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군수, 한-프 지방정부 무대서 '환경도시 양평'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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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이 함께 행복한 도시

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자원순환과 환경교육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친환경 정책을 한·프랑스 지방정부 교류 무대에서 소개하며 국제적인 정책 교류에 나섰다.

전진선 양평군수
전진선 양평군수

자연환경 보전에 머물지 않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환경을 배우는 구조를 만들어온 양평군의 정책 사례를 공유하면서, 프랑스 지방정부와의 지속적인 우호 협력 의지도 함께 강조했다.

양평군은 지난 18일 서울 VOCO 서울명동에서 열린 ‘제10회 한-프 지방정부 교류 포럼 정책교류 세미나’에 참석해 군의 환경정책과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프랑스자매도시연합이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에너지·환경·미래’를 주제로 양국 지방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프랑스 지방정부 대표단과 한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양평군은 수원시,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 부지에르-오-담시와 함께 ‘2+2 포커스 지자체’로 선정돼 각 지자체의 정책 사례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양평군을 대표해 발표에 나선 전진선 양평군수는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환경도시, 양평’을 주제로 양평이 추진해온 자원순환과 환경교육 정책을 소개했다. 단순한 환경보호 활동을 넘어 주민의 생활방식과 교육, 지역사회 참여를 연결해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설명했다.

발표에서 먼저 소개한 것은 프랑스 쉬이프시와의 우호협약과 지평리 전투를 매개로 형성된 한·프랑스 간 인연이다. 양평과 프랑스의 인연을 역사적 관계에서부터 현재의 지방정부 교류로 연결하면서 환경과 정책이라는 실질적인 협력 분야로 교류의 폭을 넓혀가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양평군의 구체적인 자원순환 정책 사례가 제시됐다. 리워시 양평세척센터를 비롯해 다회용기 제작·보급, 1회용품 없는 거리 조성, 자원순환교육 등의 정책을 소개하며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을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온 과정을 공유했다.

리워시 양평세척센터는 다회용기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자원순환 기반 가운데 하나로 소개됐다. 양평군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정책과 함께 다회용기 사용을 생활 속에서 정착시키기 위한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환경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환경교육 분야의 정책도 주요 사례로 소개됐다.

전진선 군수, 한-프 지방정부 무대서 '환경도시 양평' 알렸다

양평군은 자원순환교육과 함께 환경교육도시 지정, 남한강 환경교육선 등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환경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배우고 체험하며 환경 문제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확대해왔다.

특히 전진선 군수는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정책과 주민의 환경 실천을 연결하는 데 방점을 뒀다. 환경정책이 행정기관의 사업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어야 지속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취지다.

양평군의 환경정책은 자원순환과 환경교육을 각각 별개의 사업으로 추진하기보다 서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자원순환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실제 생활에서 다회용기 등을 활용하도록 하며, 교육을 통해 환경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자연과 사람을 함께 고려하는 환경도시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국제 지방정부 교류의 장에서 양평군의 정책 사례가 소개됐다는 점에서도 이번 세미나는 의미를 더했다. 국내에서 추진해온 지역 정책을 다른 국가의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을 비교하는 과정은 지방정부가 축적한 정책 경험을 보다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양평군은 이번 발표를 통해 자원순환과 환경교육을 접목한 지역 정책을 소개하는 동시에 향후 지방정부 간 교류를 정책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가능성도 제시했다. 지역의 환경 문제는 행정구역 안에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과 국가의 사례를 참고하면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정책 교류의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평군과 프랑스 쉬이프시 간의 우호관계도 다시 한번 확인됐다. 지난해 양평군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쉬이프시의 프랑수아 콜라르 시장과 디디에 에니만 부시장은 양평군과 한·프랑스 지방정부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쉬이프시 측의 영상 메시지는 단순한 축하를 넘어 양평군과 프랑스 지방정부 간 교류가 실제 지방정부 간 관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양평군은 앞으로도 쉬이프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양국 지방정부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정부 간 국제교류는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각 지역이 쌓아온 정책 경험과 행정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환경과 에너지처럼 국경을 넘어 공동 대응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지방정부 차원의 정책 교류 역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포럼의 주제 역시 ‘에너지·환경·미래’에 맞춰졌다. 양국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친환경 정책과 기후 대응, 자원순환 등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면서 각 지역이 추진하는 정책의 방향을 살피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양평군은 특히 자연환경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정책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군의 주요 환경정책도 자연을 보호하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원순환과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환경문제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국제 세미나에서 이러한 정책 경험을 외부에 소개했다는 점에서 양평군으로서는 지역 정책의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전진선 군수, 한-프 지방정부 무대서 '환경도시 양평' 알렸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군은 자연을 보전하는 것을 넘어 자원순환과 교육을 통해 군민이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환경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양국 지방정부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발전된 미래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앞으로도 환경정책의 현장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원순환과 환경교육을 연계하고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이 환경을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