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추미애 정면충돌에 국민의힘이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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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내팽개치고 권력 싸움에만 몰두하는 추미애와 민주당은 각성하라”

국민의힘이 추미애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권력 싸움에만 몰두한다고 지적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9일 논평을 내고 "민생은 내팽개치고 권력 싸움에만 몰두하는 추미애 경기지사와 민주당은 각성하라"고 촉구했다.

김민석(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경기지사. / 뉴스1 자료사진
김민석(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경기지사. / 뉴스1 자료사진

박 수석대변인은 "경기도정이 역대급 위기와 혼란에 빠져 허덕이고 있다"며 "취임한 지 얼마나 됐다고 추 지사는 도정을 살피기는커녕 중앙 정치를 향해 연일 거친 발언을 쏟아내며 경기도를 자신의 대권 놀이터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 챙기려는 추 지사의 행태에 도민들의 분노는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추 지사가 최근 도민 행사에서 "부잣집으로 시집오는 줄 알았는데 빚문서가 잔뜩 있다"며 전임 지사를 탓한 점을 문제 삼으며 "정작 자신은 12억원에 달하는 호화 관사 논란으로 도민들의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6·3 지방선거 당시 특정 컨설팅 업체에 21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지불한 사실까지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종 논란에도 저 안 쫓겨난다며 오만방자한 태도로 일관하는 모습에 도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겉으로는 재정 위기를 외치면서 정작 민생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라면서 "고가의 관사와 새 관용차 유지에는 눈감으면서, 출산 지원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핵심 민생 예산은 일방적으로 깎아내리고 있다. 하루아침에 혜택이 끊겨 발을 구르는 도민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무책임한 행정의 극치"라고 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 8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 8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박 수석대변인은 "오죽하면 추 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이 3만명을 넘고 당적을 버리라는 탈당 청원마저 1만명을 훌쩍 넘겼겠느냐"라며 "도민이 직접 중앙 정치 개입을 멈추고 경기도민의 삶을 살피라며 경고장을 날렸음에도 경기도는 불리한 청원을 교묘히 회피하거나 조기 종료하기 급급한 실정"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겨냥해선 "더 가관인 것은 민주당의 행태"라고 했다. 그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추 지사의 21억원 컨설팅 계약 논란을 겨냥해 당 차원의 검토를 시사한 점을 두고 "사실상 추 지사를 직격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집권 여당의 대표와 광역단체장이 엄중한 시국을 외면한 채 당내 주도권을 잡겠다고 이전투구와 집안 싸움이나 벌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돌봐야 할 자들이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며 권력 다툼에만 혈안이 되어 있으니 이 정권에 도대체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추 지사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며 "낯뜨거운 며느리 타령으로 책임을 회피하며 중앙 정치 기웃거릴 시간에 1400만 경기도민의 민생부터 돌아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 역시 볼썽사나운 내부 권력 싸움을 즉각 중단하고 무너진 민생을 수습하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추 지사와 김 대표는 최근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공개적으로 맞붙었다. 추 지사는 검찰개혁 과정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대응을 비판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당 안팎에서 논란이 커졌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 8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 8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김 대표는 추 지사 발언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다. 김 대표는 추 지사가 민주당 중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대통령과 정부를 겨냥한 발언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당내에서 공개적으로 이견을 표출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추 지사는 물러서지 않았다. 검찰개혁과 관련한 자신의 문제 제기가 당내 갈등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하면서 양측의 신경전은 공개적인 충돌로 이어졌다.

갈등은 6·3 지방선거 당시 선거비용 문제로 다시 불거졌다. 김 대표는 추 지사가 지방선거 당시 특정 정치컨설팅 업체와 약 21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계약 금액과 용역 내용이 적정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추 지사 측은 해당 계약이 단순한 정치컨설팅 비용이 아니라 유세차와 현수막, 선거벽보, 선거운동 물품, 여론조사 등 선거 과정에서 필요한 여러 비용을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비용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공개됐으며 법적 절차에 따라 집행됐다는 입장도 밝혔다.

<논평 전문>

경기도정이 역대급 위기와 혼란에 빠져 허덕이고 있습니다. 취임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추미애 경기지사는 도정을 살피기는커녕 중앙 정치를 향해 연일 거친 발언을 쏟아내며 경기도를 자신의 ‘대권 놀이터’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 챙기려는 추 지사의 행태에 도민들의 분노는 이미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추 지사는 최근 도민 행사에서 “부잣집으로 시집오는 줄 알았는데 빚문서가 잔뜩 있다”며 전임 지사 탓을 늘어놓았습니다. 정작 자신은 12억 원에 달하는 호화 관사 논란으로 도민들의 거센 역풍을 맞고 있고, 6·3 지방선거 당시 특정 컨설팅 업체에 무려 21억 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지불한 사실까지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각종 논란에도 “저 안 쫓겨난다”며 오만방자한 태도로 일관하는 모습에 도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겉으로는 재정 위기를 외치면서 정작 민생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추 지사의 이중적인 행태입니다. 고가의 관사, 새 관용차 유지에는 눈감으면서, 출산 지원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핵심 민생 예산은 일방적으로 깎아내리고 있습니다. 하루 아침에 혜택이 끊겨 발을 구르는 도민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무책임한 행정의 극치입니다.

오죽하면 추 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이 3만 명을 넘고, 당적을 버리라는 탈당 청원마저 1만 명을 훌쩍 넘겼겠습니까. 도민들이 직접 ‘중앙 정치 개입을 멈추고 경기도민의 삶을 살피라’며 경고장을 날렸음에도, 경기도는 불리한 청원을 교묘히 회피하거나 조기 종료하기 급급한 실정입니다.

더 가관인 것은 민주당의 행태입니다. 김민석 대표는 추 지사의 21억 컨설팅 계약 논란을 겨냥해 당 차원의 검토를 시사하며 사실상 추 지사를 직격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집권 여당의 대표와 광역단체장이 엄중한 시국을 외면한 채 당내 주도권을 잡겠다고 이전투구와 집안 싸움이나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 삶을 돌봐야 할 자들이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며 권력 다툼에만 혈안이 되어 있으니, 이 정권에 도대체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추미애 지사에게 엄중히 경고합니다. 낯뜨거운 ‘며느리 타령’으로 책임을 회피하며 중앙 정치 기웃거릴 시간에, 1,400만 경기도민의 민생부터 돌아보십시오. 민주당 역시 볼썽사나운 내부 권력 싸움을 즉각 중단하고, 무너진 민생을 수습하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