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횡단대교 해상노선으로 확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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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포항시장, 김정재·이상휘·송언석 국회의원과 회동...영일만횡단대교 ‘해상노선’ 의견일치
이광재 예결위원장 잇달아 만나 내년도 국비 증액 협조 당부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되는 경북 포항 영일만횡단대교의 노선이 '해상노선'으로 확정될지가 주목된다.

매년 '찔끔예산'만 반영된데다 노선을 놓고 포항시와 관계부처가 이견을 보이면서 장기 공전을 빚고 있는 이 사업 관련, 포항시와 지역 정치권이 '해상노선'으로 의견을 모으고 국비 증액을 위한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영일만횡단대교 조감도/이하 포항시 제공
영일만횡단대교 조감도/이하 포항시 제공

박용선 포항시장은 15일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김정재·이상휘 의원, 송언석 전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그동안 표류해 온 영일만횡단대교 건설사업의 노선 문제와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당초 사업 취지에 부합하는 ‘해상노선’ 추진에 뜻을 모으고, 향후 정부를 상대로 단일화된 입장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박 시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광재 위원장을 만나 영일만횡단대교 건설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와 함께 내년도 국비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영일만횡단대교 건설사업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 적정성 검토가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연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와 국토교통부의 최종 노선 확정을 앞두고 있다.

영일만횡단대교 노선은 ▲포항시 요구안 (해상+해저): 동해면 약전리 ~ 흥해읍 남송리, 3조 2,000억 원 (KDI 재산정 시 4조 원), ▲국토교통부 대안 노선:남포항IC ~ 대송면 ~ 형산강 ~ 흥해읍 , 2조 7000억원 해상 교량(5.8km) 포함, ▲육상 우회 노선(KDI):남포항IC ~ 연일읍 ~ 우현동 ~ 흥해읍, 2조원, (전 구간 육상 도로) 등을 놓고 현재까지 확정되지 못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미 확보된 국비 485억 원을 바탕으로 해상노선이 확정이 가시화되면 본격적인 실시설계 착수 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영일만횡단대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포항의 핵심 현안”이라며 “지역 정치권과 한뜻으로 모은 해상노선 추진안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조속한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광재 위원장을 만나 영일만횡단대교 건설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와 함께 내년도 국비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왼쪽부터 김정재 국회의원,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용선 포항시장, 이상휘 국회의원)
박용선 포항시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광재 위원장을 만나 영일만횡단대교 건설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와 함께 내년도 국비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왼쪽부터 김정재 국회의원,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용선 포항시장, 이상휘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