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맑게 해준다”… 81세 선우용여가 건강에 좋다고 추천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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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의 효능은?

어린 시절 동지팥죽이나 단팥빵으로 친숙했던 팥은 알고 보면 혈관을 깨끗하게 비워주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선우용여 /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선우용여 /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평소 무심코 지나치기 쉬웠던 이 팥 속에는 혈액순환과 부종 완화를 돕는 영양소가 가득 들어 있다.예부터 한의학에서도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약재로 챙겨 먹었던 팥은 현대 영양학적으로도 혈관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으뜸으로 꼽히는 식재료다.

그러나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자신의 체질에 맞게 똑똑하게 섭취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제대로 알고 먹지 않으면 오히려 속이 쓰리거나 배탈이 나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팥이 가진 구체적인 효능부터 부작용 없이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까지 살펴보자.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지난 17일 방송인 선우용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팥이 피를 맑게 한다"며 "먹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팥은 한의학과 현대 영양학 모두에서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부종을 빼주는 뛰어난 곡물로 인정받고 있다. 전통 한의학에 따르면, 팥은 '적소두(赤小豆)'라 불리며,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며 혈액순환을 돕는 약재 및 식재료로 널리 쓰여 왔다.

또한 팥에 들어있는 다양하고 풍부한 영양 성분들이 혈관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을 준다.

팥의 주요 효능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

칼륨의 보고: 체내 나트륨 배출과 혈압 조절

팥에는 바나나와 쌀보다 더 풍부한 칼륨이 들어있다. 칼륨은 체내에 쌓인 염분(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핵심 영양소다. 나트륨이 배출되면 혈중 수분 수치가 조절되어 혈압이 내려가고,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예방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사포닌과 안토시아닌: 강력한 항산화 및 혈관 청소

팥의 거품을 일으키는 '사포닌' 성분은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혈전(피떡) 생성을 막고 혈관 벽을 깨끗하게 유지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는다. 또한 붉은 팥 껍질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체내 유해 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혈관 세포의 노화를 방지한다.

풍부한 식이섬유: 혈당 조절 및 장 건강 증진

팥은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팥의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훌륭한 건강식품이 된다.

비타민 B1, 피로 해소와 수면 장애 개선

곡류 중 비타민 B1 함량이 높은 편에 속하는 팥은 탄수화물의 대사를 도와 피로 물질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식욕 부진이나 피로감, 수면 장애, 식후 졸음증(식곤증)을 완화하는 데 탁월하다.

팥을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팥으로 만든 음식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팥으로 만든 음식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나 아침 부종 완화를 위해 팥물을 마실 때는 팥을 끓이는 시간과 보관법이 중요하다. 깨끗이 씻은 팥의 첫 번째 삶은 물은 버린 뒤, 다시 물을 부어 약 30~40분간 붉은 수액이 우러나올 때까지 푹 끓여낸다. 이렇게 만든 팥물은 체내 노폐물 배출과 이뇨 작용을 돕는다. 다만 팥물은 상온에서 쉽게 상하므로 냉장 보관하더라도 2일 이내에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이뇨 작용이 강하므로 하루 1~2잔(약 300~500ml)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팥을 조리할 때 '율무'나 '생강'을 함께 사용하면 효능이 극대화된다. 율무 역시 체내 습기를 제거하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데 뛰어난 곡물이므로, 팥과 율무를 1:1 비율로 함께 달여 마시면 몸이 자주 붓고 무거운 사람에게 훌륭한 건강 차가 된다. 또한 팥의 차가운 성질이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따뜻한 성질의 생강을 편으로 쓸어 함께 끓이거나 생강즙을 살짝 더해 조리하면, 위장을 보호하고 찬 기운을 중화시켜 소화 흡수를 훨씬 원활하게 돕는다.

팥을 구매할 때는 알이 굵고 매끄러우며 붉은색이 선명하고 띠가 뚜렷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팥은 습기에 약해 벌레가 생기기 쉬우므로,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나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해야 영양소 파괴와 변질을 막을 수 있다. 삶은 팥을 한 번에 다 먹기 힘들 때는 소분하여 냉동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샐러드나 요거트, 쉐이크 등에 고명으로 올려 먹으면 간편하게 매일 팥을 섭취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팥 섭취 시 주의할 점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

삶은 물은 버리기

팥을 처음 삶을 때 나오는 물에는 사포닌 성분이 다량 녹아 나와 씁쓸한 맛을 내고 위가 약한 사람에게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팥을 냄비에 넣고 한 번 팍 끓여낸 뒤, 그 첫 물은 버리고 새 물을 부어 푹 삶아내는 것이 좋다.

찹쌀·호박·우유와 함께 조리하기

팥의 차가운 성질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찹쌀이나 단호박과 결합했을 때 완벽한 영양적 균형을 이룬다. 팥죽에 찹쌀 옹심이를 넣거나 단호박 팥죽을 만들어 먹으면 위장 부담을 줄이고 소화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팥을 삶아 우유와 함께 갈아 마시면 단백질과 칼슘이 보충되어 균형 잡힌 간식이 된다.

설탕 첨가 줄이기

시중에서 파는 팥앙금이나 팥빙수용 팥은 단맛을 내기 위해 많은 양의 설탕이 첨가되어 있다. 과도한 당분은 팥이 가진 혈당 조절 및 다이어트 효과를 반감시키므로, 집에서 직접 팥을 삶아 먹을 때는 설탕 대신 올리고당이나 알룰로스를 살짝 가미하거나 팥 자체의 고소한 맛을 살려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