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에 널린 풀인 줄 알았는데…‘탈모 개선 특허’ 등록된 대반전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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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 콩제비꽃, 탈모 치료의 새로운 희망이 되다
모발 성장 촉진 천연성분 비세닌-2의 비밀

산과 들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콩제비꽃에서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세포의 증식을 돕는 천연성분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해당 성분의 탈모 개선 관련 용도에 대한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산과 들에 있는 '콩제비꽃' / 유튜브 '들뫼곳간'
산과 들에 있는 '콩제비꽃' / 유튜브 '들뫼곳간'

평범한 들풀처럼 보이지만 뜻밖의 가능성을 품고 있던 식물의 정체는 여러해살이풀인 ‘콩제비꽃’이다.

콩제비꽃 성분이 모유두세포 증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7일 콩제비꽃에 들어 있는 천연성분이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모유두세포’를 증식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모유두세포는 모낭 아래쪽에 자리하면서 모발의 성장 주기와 형성에 관여하는 세포다. 연구진은 콩제비꽃 성분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플라보노이드계 물질인 ‘비세닌-2’를 확인했다.

연구진이 비세닌-2를 모유두세포에 투입한 결과,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해 세포 증식률이 높아졌다. 비세닌-2 농도가 1㎍/㎖일 때는 7.4%, 10㎍/㎖에서는 9.1%, 40㎍/㎖에서는 14.3% 더 증식했다.

미녹시딜 투입군은 9.8% 증가

콩제비꽃 / 국립생태원 제공, 연합뉴스
콩제비꽃 / 국립생태원 제공, 연합뉴스

탈모약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물질인 미녹시딜을 투입했을 때 모유두세포 증식률은 9.8% 증가했다.

비세닌-2는 세포의 증식과 생존을 조절하는 신호 전달 과정에 관여하는 단백질 인산화효소 B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비세닌-2의 탈모 개선 관련 용도 특허를 등록했다.

정유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기존에 알려진 천연성분에서 모발 성장과 관련된 새로운 요인을 확인하고 탈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재로서 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결과는 모유두세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확인된 것으로, 콩제비꽃을 직접 먹거나 바르면 탈모가 개선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인체 적용 가능성을 판단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하얀 꽃에 자주색 줄…콩제비꽃 생김새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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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제비꽃은 전국 산과 들의 습한 곳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산골짜기 개울가를 비롯한 낮은 지대의 습지에서 주로 자란다.

잎은 콩팥과 비슷한 모양이며 가장자리에는 무딘 톱니가 있다. 뿌리에서 난 잎의 잎자루는 잎보다 2~4배 길고, 줄기에 달린 잎은 위로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진다.

꽃은 4~5월에 하얀색으로 핀다. 원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뻗은 긴 꽃자루에 한 송이씩 달리며, 꽃잎에는 자주색 줄이 나타난다. 열매는 긴 달걀 모양의 삭과로 익으면 세 조각으로 갈라진다. 원줄기는 비스듬하거나 옆으로 자라고 털이 없으며, 뿌리에서는 수염뿌리가 나온다.

달걀·콩·녹색채소…모발 건강에 도움 되는 식단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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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는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평소보다 많은 머리카락이 빠져 탈모를 걱정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단백질과 철분, 아연, 비오틴 등 일부 영양소가 부족하면 모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달걀은 모발의 주요 구성 성분인 단백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삶은 달걀이나 계란찜으로 먹거나 채소와 함께 볶아 식단에 활용할 수 있다.

콩과 두부 역시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하는 데 유용하다. 콩밥이나 된장찌개, 두부조림 등 평소 식사에 꾸준히 곁들이는 방식이 좋다.

시금치와 같은 녹색채소에는 철분과 엽산을 비롯한 여러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다. 달걀이나 콩류, 생선, 살코기 등과 함께 섭취하면 더욱 균형 잡힌 식사를 구성할 수 있다.

다만 특정 음식 하나만으로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달걀과 생선, 살코기, 콩류, 견과류, 채소 등을 골고루 섭취하고 부족한 영양소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발 건강 식단으로 좋은 ‘시금치 달걀볶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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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이 풍부한 달걀과 철분·엽산을 함유한 시금치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요리다. 바쁜 아침이나 반찬이 부족할 때 빠르게 만들 수 있다.

1. 재료 준비하기

달걀 2개와 시금치 한 줌, 식용유, 소금, 후추를 준비한다. 시금치는 깨끗하게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달걀은 그릇에 깨뜨려 소금을 조금 넣고 고루 푼다.

2. 달걀부터 부드럽게 익히기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걀물을 붓는다. 젓가락이나 주걱으로 천천히 저어 부드러운 스크램블드에그를 만든 뒤 잠시 덜어둔다.

3. 시금치와 함께 볶기

같은 팬에 시금치를 넣고 숨이 살짝 죽을 때까지 빠르게 볶는다. 익혀둔 달걀을 다시 넣어 가볍게 섞고 소금과 후추로 간하면 완성된다. 시금치를 지나치게 오래 익히지 않아야 식감과 색을 살릴 수 있다. 특정 음식만으로 탈모를 예방할 수는 없지만, 단백질과 채소를 함께 챙기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활용하기 좋다.


유튜브, 들뫼곳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