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하락세인데…하루 만에 상한가 뚫어버린 '이 주식' 이유는?

작성일

654억 규모 대형 배당에 코스닥 약세 속 상한가 돌진
52주 신고가 경신한 의료IT 기업의 주주환원 전략

인피니트헬스케어가 2026년부터 2027년 2분기까지 총 654억 원 규모의 대형 현금배당 및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직후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 / 인피니트헬스케어
인피니트헬스케어 / 인피니트헬스케어

약 807 선까지 밀려난 코스닥 지수의 급락세 속에서도 사내 축적된 법률상 배당가능재원 전액을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강한 환원 의지가 투자심리를 극대화하며 주가를 52주 신고가로 올려놓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오전 9시 4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10원(30.00%) 상승한 1만131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장중 거래량은 11만2674주, 거래대금은 12억7000만 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52주 최저가인 5250원 대비 두 배 이상 뛰어오른 수치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2.72포인트(1.55%) 하락한 807.92를 나타내며 장중 약세를 지속한 것과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이 종목의 주가 수익률은 1개월 기준 7.92%, 3개월 기준 50.60%, 1년 기준 83.51%로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이날 매수세를 강력하게 자극한 핵심 배경은 지난 11일 장 마감 직후 제출된 현금배당 및 주주환원 공시다. 회사가 확정한 총 배당금은 654억 원으로 보통주 1주당 총 배당액은 2681원이다. 주주 환원은 총 3단계에 걸쳐 집행된다. 첫 단계로 2026년 3분기 분기 배당을 통해 주당 820원(총액 약 200억 원)을 우선 지급한다. 2026 사업연도 결산 배당액은 주당 1230원(총액 약 300억 원)으로 책정됐다. 2027년 2분기 분기 배당에서 주당 631원(총액 약 154억 원)을 배포해 배당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회사는 사내에 축적된 법률상 배당 가능 재원(배당금으로 지급 가능한 사내 이익잉여금) 전액을 단계적으로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약속했다.

재무 지표와 가치 평가 수치 역시 기업의 주주환원 여력을 시각적으로 입증한다. 2026년 6월 분기 실적 기준 인피니트헬스케어의 매출액은 255억 원, 영업이익은 49억 원, 당기순이익은 254억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759억 원 규모다. 주가수익비율(PER,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지표)은 4.30배이며,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지표)은 1.22배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2629원, 외국인 지분 보유율은 13.32%를 기록 중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 엑스레이나 CT 등 의료 영상 데이터를 디지털로 저장하고 모니터로 전송 및 열람하는 정보 시스템)을 개발 공급하는 의료 정보기술(IT) 기업이다. 전 세계 55개국 6300여 개 의료기관에 소프트웨어 공급, 데이터 마이그레이션(기존 데이터를 새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이체하는 작업), 장비 연동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02년 스타팍스를 시장에 선보이며 디지털 의료 환경을 열었고 2010년 코스닥에 상장한 뒤 9개 해외 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영역을 넓혀왔다.

글로벌 헬스케어 평가기관 KLAS로부터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PACS 부문 최우수상을 총 12회 수상하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2015년 이후에는 의료기관 내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과 인피니트 PACS M6, 엔터프라이즈 서치를 연이어 출시했다.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환자 맞춤형 정밀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차세대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간 쌓아온 안정적인 사업 모델과 유보금이 이번 654억 원 전액 현금배당이라는 결과로 연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