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미래 성장 이끌 59개 약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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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6대 분야 공약 본격 추진…주민배심원단 통해 이행 과정 점검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화순군이 민선 9기 군정의 방향을 구체화할 6대 분야 59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
화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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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교육·복지와 문화관광, 농업·농촌 분야의 체질을 개선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화순군은 군정 슬로건인 ‘군민과 함께 화순의 미래로!’를 실현하기 위한 민선 9기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공약은 자치행정 6건, 산업경제 8건, 지역개발 8건, 교육복지 15건, 문화관광체육 15건, 농업농촌 7건 등 모두 6개 분야 59건이다. 군은 공약사업을 단순한 계획에 그치지 않고,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행정절차와 예산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군민 소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

민선 9기 공약사업은 군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지역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치행정 분야에서는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군수실 개방과 소통 행정이 주요 사업으로 포함됐다.

군민들이 행정에 보다 쉽게 의견을 전달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주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해 군정에 반영하는 참여형 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소상공인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들이 추진된다.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화순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 조기 완공과 우수 바이오기업 및 관련 기관 유치는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화순이 보유한 생물의약 분야의 기반을 활용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지역 산업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폐광으로 인해 발생한 지역경제의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을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 광역교통망과 생활 인프라 확충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광주와 화순을 잇는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광역철도는 화순과 광주 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생활권을 확대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로 평가된다.

철도망이 구축되면 주민들의 출퇴근과 통학, 의료·문화시설 이용 편의가 높아질 뿐 아니라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은 광역철도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지역개발 분야의 다른 공약들도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 확충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생활 여건과 정주환경을 살피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스포츠행사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추진된다. 화순이 가진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 체육시설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과 스포츠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대규모 스포츠대회와 각종 행사를 유치하면 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고, 숙박과 음식점, 지역 상권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관광자원과 체육시설의 연계성을 높여 화순을 찾은 방문객들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교육·복지와 농업 경쟁력 강화

교육복지 분야는 15개 공약으로 구성돼 6대 분야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애주기별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들이 중점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통합돌봄에 대한 공적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주요 공약으로 포함됐다.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 취약계층 등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통합돌봄 체계가 강화되면 대상자의 상황에 맞는 지원을 보다 촘촘하게 제공할 수 있다. 군은 관련 기관과 협력해 돌봄 공백을 줄이고,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지역 중심의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역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소년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농업농촌 분야에서는 화순 농산물을 활용한 메디푸드 개발이 주요 사업으로 제시됐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건강과 기능성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농산물 소비 확대를 동시에 이끌겠다는 취지다.

메디푸드 산업이 활성화되면 지역 농산물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농업과 바이오·의료 분야의 연계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은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실행계획 수립하고 주민이 이행 점검

화순군은 인수위원회에서 제시한 실천과제를 토대로 각 부서의 검토를 거쳐 공약 목록을 확정했다. 부서별로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법적 근거, 추진 여건 등을 점검했으며, 이후 두 차례 보고회를 열어 사업별 세부 실천계획을 구체화했다.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주요 사업의 행정절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즉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은 올해 안에 세부계획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착수하고, 내년 본예산에 필요한 사업비를 반영해 핵심 공약을 차질 없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성격과 준비 정도에 따라 추진 시기는 달라질 수 있지만, 군은 각 공약에 대한 이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예산 확보와 관계기관 협의, 법적 절차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한 사업은 단계별 추진 일정을 마련해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확정된 공약사업과 세부 내용은 화순군 누리집을 통해 군민들에게 공개된다. 군민들이 공약의 주요 내용과 추진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 범위를 확대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화순군은 공약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주민배심원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주민배심원단은 공약사업의 세부 실천계획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군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살피는 역할을 맡는다.

매년 공약 이행 상황을 평가하는 절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당초 계획과 실제 추진 상황을 비교하고, 여건 변화로 조정이 필요한 사업은 주민 의견과 전문가 검토를 바탕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민선 9기 공약사업은 군민과의 약속이자 미래 화순의 도약과 발전을 이끌어갈 군정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공약을 신속하고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군민과 꾸준히 소통하고, 약속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앞으로 공약사업별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관리하면서 군민 의견을 반영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산업과 교통, 복지, 문화관광, 농업 분야의 주요 사업을 균형 있게 추진해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화순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