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멋있어”…드레스 입고 직접 ‘랩 축가’ 불러 결혼식장 뒤집은 여자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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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 입고 랩 축가...래퍼 타이미의 파격 결혼식
강렬한 여자 아웃사이더에서 순백의 신부로...180도 변신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가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평범한 축가가 아니었다. 자신이 10년 전 발표한 노래를 특유의 강렬한 랩으로 소화하며 결혼식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직접 축가 부른 타이미 / 래퍼 팻두 인스타그램
직접 축가 부른 타이미 / 래퍼 팻두 인스타그램

주인공은 래퍼 타이미다. 미술작가 이하와 부부의 연을 맺은 타이미가 결혼식에서 직접 랩 축가를 부르는 모습이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무대 위에서 거침없는 속사포 랩을 쏟아내던 그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자신의 결혼을 자축하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웨딩드레스 입고 직접 랩…“결혼식 진짜 역대급”

래퍼 팻두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타이미 결혼 축하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타이미가 결혼식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랩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신부가 직접 축가 무대에 오른 것도 이례적이지만, 타이미는 자신의 대표곡을 골라 결혼식의 주인공다운 강렬한 무대를 완성했다.

타이미가 부른 노래는 2016년 발매한 ‘신데렐라’다. 노래에는 “나는 버텨냈고 기회를 놓지 않았지”, “언젠가 화끈한 이 밤이 곧 올 줄 알았지” 등의 가사가 담겼다. 결혼식에서 들으니 오랜 시간을 지나 화려한 순간을 맞은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드레스 입고 무대 선보이는 타이미 / 래퍼 팻두 인스타그램
드레스 입고 무대 선보이는 타이미 / 래퍼 팻두 인스타그램

10년 넘게 타이미와 우정을 이어온 팻두도 특별했던 결혼식 현장을 전했다.

그는 “10년 넘은 친구. 결혼식 진짜 역대급으로 멋있다. 행복하자!”라며 “타이미, 이하 작가님 축하해요”라고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미술작가 이하와 결혼…“진심으로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타이미는 지난 13일 서울 모처의 한 웨딩홀에서 미술작가 이하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감과 웨딩 사진을 직접 공개했다.

타이미는 “오늘 결혼식을 예쁘게 올렸습니다. 정말 정말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귀한 걸음 해주신 분들, 멀리서 마음 가득 보내주신 분들, 결혼식 내내 도와주시고 진행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진심으로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하객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타이미는 화려한 생화로 장식된 신부대기실에서 남편 이하의 손을 꼭 잡은 채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다. 반짝이는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벨라인 웨딩드레스와 티아라를 착용해 무대 위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단아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결혼 직후 소감 전한 타이미 / 타이미 인스타그램
결혼 직후 소감 전한 타이미 / 타이미 인스타그램

남편 이하는 턱시도를 입고 부케를 든 채 타이미 곁을 지켰다. 서로의 손을 다정하게 맞잡은 두 사람의 모습에 동료 아티스트들과 팬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앞서 타이미는 지난달 18일 “결혼합니다.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이후 공개한 웨딩화보에서도 두 사람의 과감하고 달콤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순백의 오프숄더 웨딩드레스를 입은 타이미는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채 청순한 매력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면사포 안에서 서로를 바라보거나 입을 맞췄고, 도로 한복판에서 키스를 나누는 영화 같은 장면도 완성했다. 서로를 꼭 끌어안은 모습에서도 애정이 묻어났다.

‘여자 아웃사이더’에서 순백의 신부로

순백의 웨딩화보 공개한 타이미 / 타이미 인스타그램
순백의 웨딩화보 공개한 타이미 / 타이미 인스타그램

이번 결혼식과 웨딩화보가 더욱 화제를 모은 이유는 과거 타이미가 보여준 강렬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타이미는 2009년 ‘이비아(e.via)’라는 예명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여성 래퍼로서는 드물게 빠른 속사포 랩을 구사하며 ‘여자 아웃사이더’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빠! Rap 해도 돼?’의 19금 버전을 비롯해 일부 곡의 가사와 뮤직비디오가 선정성 논란에 오르면서 ‘19금 래퍼’라는 수식어로도 주목받았다.

이후 활동명을 타이미로 바꾼 그는 Mnet ‘쇼미더머니3’와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특히 ‘언프리티 랩스타’에서는 거침없는 디스전과 강렬한 랩 실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랬던 타이미가 세월이 흘러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됐다. 결혼식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고 직접 랩 축가를 부르며 타이미다운 방식으로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미술작가로 활동 중인 남편 이하와의 공통점도 눈길을 끈다. 타이미 역시 최근 래퍼 활동을 잠시 멈추고 아트워크 작가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류화영도 결혼사진 공개…“연인에서 부부로”

티아라 출신 배우 류화영도 결혼 사진 공개 / 류화영 인스타그램
티아라 출신 배우 류화영도 결혼 사진 공개 / 류화영 인스타그램

같은 날 티아라 출신 배우 류화영도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류화영은 사진과 함께 “연인에서 부부로”라는 글을 올리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류화영은 서울 모처에서 3살 연상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뒤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난 4월 결혼 소식을 알린 이후 5개월 만이다.

류화영은 “오늘, 우리의 이름 앞에 ‘부부’라는 두 글자가 조용히 내려앉았다”며 “서로를 바라보던 마음이 이제는 같은 방향의 삶이 되어 한곳을 바라보며 걷게 되는 날들이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모든 날들을, 기쁨도 설렘도 때로는 흔들림까지도 함께 품으며 천천히, 단단하게 걸어가겠다”며 “우리 잘 살아가 볼게요”라고 다짐했다.

류화영은 2010년 그룹 티아라 멤버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SBS ‘엄마의 선택’을 비롯해 드라마 ‘구여친클럽’, ‘돌아와요 아저씨’, ‘청춘시대’, ‘아버지가 이상해’, ‘뷰티 인사이드’ 등에 출연했다.

이하 타이미 인스타그램 글 전문.

오늘 결혼식을 예쁘게 올렸습니다.

정말 정말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귀한 걸음 해주신 분들,

멀리서 마음 가득 보내주신 분들,

결혼식 내내 도와주시고 진행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