면 유웨이어플라이의 접속·작성·저장·결제 시도 기록과 해당 대학의 심사를 거쳐 구제 여부가 결정된다. 결과는 게시글 답변으로 안내되며, 답변 등록 여부는 회원정보에 기재된 휴대전화 번호로 전송된다.
유웨이어플라이는 신청 후 3시간 이내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지만, 신청자가 몰리면 안내가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제 대상자로 선정된 수험생은 안내에 따라 16일 오후 10시까지 원서접수 절차를 모두 완료해야 한다.
최대 1200여 명 추정…“형평성 어긋난다” 반발도
이번 서버 장애는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께 유웨이어플라이 서버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발생했다. 시스템은 오후 6시 20분께 복구됐고, 원서접수 마감 시각도 오후 6시에서 7시로 한 시간 연장됐다.
그러나 일부 수험생은 연장된 시간에도 접수나 결제를 끝내지 못했다. 교육부는 원서접수를 마치지 못한 수험생이 최대 12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교육부는 피해 수험생을 구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원서를 제때 접수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최종 경쟁률은 합격 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인 만큼, 경쟁률이 공개된 뒤 지원 기회를 주는 것은 “답안지를 보고 답안을 작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주장이다.
서버 장애 당일 마감 시각이 지난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원서접수를 허용한 것만으로도 형평성에 어긋나는데, 나머지 1200여 명까지 구제하는 것은 특혜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교육부는 불공정 사례가 확인될 경우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구제 절차를 둘러싼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