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색이 절반 넘더라”...허태정, 빨강·파랑·회색 넥타이 맨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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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비전 선포식서 정치 입문 뒤 달라진 넥타이함 회고
허 시장 “어느 한쪽 치우치지 않는 시장 되겠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 9기 비전 선포식’에서 시정 방향과 주요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 9기 비전 선포식’에서 시정 방향과 주요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9기 비전 선포식을 위해 파란색과 빨간색, 회색이 어우러진 넥타이를 선택했다.

시민 앞에 선 허 시장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시민과 함께 시정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허 시장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마련한 '민선 9기 비전 선포식'에서 시정 구상을 설명하기에 앞서 "오늘 오면서 고민했다. 의상은 어떻게 할까"라며 넥타이 이야기부터 꺼냈다.

그는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2010년 무렵을 떠올리며 “그때는 넥타이 고민을 크게 하지 않았다. 아무거나 매도 크게 사회적으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 분홍색 계열을 좋아했는데 언제부턴가 제 넥타이함에 있는 색이 하나씩 빠져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특정한 색이 넥타이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걸 보면서 우리 사회가 좀 더 다양성이 보장되는 사회로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늘 갖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 선택한 넥타이를 가리켜 “파란색과 빨간색과 회색이 다 같이 어우러지는 넥타이를 맸다”며 “시장으로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시민들과 함께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허 시장은 ‘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 방향을 시민과 공유했다.

또 10대 시정 전략으로 △인공지능(AI) 대전환으로 완성되는 미래 전략산업 △첨단기술 사업화 및 창업 허브 구축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도시 구현 △촘촘하고 두터운 민생경제 구축 △누구나 편리한 정주 여건 조성 △일상 속 문화예술로 풍요로운 도시 조성 △수요자 맞춤형 스포츠 기반 강화 △참여와 존중으로 완성되는 시민주권 도시 △생애주기별 행복추구권 보장 △안전하고 편리한 시민 중심 행정 혁신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