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우리 좋은 날’ 122부작 끝… 11.3%로 마침표, 최고치는 못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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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우리 좋은 날’ 11.3%로 122부작 마침표
후속 ‘엄마가 미쳤어요’ 9월 28일 첫 방송

KBS 1TV 일일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이 지난 17일 방송된 최종회를 끝으로 122부작의 대장정을 마쳤다. 닐슨코리아 기준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1.3%, 수도권 9.9%로 집계됐다. 지난 3월 3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자체 최고치였던 11.7%를 다시 넘어서진 못했지만 두 자릿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122부작 대장정 마침표… 11.3%로 유종의 미
‘기쁜 우리 좋은 날’은 저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픈 다양한 세대가 만들어가는 멜로 가족 드라마로 기획됐다. 지난 3월 30일 첫 방송된 이후 약 6개월간 매일 안방극장을 찾았고, 지난 17일 12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1.3%, 수도권 9.9%로 나타났다.
KBS 1TV 일일드라마 시간대에서 두 자릿수 시청률을 지켜낸 채 마무리된 것은 의미가 크다는 반응이다. 방송 기간 내내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했던 작품은 마지막 회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시청자와의 만남을 마무리했다.

최종회, 고결과 은애의 해피엔딩
최종회에서는 고결(윤종훈 분)과 조은애(엄현경 분)가 오랜 엇갈림을 끝내고 진정한 사랑과 가정을 완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카우트 제안을 받아 미국행을 택한 고결을 두고, 은애는 붙잡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그의 앞날을 응원하며 그를 보내줬다.
하지만 미국으로 떠났던 고결은 은애와 함께 보금자리를 짓고 가족을 이루는 것이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꿈이었음을 깨닫고 다시 은애의 곁으로 돌아왔다. 오랜 시련을 이겨낸 두 사람의 재회는 극의 마지막을 감동적으로 장식했다.
은결하우스에서 완성된 가족의 꿈
고결과 은애는 함께 완성한 보금자리 ‘은결하우스’에서 아이를 낳고 단란한 일상을 꾸려나가는 모습으로 극을 마무리했다. 숱한 갈등과 이별의 순간을 지나온 두 사람이 결국 사랑과 가정을 모두 이루는 결말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평이다.
두 사람의 이름을 딴 ‘은결하우스’라는 공간이 최종회의 상징으로 등장한 점도 눈에 띈다. 극 초반부터 이어진 두 인물의 서사가 하나의 보금자리로 귀결되면서, 122부작 전체를 관통한 멜로 라인이 마무리됐다.
시청률 추이로 본 6개월간의 궤적
‘기쁜 우리 좋은 날’은 지난 3월 30일 1회 방송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10.1%로 출발했다. 이후 15회에서는 자체 최저치인 7.6%까지 떨어지는 부침을 겪었으나, 82회에서는 자체 최고치인 11.7%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최종회에서는 자체 최고치를 다시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11.3%라는 준수한 수치로 방송을 마쳤다. 1회 대비로 보면 1%포인트 이상 오른 성적으로, 6개월간 이어진 작품이 큰 등락 없이 두 자릿수 시청률대를 꾸준히 지켰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윤종훈·엄현경, 엇갈림 끝 사랑을 완성한 주연
배우 윤종훈은 극 중 고결 역을 맡아 스카우트 제안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그는 미국행을 택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꿈이 가정에 있음을 깨닫는 캐릭터의 변화를 그려냈다.
엄현경은 조은애 역을 맡아 사랑하는 사람을 붙잡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그의 앞날을 응원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두 배우는 122회에 걸쳐 엇갈림과 재회를 반복하는 멜로 서사를 이끌며 극의 중심을 지켰다.
건설사 후계 경쟁과 출생의 비밀, 극의 뼈대
작품은 멜로 라인 외에도 건설사의 후계 경쟁과 가문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을 극의 뼈대로 삼았다. 다양한 세대가 각자의 자리에서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함께 그려내며 가족 드라마로서의 색깔을 유지했다.
멜로와 가족극, 기업 경영권 갈등이 얽힌 구성은 KBS 1TV 일일드라마 특유의 다층적 서사 방식을 보여준다. 6개월간 이어진 만큼 다양한 인물군의 사연이 순차적으로 소개되며 극의 폭을 넓혔다.
‘할매 시청률’ 강세, 일일드라마의 저력
방송가에서는 저녁 일찍 편성되는 일일드라마 시간대를 두고 흔히 ‘할매 시청률’이라는 표현을 쓴다. 중장년층과 고연령층 시청자가 꾸준히 채널을 지키며 만들어내는 시청률대를 가리키는 말로, KBS 1TV 일일드라마가 오랜 시간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온 배경으로 꼽힌다.
‘기쁜 우리 좋은 날’ 역시 15회 자체 최저치인 7.6%까지 내려간 구간이 있었지만 이후 82회에서 자체 최고치 11.7%까지 반등했고, 최종회까지 두 자릿수를 지켜냈다. 6개월간 큰 굴곡 없이 이어진 성적표는 일일드라마 시간대 고정 시청층의 힘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후속작 ‘엄마가 미쳤어요’ 9월 28일 출격
‘기쁜 우리 좋은 날’의 후속으로는 배우 정민아와 동하가 주연을 맡은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가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연출은 성준해, 극본은 나승현이 맡았으며 판타지오와 몬스터유니온이 제작에 참여했다.
새 작품은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 두 엄마의 자식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가족 성장기를 담는다. 삼계탕집 ‘미미네 삼계탕’을 운영하며 세 자녀를 키워낸 조미미(김희정 분)와 자신의 삶을 우선해온 전진희(강경헌 분)의 대비되는 서사가 극의 중심축이 된다.
두 엄마, 두 가족이 얽히는 새로운 이야기
조미미는 남편과 이혼한 뒤에도 시어머니를 모시며 세 자식을 홀로 키워낸 인물로, 세 남매의 연이은 사고를 계기로 더 이상 가족을 위해 희생하지 않기로 결심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입양된 막내딸 강다미(정민아 분)와 패션 회사 황금어패럴의 수석 디자이너 차승윤(동하 분)의 만남이 새 극의 초반 축이 된다.
‘기쁜 우리 좋은 날’이 6개월간 쌓아온 두 자릿수 시청률의 흐름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새 작품은 오는 28일 월요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KBS 1TV 일일드라마 시간대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