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8.4% 찍고도 결방…아시안게임 축구 중계에 결국 자리 밀린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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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덫’ 27회, 아시안게임 축구 중계로 15일 결방
26회 시청률 8.4%…고은설·김정선 공통점에 주미란 긴장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27회가 15일 결방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1차전 대한민국과 카타르 경기 중계가 편성되면서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27회가 자리를 내주게 됐다. 직전 방송된 26회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8.4%의 시청률로 안방극장의 관심을 입증한 직후라 시청자들의 아쉬움도 이어지고 있다.
27회 결방, 아시안게임 중계가 이유
KBS 측은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결방 공지를 게재했다. KBS는 “15일 방송 예정이었던 ‘욕망의 덫’ 27회가 ‘여기는 나고야, 축구 남자 D조 1차전 대한민국 : 카타르’ 중계로 인해 결방된다”고 밝히며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갑작스러운 편성 변동에 대해 사과했다.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은 19일부터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개최되며 46개국 1만840명이 참가해 43개 종목 469개 경기를 치른다. 대한민국 축구 남자 대표팀의 카타르전이 이날 편성되면서 KBS2 오후 7시 50분 일일드라마 시간대가 통째로 스포츠 중계로 대체됐다.
결방된 27회는 하루 미뤄진 16일 오후 7시 50분 정상 방송된다. ‘욕망의 덫’은 평소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데, 이번 결방으로 일주일 편성 흐름에 하루 공백이 생기게 됐다.

26회 사자대면 후폭풍, 계란 알레르기가 던진 단서
결방 전날인 14일 방송된 26회에서는 고은설(전혜원 분)과 김정선(윤해영 분) 사이의 뜻밖의 접점이 드러나며 주미란(장서희 분)의 등골을 서늘하게 하는 전개가 펼쳐졌다. 방송 말미 김정선이 주미란, 강해라(주새벽 분)와의 식사 자리에 야근 중인 고은설을 데려오면서 세 사람 사이 미묘한 긴장이 흘렀다.
이 자리에서 고은설과 김정선 모두 계란 흰자 알레르기가 있다는 공통점이 드러났다. 이를 알게 된 순간 주미란의 표정에는 순간적으로 위기감이 스쳤다. 고은설의 생모로 의심되는 ‘주애숙’이 현재 ‘주미란’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왕금자(서권순 분)가 알아내며 진실을 향한 움직임을 본격화한 시점과 맞물려, 작은 공통점이 무겁게 다가온 셈이다.
같은 회차에서 고은설과 차석진(설정환 분)은 재회 이후 다시 서로에게 이끌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목격한 서현재(장세현 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차석진과 서현재는 고은설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주미란은 차석진에게 끌려다니는 강해라에게 “약점을 쥐고 흔들어야지”라고 조언하면서도, 정작 차석진의 약점인 박소연(박현정 분)을 챙기는 척하며 뒤에서 판을 흔드는 모습을 드러냈다.

시청률 8.4%, “내일 결방이라 아쉽다” 반응 이어져
2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일드라마 시간대에서 안정적인 수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결방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다음 회차를 향한 반응이 뜨거웠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장서희 연기 진짜 잘한다. 주미란 그 자체로 보여 대단하다”, “석진, 현재 기싸움 살벌하다”, “금자 할머니 주미란 찾아내려는 건가”, “주미란 앞에서 은설이랑 정선이 공통점 발견이라니 흥미진진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동시에 “내일 결방이라 아쉽다”는 글도 다수 올라오며 27회를 향한 기다림을 드러냈다.
‘욕망의 덫’은 살인 누명으로 인생을 빼앗긴 여자가 거대한 욕망에 맞서는 운명 복원 리벤지극으로, 극본 이은진 작가와 이대경·정광수 연출, 스튜디오 봄·밤부네트워크 제작으로 만들어진다. 배우 장서희, 전혜원, 설정환, 주새벽, 윤해영, 유태웅 등이 출연하며, 장서희는 극 중 주미란 역으로 오랜만에 악역에 도전해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27회 예고, “주 이사, 믿어도 되는 거지?”
결방 하루 전 공개된 27회 예고편에는 “주 이사, 믿어도 되는 거지?”라는 대사가 담겼다. 인물들 사이 신뢰와 의심이 교차하는 상황을 짧은 대사 하나로 압축해 다음 전개를 향한 물음을 남긴 셈이다.
고은설과 김정선의 공통점이 드러난 직후 주미란이 어떤 선택을 할지, 강해라가 주미란의 조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27회의 관전 지점으로 남아 있다. 하루 미뤄진 27회는 16일 오후 7시 5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