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향기 품은 곡성의 새 일꾼…전문 조향사 13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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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크리에이터 교육과정 수료생 14명 중 13명 자격증 취득…축제 현장서 첫 실전 무대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이 장미산업 활성화와 연계한 전문 조향 인력 양성에 나선 가운데 교육과정을 이수한 14명 가운데 13명이 전문 조향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새로운 지역 인재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은 로즈크리에이터 양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한 ‘전문 조향사 자격증 과정’을 마무리하고 전문 조향사 13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곡성이 보유한 장미라는 지역 자원을 향기산업과 체험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단순히 장미를 생산하고 감상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향을 매개로 새로운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지역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 장미산업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
이번 교육과정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직접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기획됐다.
특히 곡성의 장미산업이 새로운 성장 분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장미를 활용한 상품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에서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배경이 됐다.
재단은 로즈크리에이터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장미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향사 과정 역시 장미를 활용한 향수와 향기 체험 등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는 모두 14명이 참여했다.
수강생들은 조향의 기본 원리부터 향료의 종류와 특성, 향료를 조합하는 방법, 향수의 균형을 맞추는 조율 기법 등 전문 조향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을 단계적으로 익혔다.
◆ 14명 중 13명 자격증 취득…전문성 확보
교육 참가자들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과정을 마친 14명의 수료생 가운데 13명이 전문 조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교육을 통해 습득한 이론을 자격증 취득으로 연결하면서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인력으로서 첫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자격증을 취득한 수료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조향 관련 경험을 쌓고 자신들이 배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인 ‘로즈 인턴십’도 마련됐다.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적용해 보고,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면서 현장 대응 능력까지 키우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수료생들이 단순히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장미산업과 관광 콘텐츠를 이끌어갈 실무형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어린이대축제서 ‘장미 향기’ 직접 선보인다
수료생들의 첫 현장 실전 무대도 마련된다.
수료생들은 오는 10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열리는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기간에 동화정원에서 ‘로즈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수료생들이 직접 기획한 장미 향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향을 활용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 프로그램은 ‘나만의 장미 향수 만들기’ 체험이다.
참여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향을 선택하고 조합해 자신만의 향수를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체험은 단순한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을 넘어 수료생들에게도 중요한 실습 무대가 될 전망이다.
교육 과정에서 익힌 향료의 특성과 조향 기법을 실제 체험 프로그램에 적용하고, 방문객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현장에서 필요한 진행 능력과 응대 역량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료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실제 콘텐츠로 구현해 보는 과정에서 조향사로서의 창의성과 기획력을 함께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 장미산업 성장과 함께 전문가 역할 확대”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은 이번 교육을 일회성 자격증 과정으로 끝내지 않고 지역 장미산업의 성장과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장미를 활용한 향수와 향기 제품은 물론 체험관광, 축제 프로그램, 지역 특화상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곡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장미를 단순히 보고 즐기는 데서 벗어나 향을 직접 만들고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양화한다면 지역 관광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전문적인 기술을 갖춘 인력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에 배출된 전문 조향사들이 향후 지역의 장미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에 참여할 경우 지역 인재와 지역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곡성군미래교육재단 관계자는 수료생들에게 실제 현장에서 경험을 쌓는 기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로즈 인턴십에서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일이 전문 조향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미산업화가 활성화됐을 때 지역민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 조향사 양성 과정은 지역의 대표 자원인 장미에 전문기술과 주민의 역량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교육을 받은 주민들이 자격증 취득에 이어 실제 축제 현장에서 자신들이 만든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교육→자격 취득→현장 실습→지역산업 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곡성의 장미가 이제 꽃 자체를 넘어 향기와 체험, 관광 콘텐츠로 영역을 넓혀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역민들이 직접 조향 전문가로 성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장미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곡성 장미산업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