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증명서’ 전승빈, 치맥 목격하고 폭발…“두 번은 안 당한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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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빈, 한고은·윤희석 술자리 보고 불륜 의심…뺨까지 맞고 여동생과도 절연
도도희 SNS 저격까지 겹치며 ‘가족관계증명서’ 갈등 최고조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포스터 (사진=MBC)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포스터 (사진=MBC)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극본 박지현, 연출 김미숙)에서 차승우(전승빈)가 나세리(한고은)와 임사빈(윤희석)의 술자리를 목격하고 불륜을 의심하며 격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9월 17일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만남을 오해한 차승우가 폭언을 쏟아내고 나세리에게 뺨을 맞는 상황까지 벌어지며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같은 회차에서는 도도희(박솔라)가 나지니(박세영)와 임지후(성이언)를 향한 SNS 저격을 이어가며 또 다른 갈등축도 함께 전개됐다.

MBCdrama — "절대로 용서 못 해" 전승빈 뺨친 한고은, MBC 260917 방송

치맥 한 잔이 부른 오해

이날 방송에서 임사빈은 노영주(임지은)와의 결혼식을 도와준 나세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제안한다. 나세리는 “오늘 치맥을 하자”며 곧바로 약속을 잡았고, 두 사람은 사무실에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를 나눈다. 문제는 이 장면을 차승우가 목격했다는 점이다.

차승우는 두 사람을 본 뒤 곧바로 노영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노영주는 임사빈이 한의사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임사빈이 아내에게 술자리 상대를 다르게 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오해는 더 커졌고, 차승우는 “그렇지.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지”라며 분노를 터뜨린다.

치맥 한 잔이 부른 오해 /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치맥 한 잔이 부른 오해 /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도파민이 터지냐” 폭언에 날아간 뺨

격분한 차승우는 나세리를 향해 “남의 남자 뺏으면 신나냐. 도파민이 막 터지냐”라며 맥주캔을 던지는 등 거친 언행을 보인다. 이어 “우리 엄마 드레스 입혀서 시집 보내자마자 그 남편이랑 또 그러냐. 남의 남자 뺏으면 신나고 도파민이 터지냐”라는 말도 반복하며 몰아세운다.

참다못한 나세리는 결국 차승우의 뺨을 때린다. 그럼에도 차승우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고, 그는 “엄마랑 아저씨 사이에 왜 끼냐. 당신 이번엔 용서 없다. 절대 용서 안 한다”며 재차 경고한다. 오해와 분노가 뒤섞인 장면은 두 집안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계기가 됐다.

“도파민이 터지냐” 폭언에 날아간 뺨 /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도파민이 터지냐” 폭언에 날아간 뺨 /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가족 앞 폭로전, 나세리의 해명

나세리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차승우는 차승현(서도영)과 나지니까지 한자리에 불러 상황을 알린다. 그는 “이 여자랑 임사빈 아저씨랑 사무실에서 둘이 술 마시고 있었다. 우리 엄마는 한의사 협회 사람들이랑 있는 줄 알고 우리 엄마한텐 거짓말했다. 이게 무슨 상황이냐”며 가족들 앞에서 따져 묻는다.

나세리는 즉시 해명에 나선다. 그는 “아니다. 사빈 씨가 영주 언니한테 나랑 술 마신다고 말했다. 우리는 영주 언니랑 결혼하기 전부터 쭉 친구였다”고 설명하며 불륜 관계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그러나 차승우는 “친구였든 뭐든 당신 전과자잖아. 상대가 우리 엄마면 더 조심했어야지”라며 받아들이지 않는다.

가족 앞 폭로전, 나세리의 해명 /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가족 앞 폭로전, 나세리의 해명 /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모녀에게 동시에 쏟아진 비난

나세리의 편을 든 나지니는 “아니라잖아요. 두 분 제가 어릴 때부터 만났다. 우리 아빠랑 같이 만났다”며 두 사람이 오랜 친구 사이였음을 강조한다. 하지만 차승우는 화살을 나지니에게까지 돌린다. 그는 “너도 네 엄마랑 똑같다. 그 엄마에 그 딸이다”라며 몰아붙였고, 이는 앞서 도도희의 주장을 듣고 나지니가 임지후와 바람을 피웠다고 오해하던 상황과 겹쳐진 발언이다.

나지니 역시 물러서지 않고 “나 엄마랑 똑같다, 딸이지 않나. 당신도 아빠랑 똑같다. 도대체 우리를 얼마나 무시하면 함부로 하냐”라고 맞선다. 결국 차승우는 “됐고 나가. 너 밖에서 내 오빠라고 하지 마. 넌 내 동생 아니다”라고 선언하며 감정의 골이 더 깊어졌다. 상처받은 나지니와 나세리는 갈 곳을 정하지 못한 채 그대로 집을 나선다.

모녀에게 동시에 쏟아진 비난 / ‘가족관계증명서’의 박세영·한고은 (사진=뉴스1)
모녀에게 동시에 쏟아진 비난 / ‘가족관계증명서’의 박세영·한고은 (사진=뉴스1)

도도희, 멈추지 않는 SNS 저격

같은 회차에서는 도도희의 악행도 계속된다. 연애 프로그램 출연 이후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된 도도희는 자신의 SNS에 나지니와 임지후가 바람을 피웠다는 취지의 주장을 올리며, 두 사람이 근무하는 출판사 이름까지 직접 언급해 공개적으로 저격한다.

도도희는 이후 임지후의 가족들 앞에서도 본색을 드러낸다. 김선경(최수린)과 임지후가 직접 SNS 게시물을 내리라고 요구했지만, 그는 비꼬며 이를 거절한다. 도도희는 “이제는 내 팔로워가 더 많아져서 오빠도 나지니도 굉장히 괴로울 거야. 나를 멈출 수는 없어. 포기해”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얽히고 얽힌 인물 관계

이번 회차 갈등의 핵심은 차승우와 나세리, 임사빈, 나지니 네 사람의 관계다. 차승우는 어머니 노영주를 지키려는 마음이 앞선 나머지 나세리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여동생 나지니와도 관계가 완전히 끊어지는 지점까지 치달았다. 임사빈은 아내 노영주에게 다른 사람과 술을 마신다는 사실을 숨긴 것이 오해의 씨앗이 됐다.

여기에 도도희의 SNS 저격이 더해지며 임지후와 나지니를 둘러싼 오해까지 겹쳤다. 나지니 입장에서는 도도희의 거짓 주장과 오빠 차승우의 오해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여러 갈래의 갈등이 한 회차 안에서 동시에 터지면서 두 집안 관계는 좀처럼 정리되지 않고 있다.

출연진과 배역, 얽힌 두 집안

전승빈은 극 중 차승우 역을 맡아 어머니 노영주를 향한 애정과 나세리에 대한 반감을 동시에 드러내는 인물을 연기한다. 한고은은 나세리 역으로, 도도희와의 갈등 이전에도 여러 오해를 겪어온 인물이다. 윤희석은 임사빈 역을 맡아 아내 노영주와의 신뢰 문제로 여러 차례 갈등을 겪은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박세영은 나지니 역으로 나세리의 딸이자 임지후와의 관계로 오해를 받는 인물이며, 박솔라는 도도희 역을 맡아 SNS를 통한 공개 저격으로 극의 긴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성이언은 임지후 역, 최수린은 김선경 역으로 각각 출판사 동료 관계와 가족 내 갈등에 얽혀 있다. 임지은은 노영주 역, 서도영은 차승현 역을 맡아 각자의 가정사와 맞물린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앞선 회차부터 이어진 갈등의 흐름

앞서 9월 4일 방송에서는 노영주가 차승현이 남기고 간 편지를 확인한 뒤 임사빈이 상황에 영향을 미쳤다고 오해해 거세게 항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같은 회차에서 임사빈과 형수 김선경 사이의 갈등이 격해지며 시아버지 임중빈(엄효섭)까지 나서는 형제간 몸싸움으로 번졌다.

9월 8일 방송분에서는 임사빈이 김선경 앞에서 “왜 이러세요!”라고 소리치며 오열하는 장면이 별도 클립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9월 7일 방송된 47회에서는 노영주가 화장실에 갇히는 돌발 상황을 겪었고, 딸 나지니의 도움으로 구조된 뒤 재혼을 응원받는 장면도 이어졌다. 17일 방송의 오해와 갈등은 이처럼 누적된 가족 간 신뢰 문제 위에서 폭발했다.

다음 회차 관전 포인트

차승우와 나세리, 나지니 사이에 벌어진 절연 선언이 이후 어떻게 풀릴지가 다음 회차의 관전 포인트로 남는다. 나세리와 임사빈의 관계가 오해임을 밝히는 과정이 이어질지, 아니면 갈등이 더 확산될지가 관심사다. 아울러 도도희의 SNS 저격이 임지후와 나지니의 관계에 어떤 파장을 남길지도 이어질 전개의 중심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